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끼리 식사하러 갔다가 무개념 식당 때문에 기분만 상했어요

레시오 조회수 : 4,010
작성일 : 2011-12-18 20:47:55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외식한다고 나갔다가 엄청 기분만 상했네요..

해물샤브샤브 뷔페인데요. '#bu(샤브)'라고.. 혹시 아시는지..

세상에 아직도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요.

 

낮에 혹시나 싶어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4인은 예약 안하고 그냥 와도 해준다고 해서 그냥 갔어요.

저녁에 갔더니만 자리가 없다면서 무작정 기다리라더라고요.

예약얘길 했더니 원래 4명은 예약 안 받는다면서 대략적인 시간도 얘기 안하고 기다리라는 말만..  

 

기다릴만한 의자도 제대로 없는데서 배고픔을 참으며 30분쯤 기다렸는데

단체 손님이 빠지고 자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자리를 안 주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가서 저기 자리 빈 것 같은데 왜 아무도 안 들어가냐고 물었더니

사장이라는 사람이 예약 리스트를 탁탁 치면서

"저긴 단체예약석이에요. 이거 보세요. 여기 예약 꽉 찼잖아요!" 하는거예요.

그 행동이 너무 어이가 없고 기분 나쁘더라고요.

 

결국 그냥 다른 데 가기로 하고 나가면서 이런 식이면 어디 4명은 와서 먹겠냐고

단체만 예약 받는다는 것도 웃기지만, 이런 식이면 예약하려고 전화햇을 때 기다릴 수도 있다는 말이라도 했어야지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손님보고 다 이해하고 그냥 기다리라는게 말이나 되냐고..

한 소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서 그릇 나르고 하던 아저씨가 갑자기 튀어나와서는

"그냥 좀 기다리면 되지, 죄송할게 뭐가 있어? 뭐가 죄송해?"
이러는 겁니다.

옆에서 동생이 보다가 여기 완전 개판이네.. 그랬더니

"그래 여기 개판이다. 개판이야. 어쩔건데?" 이러는 거에요.

무슨 이런 곳이 다 있냐며 화냈더니 사장이란 사람이

저기 좋~은 자리 났습니다. 저기 앉으세요. 이러고...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너무 화가 나는데 더 얘기하다간 완전 싸움날 것 같아 됐다고 이딴데서 어디 식사 하겠냐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불친절한것도 정도가 있지...

온 가족이 완전 기분 상해서 즐거운 저녁시간 다 망쳤어요.

 

19500원에 해물 뷔페라 손님이 꽤 있는 것 같던데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도 안 된 곳이라니... 너무 화가 납니다.

 

IP : 1.241.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만에 간 가족과의 식사
    '11.12.18 9:00 PM (180.67.xxx.23)

    에 그런일겪으시니 너무 맘상하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일을 어제 겪었는데 우리끼리 먹고는왔지만 다신 안가기로 했어요.
    누가 손해인지.. 그나저나 상한 기분은 어떻게 보상해 줄런지..;; 개념이 없어도 참..

  • 2. 원글님..
    '11.12.18 9:01 PM (218.55.xxx.185)

    어디위치한 곳인지 대강 여기 밝혀주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소문나서 발길을 끊어야해요..그런가게는..
    처음부터 자리 앉내줄거면 자리나기 힘들다고 확실히 말을 해주어야지
    누군 한가해서 일요일 연휴에 지들한테 시간 저당잡혔나~?

  • 3. 뭐 그런
    '11.12.18 9:03 PM (121.161.xxx.38)

    무개념 식당이 다 있대요?
    식당 오픈한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 식당 절대 오래 못 갑니다.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왠만한 식당들 다 맛이 거기서 거기에요, 승부는 서비스에서 나는거죠. 사장이 관리를 영 못하는듯~

  • 4. 레시오
    '11.12.18 9:07 PM (1.241.xxx.120)

    위로말씀들 감사해요 ㅠㅠ
    글 올리면서도 완전 씩씩대고 있었는데 조금 위안이 되네요 ㅎㅎ
    안산 신도시 쪽에 있는 곳인데, 연말이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정말 요즘같은 때 이런 서비스라니 배짱도 두둑하죠?

  • 5. caffreys
    '11.12.18 11:18 PM (112.150.xxx.17)

    헐 그런 대접을 받고 계속 기다리셨다니
    첨부터 못되게 굴었을 때 확 나왔어야죠 뭐 싸게 파는집은 손님을 거지 취급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87 시래기에서 보라물.. 1 괜찮은건지 2011/12/19 513
48786 막돼먹은 MBC, 시청률 하락에 '기사 도둑질'까지? ^^별 2011/12/19 1,034
48785 아이폰스토어에서 무료 클래식 음악 다운 받을 수 있는곳 아시나요.. 2 혹시 2011/12/19 660
48784 한나라당이 싫다고 해도 이런건 오바아닌가요? 39 gggg 2011/12/19 1,812
48783 욕실 수전 광내는 진짜 쉬운 방법^^ 9 레안 2011/12/19 4,785
48782 4년안된 아파트 거실앞 베란다 타일이 솟아 올랐어요..구제방법없.. 4 삼재인가? 2011/12/19 5,891
48781 김치(찌게)가 너무 매워요. 한솥 끓였는데. 4 아기엄마 2011/12/19 1,016
48780 환기땜에 문열어놨는데 7 기분조아요 2011/12/19 1,446
48779 초등학생 수학을 가르치는데요.. 3 수업료 2011/12/19 1,133
48778 제시카 고** 이너 좋은가요? 뽕브라 2011/12/19 536
48777 뚜레쥬르 케익 교환권 25% 할인 쿠폰 나왔네요~[그루x] 3 제이슨 2011/12/19 1,171
48776 3인용으로 살려는데 폭이 넘 좁아요. 좀 봐주세요~ 4 쇼파 2011/12/19 747
48775 겨울방학 프로그램 하려는데 해보신 분 계세요? 조선일보 n.. 2011/12/19 288
48774 2012년 검은용은 김정은? 김정일? sukrat.. 2011/12/19 604
48773 중학생 아들 이어폰 4 선물고민 2011/12/19 711
48772 12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19 698
48771 30,40대 여성옷 질문에 30*****.wo.이라는 사이트 알.. 2 kiki 2011/12/19 1,162
48770 청바지 트루뭐시기 왜그리 비싸나요? 4 ... 2011/12/19 1,763
48769 남편이 열이심하게 나서, 조퇴하고있대요. 제가 뭘하면좋을까요? 5 nn 2011/12/19 868
48768 혹시 외대 소수어학과 나오신분 계세요? 11 정시 2011/12/19 4,878
48767 박영선 "BBK 가짜편지 쓰게 '배후'의 필적 확보 5 밝은태양 2011/12/19 1,208
48766 친정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지셨어요. 2 어쩌지 2011/12/19 1,042
48765 USB8g짜리 파나요? 코스트코 2011/12/19 493
48764 [ISD비서]계좌의 돈 무슨돈인지 모르겠다..얼마나많은돈이면.오.. 1 .. 2011/12/19 618
48763 산업은행 연봉이 3 또 궁금 2011/12/19 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