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수영장 전망대에서 수영시간 기다리려고 앉아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 전망대에는 수영복 코너도 있고 매점도 있고
휴게실겸 전망대랍니다
가끔 일찍가서 수영 잘 하시는분들 보면서
음...저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면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어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열심히 눈동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끌시끌 하더니
한분이 오시더니
매점사장님께
자판기를 이용해서 커피를 빼서 먹는데
종이컵이 새어서 자기 옷에 커피가 묻었답니다
그래서 자기옷의 드라이크리닝 값을 달라고 하시네요
헐~~~저는 잘못들었나..싶었습니다
당연히 매점에서 자판기 관리를 하시는건 알고있지만
자판기 종이컵이 원래 좀 얇게 나와서 불량이 많긴 한거 알고있어요
종이컵이 새서 커피를 못마셨으니 새로 한잔을 달라고 하는거 아닌지...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다른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시던 매점사장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커피때문에 옷이 버려서 제 권리를 찾으러 왔습니다
제옷의 드라이크리닝값을 주세요"하시네요
매점사장님은 조금 황당한듯 하시더니
드라이비가 얼마냐 물어보시면서 5,000원이라고 하니까 주시더군요
자...여러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고 있겠지만
저처럼 사람 살면서 저렇게 따질거 다 따지면서 살면
많이 힘들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겠죠
딱 보면서 들었던 생각
어그부츠에서 묻었더구만..
신발 크리닝값을 왜 안달라고 했을까...싶었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저로서는
자기권리라곤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권리를 찾는건
참...
만약 외진곳에 서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는데
지금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연락처 써있는 분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하셨을까..생각되네요
매점 사장님이 하시는말씀..
이러는 사람보다 안그러는 사람이 많으니
장사하면서 살아간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자기권리 꼭 찾으면서 사세요..하시는데
아마 아침부터 황당하셨을것 같아요
드라이크리닝값을 받아가신분이 너무 이상했던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글 읽으신분 느끼신점좀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