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4년생이니깐요
지금 38이고요 그때가 91년도 였을꺼예요
한반에 53번까지있었거요 저는 거기서 43번이였거든요
키큰친구들이 좀 몰려다녔어요
저는 거기서 제외였고요
입학하고 3월은 그키큰친구들끼리 몇몇이서 몰려다니더니
그중하나가 어느날부터 혼자 밥먹고,,아니 도시락을 안먹고 그러더라구요
그 무리에서 왕따가 되었던거죠
그땐 번호로 자리배정을 해서 앉았거든요
1번은 2번하고 이런식으로요 그러니 그 무리에서 왕따가 되니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저같이 40몇번대 번호를 가지 친구들도 거기에 동조를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반장하고 이야기만 할정도고,,,앞번호 친구들하고,,,이야기만 할정도였는데요
그 키큰 친구들이 워낙 드세고 그래서 다들 눈치보고 그랫어요
아직도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국은 5월인가 6월인가 자퇴를 했어요
오빠가있는 경기도 어느쪽으로가서 검정고시 공부한다고
그렇게 지낸다고 편지가 왔다고 선생님이 읽어준적이 있거든요
저도 몰려다니던 친구들중에 하나가 나한테 쌩까기 시작해서
힘들었던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같이 다닌던 친구들이 그걸 동조를 안해줘서
그 생까던 친구가 며칠있다가 기분이 풀렸는지 다시 말하고 지내곤 햇답니다
그게 일년에 몇번 됬었어요 그게 돌려가면서 나한테 그랫다가 다른 누구한테 그랫다가
그래서 전 살면서 친구가 별로 없어요
두루두루 사귀는편이 아니고요 맘맞는 사람하고만 잘 지내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왕따로 인한 기억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