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수근 아내 투병이야기 들으니 둘째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ㅠㅠ

ㅠㅠ 조회수 : 3,790
작성일 : 2011-12-21 21:27:35

이제 두돌된 아들 하나 있는데

생각지도 않게 임신중독증이 와서 막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낳았어요...ㅜㅜ

지방에 사는데 이 동네 꽤 크다는 산부인과에 다녔는데 의사의 미적미적한 태도에

할 수 없이 서울 종합병원에 들어갔는데..

의사가 제 얼굴 보자말자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심장은 부어서 뒤틀리고 신장도 망가지기 일보직전 갑상선도 좀 부어 있다 하더라구요...ㅠㅠ

이대로 놔두면 산모생명 장담못한다고 35주 5일에 수술했어요..

지방병원에서도 엑스레이 피검사 하라는검사는 다 했는데

똑같은 산과의사 둘이 왜그리 다른의견을 피력하시는지 그병원에 그대로 있었음 어떻게 됬을까 아찔하더라구요...

그래도 둘째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혹 둘째가지면 다시 꼭 오라 하셔서

좀 안심하고 둘째도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ㅠㅠ

이수근 아내 소식보고 다시 소름이 쫙끼치네요....

둘째생각은 없었던걸로 해야 할까봐요...흑....

IP : 1.24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처럼
    '11.12.21 9:38 PM (175.213.xxx.18)

    전 친정엄마가 저를 임신중독인 상태에서 낳으셨다는데 의사선생님이 산모냐 아이냐를 선택하라 할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나봐요. 저도 임신중독 올까봐 두려워 했었는데 임신중독은 아니고, 8개월에 조산했었어요. 정말 임신출산 과정은 남들도 다 하는거니까 그냥 일상의 일인것 같은데 여자에게 있언 정말 일생에서 아주 큰일인것 같아요. 온 우주를 품고 낳는거니 정말 위대하기도 하고... 이수근씨 와이프 투병중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안 좋은 상태인지는 몰랐어요.
    모든 이땅의 엄마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2. 저도
    '11.12.21 9:53 PM (175.214.xxx.155)

    저는 중독증은 아니었는데 낳고 너무 몸이 않좋았어요
    한의사가 장기가 좋은대가 하나도 없다고
    몸이 너무 않좋은상태에서 아이 가져서 그렇다더라구요
    산모들 전부 검진 받았는데.. 아무도 한약먹으라 소리 안했는데
    저만 먹으라더라구요
    엄청 양심적인 한의사 였는데...
    제 맥집어 보면서 한숨을 쉬시더라는...

    애가 지금 5살인데 .. 지금도 안좋아서 둘째는 포기했어요
    병원갈때마다 병 하나씩 추가되고 있는중이에요 ㅠㅠ

  • 3. ㄹㄹ
    '11.12.21 10:45 PM (115.143.xxx.59)

    이수근씨 아내도 나이도 어린데..건강이 평소에 안좋았던 건가요?
    너무 안타까워요..둘째 천천히 낳았음 좋았을걸..

  • 4. 저두요.
    '11.12.22 9:55 AM (180.67.xxx.14)

    저도 임신중독으로 30주에 아가 낳았어요..
    갑자기 몸이 부어 우연한 접촉 사고로 병원에 갔다가 걱정되신 친정엄마가 얘가 이상하다 좀 봐달라 하셔서 혈압재보고 단백뇨 검사하고, 임신중독이라고 종합병원으로 가라해서 서울 종합병원으로 갔지요..
    일주반 정도 버티다가 응급으로 아가 낳았어요..
    갑자기 출산하자는 담당 교수님이 좀 야속하기도 했는데...
    출산후에 보니 그때 출산한게 천만 다행인듯 싶어요..
    제 몸도 망가지기 직전이었고, 아가도 못크고..
    지금은 다른 이유로 둘째 못갖지만..
    둘째는... 오우..
    근데 좀 웃긴건 저 걱정되 둘째 갖지 말라시는건 친정 엄마 밖에 없어요..
    남편하고 시부모님은 둘째둘째 한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65 남편한테 자꾸 연락하는 여자...가 있어요. 26 고민... 2011/12/21 11,995
49964 딸아이가 욕을 하는게 고민됩니다 4 ... 2011/12/21 1,008
49963 디씨 연북갤이 어떤덴가요 1 콩고기 2011/12/21 665
49962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4악장 4 바람처럼 2011/12/21 3,315
49961 앰플 어떻게 뜯어요? 3 미리내 2011/12/21 685
49960 왕따법 만들어야 합니다. 11 ... 2011/12/21 988
49959 고등학생 자살 ```` 제 딸이 중학교때 왕따 당하던 때가 생각.. 6 카라 2011/12/21 2,672
49958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인 남편님하. .. 2011/12/21 793
49957 아이가 어제 앞니를 뺐는데 피가나요 .... 2011/12/21 597
49956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수분크림 4 자기전에.... 2011/12/21 2,939
49955 시터 고양이 ㅋㅋ 7 ^^ 2011/12/21 1,314
49954 방금 뿌나 강채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 2011/12/21 1,852
49953 방이동 쪽 조용한? 수학학원 찾고 있습니다 엄마 2011/12/21 743
49952 핸폰으로 글을 쓰려는데요~~~ 1 왜일까요 2011/12/21 307
49951 멍게가 너무 먹고싶은데 안팔아요 3 ... 2011/12/21 895
49950 기부가 가능한지? . 3 이런것도 2011/12/21 477
49949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못받게 된 사연 2 ㅎㅂ 2011/12/21 776
49948 스마트폰에서 부채꼴보이면 와이파이 되는건가요? 3 초짜 2011/12/21 1,020
49947 발사믹글레이즈랑 발사믹 식초랑 용도가 어케 틀린가요? 3 발사믹 2011/12/21 2,329
49946 설수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27 비타민이었나.. 2011/12/21 24,302
49945 내일 대법원 10시 나꼼수 4인방 뜹니다. 3 달려라정봉주.. 2011/12/21 1,617
49944 건성피부 추천요.. 3 미샤 2011/12/21 908
49943 사회과목 유명강사 인강 좀 소개해 주세요. 1 미즈박 2011/12/21 794
49942 시판 데리야끼소스 어떤게 맛있나요? 드림하이 2011/12/21 1,868
49941 개인정보가 줄줄 새니 1 .. 2011/12/21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