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구하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1-12-18 22:26:40

예비 대학생인 딸아이가 며칠 동안 알바 구하느라 애를 써도

경험없다 안된다.구했다.. 등등

아이가 낙심하네요.

이것도 경험이다라고 두고 보지만

아이한테 그만하고 독서하고 여행가고

운동해라고 하고 싶어요.

내내 공부만 하던 상황을 이제는 사회에 대한 환상이랄까

앞으로 닥쳐올 여러상황들을 미리 체험한다 생각하고

아이에게 산교육 체험을 시키려했더니

알바마저 벽에 부디치네요.

이 아이가 헤쳐나갈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실감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이만 알바구하기 힘든가요?

 

IP : 118.220.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2.18 10:38 PM (58.126.xxx.200)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 대학가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걸어가는길에 아줌마 두분이서 막 큰소리로 이야기하는걸 들었어요.그근처가 고깃집이 많았는데 대학생들이 알바를 많이 하거든요.
    쓰레기 모아놓은거 앞에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인즉슨 알바들땜에 미치겠다.지금 요즘 애들..바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아줌마가 일하는 곳 고깃집에 일하는 알바들이 청소를 제대로 안한다 그 내용이더라구요.
    함부로 막버린다. 이건 일을 더 많이 만들어준다 내가 그거 뒷치닥 거리 할려니 등골이 휜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 이야기를 하니깐 화를 내더라 요즘애들 어쩌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어요.그런데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 꼴을 보니 제가봐도 좀 황당할정도.음식물 쓰레기랑 일반 쓰레기랑 섞여 있고 아무튼 그걸 아줌마가 다시 일처리를 하고 계셨어요.

    쓰는 사람입장에서도 일머리가 없는 초짜 알바생 쓰기가 난감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즘애들이 또 뭐라하면 네네 하고 곱게 듣진않는듯요.
    화가 엄청나서 큰소리를 말하는걸 제가 듣고 왔거든요.그리고 집에서 안하던 일을 밖에서 하려니 애들도 잘할려고 해도 그게 또 성에 차지 않을수도.
    저도 그걸 보고나니 우리애 나중에 커서 알바 자리 알아보는것도 신경이 쓰이는일이겠다 싶었어요.

    가급적 학생이 잘할수 있는 쪽의 알바를 알아보시는게 대딩딸한테도 좋지 않을까하네요.
    만약 알아본게 음식점이라면 집에서 어느정도 일머리 ..엄마가 하는일을 꼼꼼하게 보고 잘한애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

    갑자기 이글을 보니 방금 집에 오기전에 맞딱드린 아줌마들의 대화가 생각나네요.

    형편이 어려워서 알바를 하는게 아니라면 지금 대학 들어가기전에 해야할것들이 많잖아요.
    그것도 시키면서 알아보시는게 좋을듯요 일자리도 인연이라는게 있더라구요

  • 2. caffreys
    '11.12.18 10:39 PM (112.150.xxx.17)

    혹시 좋은 알바만 찾는 거 아닐까요?
    울 아들은 공사장 끝난 뒤 뒷청소한다고 하는데
    세시간 하고 이만원 받는다고 좋다고 다니던걸요.
    추울까 감기들까 다칠까 힘들까 걱정되가도 하지만
    그것도 다 경험일 듯

  • 3. ...
    '11.12.18 11:09 PM (110.44.xxx.138)

    점주 입장에서 쓰자면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를 쓰는 건 조금 부담이 되더라구요.
    신입생환영외며 각종 학교 행사, 확실치 않은 강의시간표 등등..이래저래 사정 봐주면서 일을 시키자니 같이 하는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더라구요.
    부자패밀리님 말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첫 알바를 구하는 보통의 여학생들은 분위기가 예쁘거나 좋은곳,그담으로 시급을 보고 결정하는데 막상 어디서든 일이란게 녹록치않거든요..그래서 쉽게 그만두기도 한답니다.

  • 4. 점주
    '11.12.19 12:11 AM (121.151.xxx.172)

    저희도 알바쓰는데요

    어떨때보면 저희 가게가 알바하는애들 놀이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철딱서니없는애들 정말 많아요

    연말에 제일 바쁠 대목에 알바하기로 한아이가 것도 친구한테 문자로 집식구들끼리 해돋이 보러가야된다고

    못간다고 전해달라고 한적도 있었어요

    정말 책임감도 없고 지들이 바쁘고 힘들땐 안와도 되고 돈없고 심심할때 일하는곳이라고 생각하는애들 많아요

    일못한다고 야단하면 당연 그담날부터 안오고 심지어는 지핸드폰잊어먹어 열받는다고 잠수타고 안나오는애들도 있어요

    일당 주는날 아닌데 돈달래서 주면 그담날부터 당연 잠수구요 돈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하면 안되냐고 오기도 합니다

    내가 일찍 홧병걸려 죽으면 알바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은둘알라고 울신랑한테 그랬네요

    그리고 알바하는애들 집안은 어찌나 제사도 많고 일가친척 생일을 철철이 모여서 만나는지

    정말 집안이 참 화목하고 예의범절 참으로 잘 지키는 집안에서 자란 애들이 알바를 하더이다..

  • 5. 우리동네
    '11.12.19 12:33 AM (112.146.xxx.72)

    편의점에는 고등학생인지..아니면 고등학교를 안다니는 아이인지..
    그정도 나이대 아이가 알바인데..
    오후 4시넘어 가니..친구 고등학생 아이들 다섯명 정도와서..
    진을 치고 있더군요..계산대옆에서..
    화장하구 머리빗구..
    그거 카메라에도 찍힐텐데..그러구 놀구있던데..
    그거보고...헉 했어요..
    눈치코치도 없는거 같아요..
    분명 주인 딸내미는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45 좀 전에 법륜스님 강연 유투브 주소 올리신것보고 왔는데 없어짐... 1 2011/12/28 728
53344 가정용 혈압계 2 고혈압 2011/12/28 2,234
53343 최근에 가장 궁금한것 3가지.. 여쭙니다. 13 요즘아줌마 2011/12/28 2,744
53342 지금 만5세아이 보욱료지원 문의요~ 3 소리 2011/12/28 980
53341 봉주교도소 ㅋ 3 창의적 2011/12/28 2,020
53340 천엽 국물은 뭐로 뭐로 어찌 만드나요? 1 급질문 2011/12/28 5,589
53339 딸의 명쾌한 결론 7 점순네 2011/12/28 3,245
53338 좋다 말았어요. 어쩌다 2011/12/28 746
53337 피아노 방문과외 수업료 수준알고 싶어요. 3 ... 2011/12/28 1,169
53336 중2 여학생 키크는데 가장 좋은 운동 추천해 주세요 6 사춘기 2011/12/28 3,339
53335 서울대 가려면 지방이 유리한건가요? 6 dma 2011/12/28 2,243
53334 자꾸 낱말뜻 묻는 초등1학년 한자 배울까요? 3 한자 2011/12/28 1,464
53333 베어파우보다는 가격대 높은 어그..미국 (아마 아울렛) 브랜드 .. 1 111 2011/12/28 1,333
53332 제게 디도스 진실규명 묘수가 있습니다. 1 jdelor.. 2011/12/28 1,704
53331 뉴욕타임즈까지 나섰군요 4 뉴욕타임즈 2011/12/28 2,997
53330 스맛폰으로 꼼수듣기 1 봉주님화이팅.. 2011/12/28 800
53329 <10대들의 사생활> 읽어 보셨나요? 2 아프니까 청.. 2011/12/28 2,163
53328 봉도사를 그리며 그의 시원한 욕이나 한번 듣고 잘랍니다. 2 지금 애들은.. 2011/12/28 1,012
53327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시력 난시 -7 근시 -6 정도인데..... 2 시력 2011/12/28 1,929
53326 고1이 여친이랑 백일한다는데 7 공영 2011/12/28 1,823
53325 12층 이사 왔어요” 아파트 녹인 일곱 살 꼬마 쪽지-이거 보셨.. 7 .. 2011/12/28 7,284
53324 솔트레이크시티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 영어때문에 미국행하신분들 계.. 5 제이 2011/12/28 1,899
53323 궁금해서-왜 락가수는 머리를 기르나요? 14 82는 해결.. 2011/12/28 3,909
53322 초, 중, 고 중 학군이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1 궁금 2011/12/28 998
53321 어디서 저렴할까요?그리고 동반석 같은거 어디가면 함께 할수 잇나.. ktx표 2011/12/28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