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 산후조리 할 때 어린이집 보내는 게 좋나요?

고민..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1-12-22 11:35:52

전 지금 임신 36주 되었구요,

첫째 아이는  27개월즈음부터 단지 내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예민한 첫째 아이 때문에 산후조리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예전에 82에 글을 올렸었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44175&page=1&searchType=sear...

아이 성향이나 주변 상황이나.. 다 그 글에 써 놨었는데

여러 님들이 고마운 말씀을 많이 해 주셨네요.. 늦게나마 감사합니다.

 

남편과 얘기를 계속해 본 결과...

결국 출산 후에 산후도우미를 집으로 불러 입주 2주, 출퇴근 4주 정도를 하기로 했답니다.

첫째가 요새 부쩍 밤에 자면서 잠꼬대로 엄마를 찾아대고 짜증도 많이 내는지라..

첫째도 제가... 데리고 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입주도우미 분이 계실 때 밤중수유는 포기하고라도 늦잠이라도 좀 자면서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은 문제는.. 여전히 첫째인데요..

첫째가 오전 10시쯤에 어린이집에 가서 3시 30분 정도에 차량으로 귀가하거든요.

제가 차량이 오는 곳에 기다렸다가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래요.

요새 추우니까 낮에 바로 목욕까지 시키구요..

어린이집 종일반에는 5시 30분이나 6시 30분까지 있을 수 있는데

그 때까지 있는 같은 나이 또래 친구들이... 첫째가 싫어하는 괄괄한 아이들이더라구요..

첫째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3시 30분에 모두 하원합니다...

 

근데 산후조리를 하게 되면.. 첫째가 도우미분 손 잡고 어린이집에 가려고 안 할 것 같네요..

남편이 7시에 출근했다가 어린이집 가고 집에 올 시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등하원시킨다는데..

말이야 쉽지 왕복 1시간 정도는 되는 거리거든요..

애 하원시키고 나선 바로 쌩 하고 회사에 가야 하는데, 하루 2번이나 자리를 비우면서 언제 일찍 와서 아이를 목욕까지 시킬까요.....

그래서 요새 드는 생각이...

어차피 1월에 설연휴도 있으니 한 달 정도는 어린이집에 안 보낼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째 낮잠 재우면서 저도 자고..

태어날 둘째는 도우미 분이 돌보고 전 낮에 젖만 주고..

저랑 같이 있으면 생판 모르는 도우미 분이 집에 있어도 스트레스 덜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대요...

 

아...

고민을 하면 끝이 없어요. ㅠ.ㅠ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해 주세요...

IP : 116.36.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은..
    '11.12.22 11:38 AM (222.121.xxx.183)

    우선은 보내보세요..
    그 전에 충분히 설명 해주시구요..
    며칠은 아빠가 좀 도와주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그 때 보내지 마세요..

  • 2. ..
    '11.12.22 11:42 AM (175.116.xxx.58)

    보내셔야돼요.. 하루종일 같이있는거 힘드실꺼예요..첫째한테도 둘째한테도 엄마한테도 좋은일은 아니에요.. 한달간 집에 있다가 나중에 다시 어린이집 안가려고할수도 있구요..

  • 3. 델리쿠션
    '11.12.22 12:32 PM (121.149.xxx.79)

    저는 아이가 38개월때 둘째 출산했어요.... 몇일 쉬고 싶다고 할때는 데리고 있었구요...그때는 친정엄마가 계셔서 그나마...다행.......그다음에는 보냈어요..아기 를 산후도우미한테 맞기고 제가 데려다 주고....받고 아니면...산후도우미께서 해주시고....큰애가 있으니 도우미분이 너무 힘들어 하세요..한창 말 하고 어지를떄라서......정말 큰애가 이틀 집이 있었더니 도우미분 너무 피곤해 하시더라구요...
    잘때는 신생아 2시간마다 꺠는거 아시죠?...저희 큰애가 좀 특이하긴한데 밤에 시끄럽다고 아빠랑 다른방에서 잔다고 해서...그나마 2달정도는 괜찮았는데...슬슬 스트레스 받는지..엄마 찾고 ...스트레스로 배앓이를 하더라구요....몸 힘드시더라도 큰애를 더 많이 이뻐해주시고....다른사람 있을때도 큰애를 많이 칭찬 챙겨주세요....2~3달 지나면 시샘이 하늘을 찌릅니다..
    ^^:;

  • 4. 사랑해
    '11.12.22 12:34 PM (14.47.xxx.242)

    저도 같은 고민중이라 ㅜㅜ 별 대안은 없지만 그냥 남겨봐요...전 첫째 35개월에 쌍둥이 21주차예요...ㅠㅠ 막달에 어린이집 델다주고 데려오는것도 고민이고..여긴 차량운행안해요 ㅠㅠ 아기낳고 도우미 쓸건데 몸조리 제대로 될지 완전 의심스럽고..부모님들도 산후조리 돈은 좀 보태주셔도 와서 도와주실수는 없고....쌍둥이키우면서 큰애를 어찌볼지 잠도 안와요 ㅠㅠ 저도 종일반 생각중인데 울 아들도 완전 까칠 대마왕이라 종일반하다가 날 더 괴롭힐거 같구 그러네요...흑....우리 어찌됐던 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8 고등학생 남자 아이들 코스트코 초코머핀 잘 먹나요? 21 00 2011/12/22 2,340
51497 올겨울, 롱부츠 신으셨어요? 14 궁금 2011/12/22 3,524
51496 경상도 젊은사람들은 한나라당 무지 싫어합니다. 34 사필귀정 2011/12/22 2,406
51495 김진표의원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 왔어요.. 16 FTA반대 2011/12/22 3,166
51494 생일파티에서 9 까칠한가요?.. 2011/12/22 1,627
51493 이시국에 좀 도와주세요(전남쪽 계신분들 도움 좀 주세요) 1 깊은 슬픔 2011/12/22 883
51492 부동산 하시는 분들 중에 진실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7 세상공부 2011/12/22 1,657
51491 정봉주, 예정대로 5시반 ‘명진스님 사인회’ 간다-스님측 “당일.. 1 사월의눈동자.. 2011/12/22 2,165
51490 손님상 차리기 쉬운 배달요리 좀 알려주세요 4 배달음식 2011/12/22 1,944
51489 천안이나 수원에 삼성 기업이 많은 것 맞나요? 5 ... 2011/12/22 1,101
51488 성인이 폴로보이즈 입는 분들 계시나요? 폴로사이즈도 좀~~ 2 폴로 2011/12/22 7,279
51487 로보카 *리 변신로봇 왜케 잘떨어져 14 어휴 2011/12/22 1,059
51486 왕따가해자는 부모들의 문제 42 교육의 부재.. 2011/12/22 4,795
51485 향기좋은 나무 1 뭐가있나요?.. 2011/12/22 1,377
51484 식사는 좀 조용히 했으면 4 ... 2011/12/22 1,536
51483 맛있게 잡채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1/12/22 3,778
51482 재택부업에 대해 여쭐께요.. 5 꼬소한우유 2011/12/22 1,704
51481 미국사는 7살 꼬맹이.. 어떤 선물 좋을까요?? 3 .. 2011/12/22 828
51480 사람은 원래 선한 길로 가려고... 하는데... 3 달려라 정봉.. 2011/12/22 1,009
51479 시아버님 환갑이신데 어떻게 해드릴지... 3 며느리 2011/12/22 1,391
51478 수단 보낼때 노트/연필/볼펜 필기구만 된다합니다. 1 아프리카 2011/12/22 962
51477 김치냉장고 1 김치냉장고 2011/12/22 740
51476 무한도전 "죄와 길"이 BBK풍자였네요 3 ........ 2011/12/22 2,612
51475 *은평구쪽(선일고등학교부근이나,연신내쪽) 꽃가게 어디있나요? 3 알이 2011/12/22 1,463
51474 애견을 키우며 얻는 작은 행복과 교훈을 우리함께 9 얘기해 보아.. 2011/12/22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