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좁은 나...이렇게 해도 될까요?

아 정말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11-12-21 14:00:57

저희팀에

정말 저를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린데 년차는 저보다 2년 높아요

 

제가 석사하고 박사 1년하다가 직장 들어와서

(저희 회사는 석사나 박사는 년차로 인정안해요 다만 급여는 그년차 만큼 줘요)

그사람보다 연차가 낮아요

그런데 그사람이저는 너무 괴롭혀요 차라리 나이 많은 선배라면 대들기라도 하겠는데

뭐하나 해도 꼬투리 잡고 회사 여기저기 이상한 소문내고

제가 하지 않은 얘기들 지어내서 하고 다니구요

제가 잘못하지 않은 것도 거짓말로 잘못했다고 소문내고 다니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제가 다 싫데요

이유없이 다 그냥 뭐든 마음에 안든다고

특히 제가 자기보다 낮은연차이면서 급여가 높은게 제일 화가 난다고 하네요

급여는 뭐 들어올때 회사랑 협상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서로 다다른거구

저는 석사마쳤으니 2년더 쳐준거구요

중간에 평가 잘받아서 조금더 올랐던건데 그게 왜 그사람 기분을 상하게 하는건지

자신을 책망해야지 왜 그화살이 저한테 오는 건지 참

그리고 제 연봉은 대체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것도 신기하네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따끔하게

그러지 말라고 했다가 결국은 지금 서로 말안해요

처음에 저러고 다닐때 그냥 참았거든요

나이많은 후배라 말안듣는다고 할까봐

그랬더니 우습게 보였는지 그정도가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은 말다툼을 하고 서로 말을 안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내년에 팀을 옮기기로 했는데

지금 저희 팀원들한테

내년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고 싶어요

각자 이니셜 새겨서요

그런데 그사람만 안주면

제가 너무 웃겨 보일까요?

 

아님 그냥 다 주지 말까요

정말 다른 팀원들한테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그사람한테는 죽어도 주기 싫어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아 별것도 아닌데 고민이네요

IP : 164.124.xxx.1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1 2:02 PM (203.244.xxx.254)

    그냥 다 안 주시는 쪽이 낫죠..
    그 사람 다이어리 안 받아서 열받는 것보다, 원글님 사회생활 원만치 못 하다고 광고하는 효과가 더 클 것 같습니다.

  • 2. ..
    '11.12.21 2:05 PM (211.253.xxx.235)

    님에게 마이너스될 확률이 더 높죠.
    원글님이 속좁게 굴어서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걸로 보일 듯.

  • 3. ㅇㅇ
    '11.12.21 2:07 PM (211.237.xxx.51)

    직장이면 처신이 중요하죠..
    한명이라도 적을 만드는건 좋을게 없어요..
    아무리 미워도 그걸 티를 낼 필요는 없는거에요.
    석사 박사 하셨어도 직접적으로 직장 생활을 오래 안하셔서 모르시는것 같네요.
    다 주지 마세요..
    직장에서는 열명의 친분을 보다는 한명의 적을 만들지마세요

  • 4.
    '11.12.21 2:09 PM (121.189.xxx.87)

    아예 아무도 안 주시는 게 나을 듯

  • 5. ...
    '11.12.21 2:10 PM (108.41.xxx.63)

    그 사람만 빼놓고는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진짜 찌질하고 웃긴 사람 맞지만 같은 사람 될 일은 없죠.
    그나저나 정말 원글님이 싫어서 그런다고 해요? 진짜 유치한 사람이다~~~

  • 6. 음...
    '11.12.21 2:12 PM (122.32.xxx.10)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아무도 주지 마세요. 그 사람 포함해서도 주지 마시구요.
    분명 제대로 잘 쓰지도 않고 함부로 굴릴 거에요. 그냥 무시해버리고 마세요.
    면전에서 대놓고 싫다, 마음에 안든다 하고 말한 건 정말 찌질한 거에요. 참 나쁘네요.
    그냥 그렇게 계속 살라고 냅두세요. 원글님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열등감이 있나봐요.

  • 7. 아 정말
    '11.12.21 2:13 PM (164.124.xxx.136)

    네 위 댓글님 말씀처럼 안주는게 답인데
    아님 다주던가
    팀원들한텐 꼭 주고 싶고 근데 그사람한테는 죽어도 주기 싫고
    그냥 마음이 그런거예요

    정답이 뭔지는 알고 있어요
    저 직장생활 12년차랍니다.
    할만큼 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건 고민하고 있다는게 우습고
    정답을 알면서도 여기에 글을 쓴건

    제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그랬어요
    어디 내놓고 욕도 못하고 답답하고 해서요

    팀원들한테는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주시면 좋겠어요

  • 8. ,,
    '11.12.21 2:13 PM (59.19.xxx.70)

    직장생활은 집에 속을 빼놓고 다녀야 함니다,,절대로 적은 만들지 마세요,,,싫어도 좋은척,,울어도웃는척

    척척을 잘하는자만이 살아남아요 절대로 내심정 얼굴 들어내면 그때부터 아웃~

  • 9.
    '11.12.21 2:15 PM (203.244.xxx.254)

    12년차시면 나이도 제법되실텐데요.. 그 나이에 누구는 선물주고 누구는 안주고 그러면 다 뒤에서 욕해요.
    딱 바꿔놓고 생각해도 12년차면 과장/차장급인데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랫직원들이 욕해요.
    그냥 다 같이 하시던가 말던가 양자택일이 답입니다.

  • 10. ...
    '11.12.21 2:18 PM (14.47.xxx.160)

    그거 받은 사람들도 불편합니다.
    좋게 지내왔던 사람들도 님께서 한사람만 빼고 다이어리 돌리면 님에대한 시선이
    달라질수 있어요.
    뭐하러 내돈쓰고 그런 실수를 하실려구요.
    다하던가,, 다하지말던가 ..

  • 11. 에휴~
    '11.12.21 2:19 PM (211.35.xxx.146)

    댓글보니 1,2년차도 아니고 12년차이면 그냥 주고싶은 사람 주고 주기 싫은 사람은 주지 마세요.
    싫은 사람까지 다 주거나 좋은 사람까지 다 안주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뭘 모른다 하시는 분 계실까봐 저는 직장생활 23년차입니다.
    좋은게 좋다고 지내보니 것도 별로더라구요.

  • 12. 차라리
    '11.12.21 2:22 PM (119.70.xxx.218)

    좋은 식당에서 밥을 사세요. 그럼 님 싫어하는 분은 뭐 빠지거나 안빠지거나 알아서 할테고....

  • 13. ㅇㅇ
    '11.12.21 2:29 PM (211.237.xxx.51)

    12년차면 더더군다나 그러시면 안되죠......
    아마 원글님도 그냥 답답해서 올리신것 같네요...
    지금까지 일 잘하시고 좋은 이미지 쌓은것 한방에 무너질수도 있어요.. 한명만 빼놓고 준다면
    별것도 아닌 다이어리 가지고 피곤해질 필요 없지요...

  • 14. ..
    '11.12.21 2:32 PM (121.130.xxx.3)

    성질대로 적 만들면 직장생활이 백배로 고달퍼져요...- -

  • 15. 아 정말
    '11.12.21 2:40 PM (164.124.xxx.136)

    댓글들 감사합니다.

    답이 뭔지 잘알고 있었으나 지금 제속이 꼬일대로 꼬여 있어서요
    뭔가 마음이 안이뻐요 지금 제마음이요

    차라리님 말씀처럼 팀원들 전체에게 점심이나 사겠다고 메일 돌려야 겠네요
    뭐 시간안되서 못온다고 하면 정말 기분좋구
    오겠다고 하면 뭐 마음은 짜쯩나지만 할 수 없구요

    성질대로 못살았더니 요즘 마음의 병이 생겼어요
    몸의 병으로까지 오네요

    내년 얼굴좀 안보고 살면 괜찮아 질지 모르겠네요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16. 저 너무 이해가요
    '11.12.21 6:59 PM (182.211.xxx.31)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 님심정 너무 이해가요. 진짜 얄밉고..그렇게 해서라도 속풀고싶은데.. 또 그렇게안되시죠? 저두 지금 그런상황이 있어서.. 너무 이해갑니다.. 그냥 맘 편하게 가지고 내가 더 나은사람이라 똑같이 행동안하는 거다 라고 마인드콘드롤하셔요. 마음에 병생기실정도면 스트레스 많으셨나봐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45 어린이집 선생님 설 선물을 하고 싶어요.. 4 ... 2012/01/06 2,569
56744 1-2, 1-5, 7-2, 7-5 1 쥐를잡자 2012/01/06 1,493
56743 민주통합 이인영후보를 추천합니다. 12 설라 2012/01/06 1,702
56742 점점 점쟁이가 되가나봐요 4 나이 50에.. 2012/01/06 2,880
56741 햄스터 용품요 집이랑. 사료.톱밥 외에 뭘 더 사야하나요 23 에구 2012/01/06 2,492
56740 애국전선 9화시청소감... 5 ,, 2012/01/06 1,458
56739 아이패드광고중에 칠판으로 공부하는거 8 Mm 2012/01/06 1,910
56738 액운이라는게 진짜 있나요? 너무 속상해요...ㅠ 1 속상해..... 2012/01/06 2,004
56737 자게 잘 들어와 지시나요?? 2 dd 2012/01/06 1,142
56736 아기이름 짓기, 넘 어려워요. 영어/한글 다 가능한 이름 있을까.. 18 늦깍이엄마 2012/01/06 26,917
56735 정봉주 전 의원 석방위한 국민본부 출범 1 참맛 2012/01/06 1,422
56734 강남 안과(라섹) 소개 부탁드려요 5 오렌지페코 2012/01/06 1,880
56733 강용석을 위한 변명, 그리고 진보진영의 비겁함 6 길벗1 2012/01/06 1,911
56732 전국한우협회 시위... 2 량스 2012/01/06 1,287
56731 급해요.. 김장에 넣는 생새우요.. 3 김장초보 2012/01/06 2,449
56730 저혈압,커피끊는일요... 1 ... 2012/01/06 3,971
56729 블루밍데일은 일반 백화점인가요?? 150-200달러 지갑이면 가.. 2 --- 2012/01/06 1,663
56728 설날처럼 많은 떡국 끓일땐 육수를.... 8 허브 2012/01/06 2,395
56727 정봉주 접견거부 당한 강용석 “남북대화보다 힘들어” 11 히히 2012/01/06 2,903
56726 아랫배 쪽에 종기가 났어요 1 ㅠㅠ 2012/01/06 5,757
56725 어린이집 재롱잔치 의상비가 5만원이라는데요.. 9 이것참 2012/01/06 3,993
56724 학원에 적응못하는 중2남학생, 영어배울수 있는 공부방..(.. 2 중1맘 2012/01/06 2,505
56723 MBC 기자들 “국민·시청자에 사죄…처절히 반성” 31 세우실 2012/01/06 3,477
56722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등록하신 분 지금 SBS 보세요 2 행복한생각중.. 2012/01/06 1,536
56721 싸다고 아웃렡에서 많이 사는 저 좀 도와주세요. 8 현명한 조언.. 2012/01/06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