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를 애들이 안 먹어서 조림을 하고 있었는데
냄새난다고 난리,난리(환풍기틀어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퇴근하고 와서 요리하는데 어제는 정말 제가 피곤했어요.
그래서 꽥! 했습니다.
자기 방에 가 있길래 봤더니 자고 있었어요.....
아침까지 엄마가 뾰로통하게 있고
기어이 "너무 호들갑떨고 난리치는 너 때문에 나 화났다.
음식냄새는 내가 제일 많이 맡으며 했다"고 말해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미안해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어릴적부터 말 없고 인사를 안해서 어르고 달래고 화내도 안되다가
학교가서야 쬐금 고쳤어요.-_-;
책 많이 보고 공부도 곧잘하고 영재교육원에 합격했지만
감정표현이 너무 없어서
머리만 차고 마음은 텅 빈 아이 같은 느낌...
제가 가정교육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아직 어려서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