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나게 고마운 따뜻한 팥죽.. 한그릇.. 앞집에서 주셨어요

글썽~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1-12-22 09:30:44

애들보내놓구.. 어느날과 다르지않게 82 눈팅중이였는데..

딩동?

아침부터 누구지??

앞집아주머니시더라구요

급하게 문을 열어드렸더니..

아주 커다란 그릇에 방금 끊이셨다며 팥죽 한그릇.. 가득담아오셨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서.. 감사하단 말이 안나오구..

그저 황망히 그릇만 찾아서..

제 코넬우동그릇에 덜어놓으니 두그릇이 나오네요

전 나이만 먹었지.. 아직 이런걸 해보지않아서..

너무 감사히 감사히.. 인사만 드리구..

자게읽으며 한그릇 뚝딱~ 했는데..

왜이렇게 맛나구.. 따뜻하구.. 포근하구.. 달콤하고.. 아리.. 한지요 ^^

앞집 아주머니.. 정말 감사하네요

날씨도 추운데.. 이런 정성을 주시니..

정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그릇에 덜어주실때부터.. 난 뭘하지? 뭘하지?

전 뭘하면 좋을까요?

그저 생각나는거라곤 귤.. 이라도 한박스.. 뿐이네요 ㅠㅠㅠ

뭘하면 좋을까요 여러분?? ^^;;;

방학해서 오는 큰딸아이.. 먹일 생각에 정말 행복해집니다 ^^

IP : 125.186.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22 9:35 AM (114.207.xxx.163)

    교회장로님이 만들어 친구 주신 팥죽 한 그릇 나눠 받았는데요,
    시중 팥죽보다 달지 않고 약간 짭짜름했는데도 많이 먹게 되더군요,
    남편도 좋아했구요.

  • 2. ..
    '11.12.22 9:36 AM (175.113.xxx.117)

    ㅎㅎㅎ
    좋은 이웃을 두셨군요..
    원글님도 좋은 이웃이었을거예요.^^

  • 3. 저도
    '11.12.22 9:41 AM (61.76.xxx.120)

    아침에 흑미팥죽을 끓여 놓고 있습니다. 소금간 해서 먹으니 맛있네요.

  • 4. ..
    '11.12.22 9:42 AM (110.35.xxx.232)

    저희 층엔 다섯집이 계시는데..아무도 소식이 없네요~ ㅡ.ㅡ;;
    이사 하고 젊은 새댁이 고급떡 두팩씩 돌려도~~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아무도 소식이 없었는걸요 뭘~

  • 5. 맛있게
    '11.12.22 12:59 PM (180.229.xxx.80)

    저는 제가 나누는 입장인데요.
    감사히 받아 먹어주시면 주는 사람은 그게 더 고맙답니다.

    그래서 내가 기꺼이 나눠도 기쁘게 받아 먹을수 있는 사람에게만
    나눠먹습니다.

    괜히 식성도 모르고, 나의 친절한 띵똥~이 누군가에게
    짜증이 되면 안되기에... 잘 알고 친한 사람과만 나눠먹어요.

    답례로 귤한박스는 괜히 가벼운 마음으로
    팥죽 한 그릇 나눠먹은 사람에게 더 부담되고요.

    사실은 아무것도 안줘도 상관없어요.
    팥죽 한그릇 나누면서 뭔가 되돌아올거 생각하는게 아니라서요.

    집에 대봉시 있으면 대봉시 몇 개 정도나, 마트서 파는 바나나 한 송이
    것도 아니면 시판 만두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잘 구워
    군만두 한 접시 따뜻할때 가져가세요.

    뭐든 한번에 먹을 부담없는 간단한 음식 한 접시면 됩니다. ^^

  • 6. 새날
    '11.12.22 2:25 PM (175.211.xxx.64)

    샌드위치나 전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62 박원순이 '서울시청 토건족'에게 당했다고 진짜로? 설마! 12 호박덩쿨 2011/12/23 2,221
51961 아코디언 배우기 어렵나요? 1 도전 2011/12/23 6,083
51960 서울대생 “디도스 사태, 최악 범죄행위”…시국선언 추진 2 참맛 2011/12/23 1,372
51959 맛있는 김밥김은 무엇일까요? 9 1100 2011/12/23 3,327
51958 눈, 눈이 엄청 ... 8 와우 2011/12/23 3,014
51957 통일부, "조문ㆍ조의 기존입장 변화 없어"(종.. 세우실 2011/12/23 597
51956 왕따 해결방법은 진짜 무지막지한 체벌이면 끝입니다 17 왕따박멸 2011/12/23 3,867
51955 낙동강 8개 보 전체에서 누수가 발생 참맛 2011/12/23 725
51954 명진스님, 정봉주에 108염주 걸어주며 3 ㅜㅜ 2011/12/23 1,959
51953 강유미 여신포스 작렬!! 3 웃음기억 2011/12/23 2,455
51952 자살하면 불리해지져 그래서 죽으면 안됨 5 참어 2011/12/23 1,681
51951 울진원전 전체의 20%가 넘는 3,844개에선 관이 갈라지는 균.. sooge 2011/12/23 1,085
51950 중1 딸아이 성적 2 속상한 맘 2011/12/23 1,648
51949 주진우기자가 말하던 선배들이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우리 선배.. 2 사월의눈동자.. 2011/12/23 1,364
51948 국멸치 사고싶어요 4 국멸치 2011/12/23 1,382
51947 어디서 사야 하나요? 종이모형 2011/12/23 553
51946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노무현과 이멍박) 2 듣보잡 2011/12/23 572
51945 정봉주의 시련 -- 노무현과 이명박 통했을까? 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1,143
51944 경향신문 보시는 분들 , 지면이 너무 적지 않나요? 9 경향신문 2011/12/23 1,116
51943 대구중학생의 애통한 유서를 보고 1 산중선인 2011/12/23 1,414
51942 또 먼가 터질 모양입니다.. 3 듣보잡 2011/12/23 3,027
51941 장애인 친구 심부름 시킨다던 그 학부모 기억나세요?? 1 그떄 2011/12/23 1,595
51940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피해자 입니다. tomogi.. 2011/12/23 2,021
51939 욕실 단열공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추워서 2011/12/23 5,792
51938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한국의 언론통제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는군여... 2 국제적 망신.. 2011/12/23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