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저희 아파트옆동에 불이 났어요

어이없어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11-12-21 21:47:25

앞동 14층에서 불이 났어요. 그집 아들이 119에 신고해서 5분만에 왔다고 하는데 세상에 소방차가 사다리도 없이

바닥에서 위로 물줄기를 쏘는데 11층밖에 안가는 거예요.  쳐다보는 사람들을 안타까워서 탄성만 지르고,

불길은 계속 세게 타고, 완전 집 베란다 유리창 깨져서 아래로 떨어지고 완전 집 다 타버린거같아요.  윗층 15층까지

탄거 같은데 .....

고층에 오는거라면 사다리를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세상에 어쩜 조아요.

그집 아들 이번에 수능봤는데  아파트앞에서 아들 울고불고  다행히 가족들은 무사하고요. 15층까지 연기로 뒤덥히고,

대피하라고 방송나오는데 5층미만은 대피를 했는데 그 위에 층들은 연기땜에 대피를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요즘 아파트들 30층이상 짓고 하는데 14층도 초기에 진압을 못하는데,  참 할말이 없습니다.

 

 

 

 

IP : 211.201.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맘
    '11.12.21 9:52 PM (211.204.xxx.62)

    티비서 봤는데 우리나라 고층용 소방차 몇대 없대요... 요새 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 2. ...
    '11.12.21 9:54 PM (218.54.xxx.61)

    그래도 다친 사람 없이 무사 하다니 천만 다행 이네요

  • 3. ...
    '11.12.21 9:59 PM (114.207.xxx.186)

    아는분이 훈련갔는데 소방대원이신 분이 오셨더래요.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소방차 오는거 기다리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화재가 나면 5분안에 결판?이 난데요. 소방차 5분안에 못간답니다.
    소화기 꼭 비치해두고 빠르게 대피하는게 사는거라고 ㅠㅠ

  • 4. 안타깝네요.
    '11.12.21 10:15 PM (119.64.xxx.236)

    남편이 작년에 자격증따느라고 며칠 교육다녀왔는데 그때 오신 강사한분(소방쪽)이 절대 초고층 아파트는

    살지말라고 하더래요. 자기들이 그쪽일 하지만 초고층에서 불나면 손쓸 방법이 없다구요..

  • 5. ㅠㅠㅠ
    '11.12.21 10:42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저희 16층인데 ...20층까지 있는..
    그럼 아래에서 불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 6. 플럼스카페
    '11.12.21 10:48 PM (122.32.xxx.11)

    16층부터는 스프링쿨러있어요. 저희집은 있던데...

  • 7. 전에
    '11.12.21 10:48 PM (114.207.xxx.186)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는데 베란다로 피했다가 안돼니까 난간에 매달렸다
    추락사한 여자분 뉴스에 나온적있어요. 매달려있는 화면까지 나왔었죠 ㅠㅠ
    등산용 밧줄이라도 사둘까 하고 알아보니 그거 엄청 비싸더라구요 삼십만원 짜리도 비싼게 아니더라구요.
    낮은데로 이사가고싶어요.

  • 8. 윗분
    '11.12.21 11:52 PM (175.126.xxx.55)

    혹시 산본아니었나요
    13년전쯤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그런 사고가 있었는데
    아이가 먼저 떨어졌는데 매트리스도 허접하게 펴놔서 다쳤었구요
    그뒤 바로 엄마가 떨어져서 엄마는 그만 맨바닥에서 돌아가셨어요.
    그문제로 소방서장에게 항의하는 서명받고 난리났었죠

  • 9. 며칠전에
    '11.12.22 1:58 AM (114.206.xxx.66)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불났었어요.
    저희집은 13층이고 불난집은 9층이었는데 , 복도에서 비상벨이 잠깐 울리는소리에 아기랑 둘이 있다가
    무슨일이지? 하고 문을 열어봤더니 벌써 온 복도와 계단이 연기로 자욱하더군요.
    베란다로 내려다보니 소방차가 쫙깔려있고, 경찰차에 구급차까지와서 주차장에 꽈악차있고요.
    빈집에서 불이난거라 사상자는 없었는데 그때 느꼈어요.,
    아랫집에서 불이나면 대책이 없단걸요..
    그후에 안내문이 붙었는데, 아랫집에서 불이날경우 그냥 집에 얌전히 있으래요.
    소방차는 10분안에 오니 문열고 복도나오지 말라고요.
    문 두번 열어본게 다인데. 코를 푸니 까맣게 엄청 나오고 한참동안 가슴속이 답답했었네요.

  • 10. 부자
    '11.12.27 3:00 PM (210.117.xxx.126)

    10층이하사야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86 홍대 리치몬드 과자점 폐점 배후에 롯데가? 14 꼬꼬댁꼬꼬 2012/02/01 2,761
64585 엄마표 영어. ebs 2012/02/01 592
64584 몸에 좋으라고 먹을 때 그냥 한주먹 먹으면 적당량인가요? 5 아몬드 2012/02/01 1,527
64583 졸업식 꽃다발 1 모팻 2012/02/01 775
64582 화상영어추천해주세요 3 찡찡 2012/02/01 800
64581 국제학교에서 인종차별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6 엘라 2012/02/01 2,034
64580 좌식상에 놓고 먹을 만한 전골냄비 사이즈? 1 궁금 2012/02/01 891
64579 "나 닮은 딸 낳아야지.." 2 ㄴㄷ3ㅅ 2012/02/01 842
64578 어제 층간소음때문에 밤10시에 윗집에 올라갔더니... 36 ... 2012/02/01 12,910
64577 입욕제 싸고 좋은거 없을까요? 입욕 2012/02/01 630
64576 5살 아이... 유치원에 안보내신분 계세요? 5 유치원 2012/02/01 1,152
64575 (컴터앞대기) 한글2002 작업할때요, 표가 안 짤리게 하려면 .. 3 컴맹.. 2012/02/01 1,107
64574 반곱슬 이신분들 머리 어떻게 관리 하시는지요 9 .. 2012/02/01 1,626
64573 2월 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01 391
64572 다이어트 일기 3일째 10 꼬꼬댁 2012/02/01 1,203
64571 결혼하기 전에 시아버지감 잘 보라고 하는데 남자가 어머니 닮을 .. 16 어부바 2012/02/01 3,151
64570 뒤에 글들을 보다보니 엄마 아빠가 대단하시다 생각들어요 1 같이살기 2012/02/01 672
64569 부모님 매해 해외여행 보내드려야 하냐는 글이요 22 해외여행 2012/02/01 2,127
64568 창업문의 5 신나게. 2012/02/01 1,083
64567 벽지뚫어진거랑 마루바닥을 고치는 방법 좀 oooo 2012/02/01 540
64566 못쓰는 원목식탁을 작은 테이블로 만들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 2012/02/01 1,565
64565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29 소심맘 2012/02/01 7,809
64564 휴대폰창 맨위에요 2 물고기모양 2012/02/01 510
64563 남편과 이혼하고 사시는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 고민입니다... 2012/02/01 1,891
64562 지금 홍성호박사 나오는데 26 yaani 2012/02/01 16,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