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상황이 최악이에요.

아웅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11-12-20 09:52:29

시어머님이 저에 대한 불만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부당한)을 가지고 저한테 막말하셔서

제가 시어머니를 피했어요.

 

이러다보니 남편과 시어머니가 싸우게 됐고

둘이 인연 끊는다며 안 만나요.

 

시어머니는 남편이 사과하기 전에는 다시 만날 생각이 없으시고...

시아버지를 매일 괴롭히시나 봐요.

 

이렇게 되니 시아버지도 남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지시고...

 

남편은 본인이 가서 사과를 하겠다며

그 다음번에는 저도 가서 같이 기분을 풀어드리쟤요.

저도 같이 가기를 바라는듯...

 

저는 나는 "사과"할 건 없고 감정을 푸는데 내가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불편할거다 문제가 해결되면 나도 같이 만나는건 하겠다 했어요.

그리고 나한테 막말하신거 소리지르신거 전화 뚝 끊고 하신거 마음에 남는다고,

앞으로는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근데 남편은 어른한테 그런 약속을 받을수는 없대요.

 

어머님이 주변에서 고부관계를 보실 일은 없으셨고 (결혼하실때 시부모님 안 계심)

막장 드라마 같은데서 왜 며느리한테 이년저년 죽이네 살리네 해도 다음날 비빔밥을 먹으며 하하호호 하잖아요.

그런걸 보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은데 그러시면 안된다고

나도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어머님이 나한테 막대하면 안된다는걸 몰랐을 뿐이라고 이제 안 그러실거라고 스스로 타이르고 있으니

당신도 그러시면 안된다고 좋게 말씀드려라 했어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니는 왜 안되지? 며느리한테 막 대하면 안되나? 며느리란, 막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던가? 하실거에요-_-

남편도 가족끼리 이럴수도 있지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기 어려울까요?

 

IP : 199.43.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불만인지 정확히
    '11.12.20 9:57 AM (203.90.xxx.243)

    꼬집어서 말씀해보라고 하고 해결하세요

    어머니가 보시기에 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예의바르지 못했거나 맘에 안찼거나 하드라두

    구체적으로 뭐가 불만인지 말도 못하면서 화만내면 해결점을 서로 못찾습니다

    그리고 아랫사람이 되서 윗사람에게 뭔가 약속해달라고 말하면 시어른들은 명령조로 듣구요

    자기에게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길길이 날뛸걸요

    님이 서서히 길들이세요 그방법은 ..님의 방법을 만들어야죠

    여쭤보고 허락받을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그속에 속하는거 같아요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른에게는요

  • 2. ..
    '11.12.20 10:00 AM (125.241.xxx.106)

    그런 약속 꼭 받으세요
    그리고 무조건 자식이라고 해서 사과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련 경우인데요
    저희는 남편이 10년간 아무말도 안하고 못하고 살다가
    이제는 정말 아니다 싶어
    조금 이야기 하다가 --말이 안먹히니까
    연락 안하고 명절에만 보고 삽니다
    더 골아 터질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들 잘못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못합니다
    어른이니 무조건 머러 숙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터트릴것은 터트려야 합니다
    확실하게할 각오를 하시고 만나시든지
    하다가 말거 같으면 시작도 하지 마세요

  • 3.
    '11.12.20 10:08 AM (121.189.xxx.87)

    사과 절대 하지 마세요.
    이건 사과 할 일 아니고 받아야 할 일 입니다.

    재발 삼발 사발..

  • 4. 딴 얘기인데요
    '11.12.20 11:24 AM (114.207.xxx.163)

    저도 신혼 초기엔 비슷한 이유로 드라마 작가들을 패대기치고 싶은 적이 있어요.
    특히 일일드라마.
    정말 사회활동 활발히 하셔서 유용한 정보 얻으시는 분 아니라면, 은근히 스며들어 세뇌되거든요.
    그 작가들 벌 받을 거예요.
    시야좁은 시어머니에게 왜곡된 관계상 보여주고 관계 뒤틀리게 하고, 본인만 돈 많이 벌면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92 왕따 가해 학생의 뇌를 찍어보니 놀라움 43 ... 2012/01/02 14,043
53791 계약만기전.. 주민등록 이전해도 괜찮나요? 3 ... 2012/01/02 494
53790 앞이 확트인집 , 따뜻한집 둘중 어느것 선택하실건가요? 18 부자 2012/01/02 2,275
53789 말하는 새 키우시는 분 계세요? 고딩 아들이 원하는데.. 6 앵무새 2012/01/02 781
53788 굴비 냉동실서 1 년된거 먹어도 될까요 8 질문이요 2012/01/02 3,943
53787 특공무술, 유도 시키시는분 초딩아들 2012/01/02 626
53786 임진년 새해 첫날에 태어난 신생아가 숨졌다네요 ㅠ 38 불길해요.... 2012/01/02 10,064
53785 갤럭시노트와 갤럭시2중에서 고민! 5 스마트폰 2012/01/02 1,576
53784 1월2일 저녁 7시 (고)김근태 의장님 추모문화제 3 녹차맛~ 2012/01/02 567
53783 아이튠즈 들은부분 살짝 되돌려 듣기는 어찌 하나요? 3 처음들어요 2012/01/02 379
53782 귀뚫었다가 진주알만한 혹이 생겼어요. 이거 피하낭종인가요? 3 피하낭종 2012/01/02 1,803
53781 가카 신년연설!! 2 리민 2012/01/02 480
53780 봉도사 전남 장흥으로 이감할수도 있다네요. 24 이감 2012/01/02 2,925
53779 기분정말 드럽네요 8 ... 2012/01/02 2,138
53778 봉도사님.. 현대판 귀양살이 떠나시는건가요? 1 ... 2012/01/02 634
53777 일리머신 쓰시는 분요. 3 ... 2012/01/02 1,127
53776 집에 전화번호 2개 만들수 있나요? 4 도와주세요n.. 2012/01/02 782
53775 나꼼수 듣다가 항상 불편한 점 19 나꼼수팬 2012/01/02 4,282
53774 노원구 손세차 주로 어디서 하세요? 1 2401 2012/01/02 4,948
53773 바로 앞에서 귓속말하는 사람 7 .... 2012/01/02 2,431
53772 한나라당의 미디어렙법안 얼마나 위험한가?! yjsdm 2012/01/02 602
53771 차도녀..? 3 새해 2012/01/02 2,603
53770 버터핑거팬케잌 3 .... 2012/01/02 1,056
53769 양문냉장고 좀 알려주셔요. 8 은새엄마 2012/01/02 1,127
53768 3교대 근무에 대해 설명좀 부탁드려요 3 3교대 2012/01/02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