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발이 너무 약해서 여쭤요.

망탱이쥔장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1-12-19 20:36:28

지인이 제가 닥치고 정치 읽고 있는거 보시더니

너도 노사모냐? 난 노사모 안좋아한다!  이러시고...

끝장토론 보셨다고.... 나꼼수 정치할라고 저러는거라고 (끝장토론은 전 못봤어요)...

그래서 전 차라리 지금 윗분들보다 만배는제대로 된 사람들이니 정치하신다면 저야 고마운 일이죠 했어요.

그랬더니 정치하면 다 똑같다고 ㅠㅠㅠㅠㅠㅠ 

끝장토론서 나꼼수 반대여론 말도 맞다라면서 (이분은 나꼼수 들어보신적도 없으신분)

그 얘기를 하다가

 

뜬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라 다 팔아먹은거다

라고 지인이 그러셔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인천공항이랑 수도, 전기 이런 공기업 팔아먹은건 이번 정권이

확실하다고 횡설수설 설명드리긴 했어요...

말발이 없다보니 말빨이 쎈 지인께 당했다가

결국 니가 원하는 유토피아가 뭐냐는 말씀에

유토피아를 원하는게 아니다 적어도 상식만이라도 통하는 나라에서 살아야되진 않겠냐고 말씀드렸더니

그 뒤로는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ㅠㅠ

 

근데 도대체 누가 어떤 근거나 자료로 김대중 정권때 나라 다 팔아먹었다고 했나요??

진정 궁금했어요.

전 신문을 안봐서 느낌은 조중동이겠지 하고 있지만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걸까요??

에고....말발이 약해서 조목조목 설명 이런거 잘 못해요 흑.

어려서 독서 좀 많이  할껄 그랬어요....

 

IP : 218.147.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발은
    '11.12.19 8:42 PM (121.136.xxx.28)

    독서도 지식량도 아닙니다.
    그냥 말발이죠. 말발.
    많이 하면 늘어요 말은.
    책벌레라고 말 다 잘하나요. 진짜 박식한 노교수님들중에 말발세고 말 재밌게 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오히려 지루하고 졸립고..좀 학자스타일들이라..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천재인 느낌..
    말잘하는 사람들 입만 나불랑대는 사람들 많죠 뭐..실속은 없으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어차피 사람은 다 다르니까 의견통일본다는건 뭐..전 그렇게 생각하고 매사에 좋게 좋게 넘겨요.

  • 2. 고양이하트
    '11.12.19 8:46 PM (221.162.xxx.250)

    사람을 말로 이긴다는게 정말 힘든거라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제일 좋아요. 그냥 맞춰주세요.

  • 3.
    '11.12.20 3:30 AM (175.196.xxx.107)

    imf 수습하느라 외국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 왔죠.

    이를 부풀려 표현한 모양인데, 애초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몬 것은 수구꼴통이익집단들이었죠.

    국제 경제가 지나온 길을 대충이라도 보면, 한국에서의 imf는 터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왜냐면, 박독재부터가 수 십년 전부터 그렇게 조장해 왔었거든요.

    그 이후로 전대갈-물태우-김땡삼이 쭉 이어 왔던 거고요.

    대기업에만 너무 몰아줬고, 그 과정에서 정경유착 및 비리가 극심해졌으며,

    이것에 맛들린 정치가들/행정가들은 점점 더 부패해져 갔고

    그들만의 리그를 위해 나라 전체를 희생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었죠.

    그 어떤 곳에서도 투명적인 운영이나 관리, 소통 등이 전무했었으니까요.

    곪고 곪은 게 터진 것이었고, 이를 최대한 빨리 치유하기 위해 급하게 수혈한 것 중 하나가 외국투자자본였죠.

    그래서 외국 투자자들이 소유한 것들이 꽤 될 겁니다 아마.

    이를 두고 좃쭝똥에서 나라 팔아먹었네 어쨌네 했던 듯 한데

    결국 지넘들이 똥 싸지른 것 치우느라 그리 됐었다는 겁니다.

    그나마도 안 하고 있었다면, 이 나라 경제는 정말 바닥을 한참 더 기게 되었을 테죠.

    사실, 갠적으로 아주 잘하기만 했다고도 생각은 안 하긴 합니다.

    이상적으로 보자면, 그때 대기업들을 다 끝장냈었어야 했어요. (친일파들 훑어내고 함께 공중분해 시켰어야죠)

    당장 광풍이 몰아치더라도 바닥부터 싹 쓸어 버리고 새롭게 깨끗하게 다져 올라 갔어야 했단 거죠.

    하지만, 그러기에 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고,

    딴나라당파들로 이어지는 그 거대한 이익집단을 싹쓸이 시키기엔

    5년은 짧았던데다, 김대중 대통령부터가 오랜 정치생활로 인해

    그런 것에서 아주 자유로운 분이 아니었을테니까요.

    거기에, 가뜩이나 빨갱이니 뭐니 해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수구꼴통들이

    김대중 정권 약점만 잡으려고 혈안이었는데

    이 와중에 대기업 없애고 한다면... 거기에 고용된 사람들만 얼마인데...

    실체를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인데... 국민 여론이 어찌 됐겠습니까.

    차마, 알면서도 덮어두고 그냥 끌어 안고 간 것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정치는, 아니, 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그 안의 국민들의 수준부터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제 겨우, 맹박이 덕택에(?) 조금 나아지나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만...

    여전히,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들을 접하는 젊은층에서 좀 더 각성해야 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85 방학학고 하루에 쌀 9컵을 쓰네요. 17 방학하고 2012/01/05 2,730
54884 모피반대하면 fur 넥워머도 안되죠? 4 모피반대 2012/01/05 1,223
54883 용달차 불러서 이사하게 되면요 7 궁금 2012/01/05 1,851
54882 난폭한 로맨스 보신분 들 재밌나요? 6 bourne.. 2012/01/05 2,076
54881 마트에서 파는 우동 좀 추천해주세요. 5 우동좋아. 2012/01/05 3,006
54880 초대의 글>분당+수원+용인 지역 FTA반대 동네집회.. 2 NOFTA 2012/01/05 1,121
54879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아이들은 사춘기를 심하게 앓고 지나가나요.. 5 두아이맘.... 2012/01/05 3,289
54878 소개팅남..연락해야할까요? 1 휘릭 2012/01/05 1,933
54877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니 복잡한 심정 8 싱글맘 2012/01/05 1,529
54876 1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5 1,384
54875 아들아 넌 서울사람이 되거라 ㅋㅋ 4 사투리 2012/01/05 1,284
54874 정치적인거 떠나서 문재인 이사장님 넘 멋지지 않나요? 23 ㅇㅇ 2012/01/05 2,474
54873 택배물건이 파손되어 왔는데 택배사가 연락을 피해요-.- 4 질기게 2012/01/05 839
54872 고마우신 우리 어머님 1 ^^ 2012/01/05 887
54871 반지에 있는 큐빅 빠져보신 분들 있으세요? 3 절친 2012/01/05 3,739
54870 기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 귀엽네요ㅎ 도리돌돌 2012/01/05 715
54869 마늘짱아찌하는데 초록색으로 변했어요!! 4 본마망 2012/01/05 4,450
54868 1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05 293
54867 김치 다들 사서 드시나요?? 1 jjing 2012/01/05 920
54866 대학합격자 발표는 정시에 하는지요 10 .. 2012/01/05 1,496
54865 초등가기전 배우는 피아노 교습비 너무 비싼것같은데요..적정한지봐.. 4 피아노 2012/01/05 2,232
54864 초등 때 공부 아주 잘 하다가 중학생 되면서 성적이 차이 나는 .. 15 이유가 뭘까.. 2012/01/05 3,376
54863 이런경우 어케하는게 서로가 기분이 좋을까요? 3 bb 2012/01/05 600
54862 짝을 보니까 부자연스러워도 성형하는 게 나을지도요. 15 고민 2012/01/05 4,605
54861 고졸로는 할수 있는게 없을까요? 7 꼭 대졸이여.. 2012/01/05 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