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ㅠㅠ

며느리 조회수 : 2,681
작성일 : 2011-12-19 13:05:10

제가 아마도 임신을 한 듯해요.

아마도라는건,, 제가 예민해서 일찍 몸에 이상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아직 아기집은 보이지 않으나, 피검사로 봐서 임신이라고 이번주 토요일에 아기집 보러오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알리고,

주위사람에게 알릴까봐 아차 싶어

아기집보고 알리자고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이미,,시부모님께 알렸더라구요 ㅠㅠ

 

이미 엎어진 물,, 부담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시아버님의 축하전화도 받고,,

시어머님도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엄청 범상치 않은 꿈을 꾸셨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셔서

아 좋은꿈을 꿔주셨구나 생각했어요 ;;

 

" 그렇지않아도 얼마전에  꿈을 꿨다. 하늘에서 호랑이가 뚝 떨어져서 내가 두손으로 받았는데.

  받아서 옆에다 놓았다. 그냥 받고 내려 놓지는 말았어야하는데 내려놓아서 혹시 너희가 애기를 지웠나

  유산을 했나 싶었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

그냥 범상치않은 좋은꿈이라고 하시면 될것을,,

뒷이야기가 좀 찝찝하고 마음에 걸려요 ,,

워낙 무뚝뚝하셔서 별 말씀 안하시던 시어머니셔서 마음 상하게 한일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제가 마음이 좀 그렇네요..제가 예민한건가요..

 

괜히 남편한테 전화해서

왜 이렇게 성급하게 알렸냐고 짜증만 내고 끊었네요..ㅠㅠ

 

IP : 112.221.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1:14 PM (175.112.xxx.136)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남편분은 단순히 임신이라고 말씀 드렸을테고 시어머님께서는 혹시나 싶었는데 소식을 들으니 안심이 돼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거에요.
    임신 축하드리고 몸 조심하세요^^

  • 2. ..
    '11.12.19 1:15 PM (121.165.xxx.110)

    그시대 어른들은 더 조심해서 얘기하던 분들이니, 염려와 걱정에 하신 말씀이니, 좋게 생각하시고 마음편히 가지세요..

  • 3. ,,,
    '11.12.19 1:22 PM (110.13.xxx.156)

    그냥 하시는 얘기 같은데 임산부인데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나쁜뜻 아닌것 같은데 왜 남편에게 짜증 부리나요

  • 4. ..
    '11.12.19 1:53 PM (211.253.xxx.235)

    네. 예민하세요.
    남편한테 짜증낼 꺼리가 아니잖아요.
    본인도 성급하게 아기집 확인하기 전에 남편에게 알렸고
    별다른 주의주지 않았으니 남편도 부모님께 알리죠. 기쁜 소식이잖아요.

  • 5. 붕어
    '11.12.19 4:12 PM (120.142.xxx.95)

    원글님 예민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구요. 시어머니도 아마 나쁜뜻으로는 아니고 본인도 꿈이 찜찜해서 그래서 걱정스러운 맘도 있고, 건강하게 잘 낳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해서 하신 말씀같아요, 좋게 해석하세요. 호랑이 받아서 그냥 두었으면 시어머니가 임신하셔서 -_-; 늦둥이 보시는건데 옆에 내려놓으셔서 다행히 님이 임신하셨잖아요 ㅋㅋ 순산하시길 바래요.

  • 6. ^^
    '11.12.19 9:34 PM (124.195.xxx.126)

    당사자꿈이 아니라
    옆데 우신 거에요
    말하자면 호랑이를 받아 품으셨으면 시어머님 태몽이 되는 거지요ㅎㅎㅎㅎ

    저는 동서와 비슷한 나이인데
    바구니 하나 가득 뭘 캐서 동서줘야지 하고 옆에 두었어요

    마음 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42 지금 절임배추 파는 곳 아세요? 4 2012/02/24 1,148
74041 글만쓰면 싸이드에 최근많이읽은글로 옮겨지네요 ^^ 6 마리아 2012/02/24 799
74040 양배추 찔때 비법이 뭔가요 7 어려워요 2012/02/24 2,980
74039 어떻게 전여옥같은 x가 선출 4 산골아이 2012/02/24 1,157
74038 MB정부 4년 '서민들의 몫은 없었다' 세우실 2012/02/24 508
74037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 '한일합방 100주년' 발언 논란 9 참맛 2012/02/24 1,388
74036 쿠쿠 Ih 압력밥솥쓰시는분요~~~ 6 아침해 2012/02/24 1,798
74035 형님이 아들둘인데 저두 아들낳았는데 하는말 16 궁금해요 2012/02/24 4,457
74034 팍팍 돈 쓰는게 남는거군요,,,, 1 참나 2012/02/24 1,457
74033 가슴 업 시키는 운동......? 운동 2012/02/24 1,073
74032 존박 falling 무한반복이네요 ㅠㅠ 10 조쿠나 2012/02/24 2,105
74031 온라인 할인쿠폰요~30프로(2/24) 1 힘네라힘 2012/02/24 894
74030 말린대추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7 대추 2012/02/24 27,366
74029 파파이스 치킨 데워먹으려는데요 진양 2012/02/24 595
74028 국어 인강 질문좀 드려요 1 국어 2012/02/24 678
74027 연말정산 나왔어요. 4 목돈 2012/02/24 2,136
74026 이런 경우 조건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4 ... 2012/02/24 666
74025 전주에서 3~4개월 살아보고 싶은데 집문제는? 2 집문제 2012/02/24 987
74024 (19금) 이 정도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할지.. ㅠㅠ (상담심.. 12 마지막고민이.. 2012/02/24 6,157
74023 니말듣고 두딸 낳았대~ 8 ㅋㅋㅋ 2012/02/24 1,515
74022 보험이 정말 필요할까요?. 3 갈등 2012/02/24 801
74021 숙주 데치는방법... 6 ... 2012/02/24 2,029
74020 물고기도 녹이는 '독극물', 식수에 풀었다 7 참맛 2012/02/24 1,066
74019 손걸레 대체할 거 알려주세요.. 5 아놔.. 내.. 2012/02/24 1,456
74018 아가가 한시간에 한번씩 깨요..저좀 살려주세요 ㅠ 9 밤이무서워 2012/02/24 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