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중인데...
그냥 양쪽 집에서 압박이 좀 많이 있어요..
위에 딸하나고 아직 둘째는 성별을 모르는데..
친정엄마는 친정엄마 나름대로..
그래도 딸이 아들하나 낳아서 시댁서 그래도 엄한 말은 안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시어머님은 시어머님 대로..
남편이 외동이고... 장손이다 보니 시엄니 보인은 말은 안하는데 아들이였으면 하기도 하고...
큰 애 낳고 첫 미역국 먹는날도...
시어머님 그러시더라구요..
딸은 둘도 낳아도 되고 셋째를 아들 낳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그냥... 이런 저런 아들 욕심 많으셨는데..
둘째가..입덧은...
첫애때는.. 거의 울렁 거리고 토하고 이런 입덧 거의 없이..
그냥 초기에 과일 종류가 엄청 땡겨서 과일을 좀 많이 먹고 중기 넘어서는 입덧이 거의 없었기에 고기며 뭐며 땡기는대로 다 먹었더랬어요..
태몽은 첫애는 아무도 꾸신 분이 없었구요...
그리곤 이번 둘째는...
먹는 입덧 처럼 속이 조금만 비면 거의 토하기 직전의 그런 상태로 하루종일 울렁 울렁 거리면서 잠만 하루 종일 오고..
좀 다르긴 한데...
먹는건 그냥 매운거 탄산음료 같은거...
과일 종류...
비빔밥..이런걸로 땡기긴 하는데요..
친정엄니한테 병원 다녀왔다고 하니...
안그래도.. 너 한테 전화 할려다가 말았다고 하시면서..
태몽을 꿨는데...
과일꿈을 꿨는데...
아무래도 또 딸꿈 같다고 하심서...
속상하 시면서...전화를.. 끊으셨네요...
입덧 하냐고 하시길래..
첫애때랑은 좀 다르게..입덧이 있다고 하니...
그러면 또 성별일 다를수 있겠다 하면서.. 그렇게 끊었는데요..
그냥.. 저는... 둘째가 딸이건 아들이건 크게 상관도 없고...
그래요..
셋째 생각은 더 없구요...
근데 이 둘째가 딸이면...
음..그냥 제가 폐경이 될때까지..셋째를 이야기 하시면서..
시어머님 잔소리 엄청 들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요..(신랑도 이건 알아요... 근데..뭐..이게 사람 맘 처럼 그렇게..되나요...)
그냥.. 지금은..
아들이고 딸이고 간에...
그냥 언릉 이 입덧만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
하루종일 울렁 울렁 하루종일 잠만 오니...
첫애는 거의 방치 수준이고...
집안은 엄하고.. 막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