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정말 홧병나겠어요..ㅠㅠㅠ

,.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1-12-19 20:00:21

친정엄마랑 통화중에...

40넘은 저보고 자꾸만 늦기전에 둘째가지라고 일장연설이십니다.

저..

이 사회가 아이키울만한 여건이 안되는데 어찌 더 낳아라..하시는지..

저흰 맘 접었다고 했어요.

엄마왈,

앞으로 나아지겠지....

안된다, 빈인빈 부익부가 얼마나 심해졌는데, 저 역시 요즘 힘든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엄마한테 엄마가 이명박 찍어서 나라가 요모양이되었다고 한숨쉬었어요.

울 엄마.

'지랄한다. 김대중, 노무현때는 안그랬나,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대체 무슨근거로 그러시는지..

아,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그냥 끊었어요.

끊고나니 그냥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미칠것만같아서 눈물이 미친듯이 흐릅니다.

이시간에 혼자 집에 있어서 그나마 누가 보면 우습기도 했겠지만,

너무 답답함에 통곡을 하고 울었어요.ㅠ

IP : 125.176.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8:01 PM (116.47.xxx.23)

    휴 힘내세요 서운하시겠어요

  • 2. ===
    '11.12.19 8:02 PM (210.205.xxx.25)

    어르신들의 근거없는 종족보존의 본능심리
    예전부터 그리 살아서 그래야한다는 자동적인 의무감

    그러니
    들은척 만척 하시고 걍 편히 지내세요.
    자주 말 섞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3. 토닥토닥
    '11.12.19 8:04 PM (59.86.xxx.217)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ㅜㅜ

  • 4. ...
    '11.12.19 8:06 PM (211.199.xxx.108)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나라꼴이 이모양?인게 원글님 어머니탓인양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요.원글님 어머니 한표로 결정된 것도 아니구요...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인거죠.

  • 5. 그냥
    '11.12.19 8:0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안생긴다고 하세요.

  • 6. 뭐하러 같이 말을 해요
    '11.12.19 8:10 PM (112.150.xxx.121)

    저희 언니와 제가 참 냉정한 성격이에요.
    저희 엄마도 저런 낄 자리 안 낄 자리 가리지 못하시고 오바하시지요.
    명바기 껀도 그렇고...

    저희는 엄마가 도를 넘었다 싶으면 차가워져요. 사무적인 말투로...
    그럼 엄마가 딱 눈치채시고 조심하시지요.
    이렇게 되기까지 원글님 같은 시행착오 있었지요. 물론..
    엄마라고 해서 모두 따뜻한 대화만 있어야 된다는 환상을 깨야지요.
    저는 생활비는 지원해드리지만, 엄마의 억지 소리까지 들어줄 기운은 없어요.
    그 부정적인 기운에 드리우면 제가 하루를 망치기도 하거든요.
    물리적 정서적 거리로 나를 지키도록 하세요.

  • 7. 부자패밀리
    '11.12.19 8:12 PM (58.126.xxx.200)

    비슷한 경우라 답글달아요.
    엄마아빠 뼛속까지 딴날당 지지자였고 딴날당 전신이던 모모당때부터 쭉 그당만 찍었거든요.
    그러다 이번에도 이대통령찍었죠.
    그때 제가 그렇게 찍지 말라고 해도 제 말을 안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다른방법을 공략했죠.
    일단 제가 학원일을 하는데 이번정권에서 학파라치를 양성해요.
    사실 저는 어떤 직업군이든 이런식의 튓통수 때리는 파파라치 양성을 싫어합니다.
    한때 자동차 파파라치도 극성이였지만 이번정권에서는 그것땜에 학원에서 선의의 피해를 많이 봤죠.
    그래서 제가 그부분을 확대해서 부모님께 이야기했어요.
    그것땜에 너무 힘들다로...일단 그래서 어느정도 동정심 유발시키고..사실 또 초창기때는 힘들었어요.
    온동네 백수는 학파라치에 다 가담을 하다보니.그걸로 몇억씩 버는 쪽도 생겨버렸거든요.


    그이후에 아이교육쪽 문제로 또 이야기했죠.
    무상급식문제라던지 다른부분에 대한 언급을 조금씩 흘렸어요.

    나라면 그냥 내 기분상 그렇게 투표안한다.엄마는 엄마 자식들과 손녀손자까지 다 물려있는삶인데
    그런건 하나도 생각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찍어버리면 세상은 변하는데 남아서 살아야 하는 나는 뭐냐.
    어쩄든 그런식으로 공략했어요.
    그리고 살면서 제가 똑부러지게 엄마한테 뭔가를 보여주니 엄마가 저에게 많이 끌려오시는 부분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엄마는 완전히 제쪽으로..제말만 듣도록 했어요.정치부분은.
    엄마는 아이낳는 문제는 간섭을 안하세요.사실 엄마도 그렇게 느끼시고 있고.
    애 하나도 잘 키우는게 힘들다는걸 아세요 아직 일을하다보니 경기라던지 그런 부분에 민감하시거든요
    경제상황 돌아가는부분에 대해서는.

  • 8. 초록가득
    '11.12.19 8:24 PM (58.239.xxx.82)

    그럴땐 그냥 말을 오래 안섞고 대충 얼버부리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그냥 노력하는데 안생긴다고 하세요
    저 위에분이 하루를 망친다고 하셨는데 저는 더 오래가요 ㅠㅠ

  • 9. ..
    '11.12.19 10:23 PM (125.187.xxx.159)

    한귀로 흘리세요.
    다들 하나 낳고 사는 사람들은 그런식으로 듣고 사는 사람 많아요.
    부모 시부모, 동네 어른들까지...
    그냥 한 귀로 흘리시는 수 밖에

  • 10. 검정고무신
    '11.12.19 10:45 PM (218.55.xxx.185)

    절대 더 낳지 마세요
    나이가 40이 않되셨어도 자식 하나 더 낳는건 너무 힘든 책임의 연속이예요
    결국 낳아 고생하고 키우는건 원글님이지 어머니가 아니니까요...
    돈도 많이 들지만 환경이며... 생태계오염..자연재해등이 너무 심하니깐 아이가
    너무 고생이예요 ..물론 부모도 힘들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9 뚱뚱하니 옷사기가 쉽지않네요 ㅠ ㅠ 13 추워요.... 2011/12/19 3,583
49088 옥션이여 이상한데요.. 1 하늘 2011/12/19 943
49087 제도할때 말이죠 1 2011/12/19 461
49086 예전 남친의 결혼 연락 .. 이 심리가 뭘까요? 7 이상해.. 2011/12/19 2,697
49085 인터넷 쇼핑시 무통장 입금 1 likemi.. 2011/12/19 698
49084 선관위 테러사건은 이제 묻혀버렸구나 10 아마미마인 2011/12/19 1,253
49083 비데 렌탈이 좋을까요 그냥 살까요 5 . 2011/12/19 2,077
49082 아, 정말 홧병나겠어요..ㅠㅠㅠ 9 ,. 2011/12/19 3,000
49081 요즘 키플링 챌린져 파는 코스트코 점포 있나요?? 2 ... 2011/12/19 1,174
49080 동서가 서운할까요?? 옷 물려주는 것 관련.. 10 동서 2011/12/19 2,428
49079 키플링필통 코스트코에서도 파나요? 정품을 싸게 파는 곳 없을까.. 2 ... 2011/12/19 2,832
49078 4개월된 아이폰4 중고로 팔면 얼마 받을 수 있을까요? 궁금 2011/12/19 625
49077 나가사키 짬뽕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18 모카초코럽 2011/12/19 4,645
49076 정화조 청소는 사람수대로? 가구수대로? 5 사람수 가구.. 2011/12/19 1,515
49075 전기렌지 요리시연에 다녀왔어요. 1 잠꾸러기왕비.. 2011/12/19 1,226
49074 이럴 때 뭐라고 하면 될까요*시어머니 관련 3 유구유언 2011/12/19 1,851
49073 대우냉장고 서비스 정말 개판이네요. 1 .. 2011/12/19 2,351
49072 영어학원 어떤 곳을 선택해야할지 8 고민 2011/12/19 1,989
49071 당연한 것이지만..ㅎㅎㅎ 3 저 착하죠?.. 2011/12/19 906
49070 BBK 2심판사 박홍우 판사가 그 '부러진 화살' 모티브의 석궁.. 2 2심판사 2011/12/19 2,300
49069 베현진 졸업사진이래요 ㅋㅋ 19 ㅇㅇ 2011/12/19 10,687
49068 '가카천운설'을 퍼뜨리고 싶어하는 분들께. 3 우연일뿐 2011/12/19 1,389
49067 식당에서 일하는 탈북아줌마가 이야기한 북한 붕괴 시나리오 4 무섭다 2011/12/19 5,948
49066 노찾사혹은 운동권 노래 중에서 송년회 부를만한것... 8 추천 2011/12/19 1,476
49065 디도스 는 묻히는구나 19 천운 2011/12/19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