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의 전남친이 자꾸 협박과 스토커짓을 합니다. 조언구해요.

도움이필요해요 조회수 : 6,429
작성일 : 2011-12-17 23:53:41
조언을 구하고자 글 써봅니다.
여동생이 일년반 정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직업군인이구요. 중사라네요.일년반을 사귀었지만 실제로 만난 횟수는 아주 많지는 않아요. 훈련도 많고 거리가 있어서.동생이 그래도 군인이라는걸 많이 이해를 했고 군인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만나오면서 이 남자친구가 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을 해오면서 동생이 지쳐갔고최근에 헤어지자고 말했다네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이 남자친구가 계속 스토커 같은 짓을 한답니다.울며불며 매달려도 봤다가 협박도 했다가 집앞에도 찾아왔다가...이게 그냥 몇일 그러다보면 말겠거니 했는데, 도돌이표처럼 끝이 없다고 합니다.
회유했다가 협박해도 안되면 그래 잘살아라 이랬다가 또 다시 연락이 와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잘 지내냐, 너도 나처럼 잘 지내는게 아닐거다. 우리 사이에 오해가 있는데 끝내지마라.너는 내가 군인이라 헤어진거냐 나 전역지원서 쓸거다. 너 때문에 내 군생활 망했다.혹은 나 지금 죽는다. 너 후회할거다 등등...계속 협박을 한다네요.
그리고 집 호수는 모르고 동만 아는데, 우편함을 다뒤져서 너 00호지? 이러면서 계속 연락이 오구요.
동생은 지금 누가 초인종만 눌러도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구요.외출도 잘 못합니다. 숨어 있다가 뒤따라 올까봐.제가 돌봐주면 좋겠는데, 거리도 멀어서 그러기도 힘들고 부모님이 같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도움을 줄 수가 없어요.
이사 가는게 제일 좋긴 한데 지금 당장 실행하기가 어렵구요.
지금 헌병대에 신고 한다고 절차 다 알아봐놓고 있긴 한데,진짜 말 들어보면 하는짓이 너무나 ㄸㄹㅇ 라서  진짜 막말로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나올것 같아 무섭습니다.
오늘 얘기 더 들어보니 또 연락와서 전역 지원서 냈다네요. 지금 심사중이라고 그랬데요.주말에도 집 앞에 찾아온다는걸 동생이 난리난리쳐서 무마시켰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저대로 날마다 걱정이 됩니다.....ㅠㅠ하필이면 이런 놈을 만나가지고....




추가)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아님 부모님이 전화통화를 하는건 어떤지 싶어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지요?
어른이 좀 더 따끔하고 과장되게 말하면 그만둘까 싶어서요...참 어렵네요.
IP : 114.202.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1.12.18 12:25 AM (59.8.xxx.165)

    이런건 바로 바로 대응해줘야합니다.

    강하게 나가야지 너무 질질 끌고 계시는군요.
    저런것들은 강한 상대에겐 약해빠졌어요
    약해 보이니 저런 짓을 하죠.


    신고 절차를 알아보면 뭐하나요
    실행에 바로 옮겼어야죠

  • 2. jipol
    '11.12.18 12:25 AM (216.40.xxx.99)

    제 친구도 그런일 당했는데.
    결론은요, 어른이 나서야 돼요. 그리고 남자형제랑 아빠가 나서야지 엄마는 또 안되구요.

    제 친구 전남친도 막 집앞에 와있고 그랬는데, 친구 오빠가 나가서- 좀 험하게 생겼어요.- 막 혼내고, 친구 엄마랑 아빠가 나가서 또 호통치고 이런식으로 몇번을 하고 나니 그만 두더래요.

    그래도 안되면 그남자 부모님한테도 말하고, 군부대에도 말하고요.

    그리고 절대로 집에 여동생 혼자있으면 안돼요. 가끔 올라오는 사건중에...집으로 찾아가서..범죄일으키는거 본터라.. 참. 경찰에게도 미리 말해두라고 하세요.

  • 3. ...
    '11.12.18 12:27 AM (211.199.xxx.132)

    찌질한 남자들이 그럽니다...제 친구도 정말 너무너무 괴롭혀서 힘들어 했는데 형부가 나서서 만나서 혼쭐을 내주고는 잠잠해졌어요..(아예 쎄~게 나갔답니다...그럼 안되지만 살짝 패줬다고--)..넘 많이 괴롭혔기땜에 말로 들을 놈 아니라고...

  • 4. 미친놈
    '11.12.18 12:41 AM (203.226.xxx.39)

    걸렸군요 찌질상그지같은놈이네요
    집앞에 찾아온디는거 상대해주는 여동생이 약해 빠진거고. 전번바꿔버리고 밤에 나다니지 말고
    집앞에 찾아와 난리치면 경찰에 신고하면되지요 아버지가 욕돔쏴주고요
    자꾸 스토커짓하면 군에 알리고 국장부 홈피에 글올려 끝당내겠다하구 남자집안에 당신아들이 럴나나 추잡하게 굴고 있는지 알리면되죠
    쩔쩔매지 마세요 니가 칼들고 덤벼도 니가싫고 끝이라는걸보이세요. 어디서 또라이 짓인지 찌질하게. 협박하는거보니 질도 않좋네요
    전번바꾸고 무서우면 당준간 언니집 서 지내건지요 ㄱ 남자랑 동생분이 다시는 통화해선란되요 상대하면 아직 관심있고 가능성있는걸로알아요

  • 5. jipol
    '11.12.18 12:43 AM (216.40.xxx.99)

    근데 부모님이 막 나긋나긋하고 약하신 스타일이면 또.. 별로에요..
    그래도 가만있는거보단 나아요.

    가족들이 나선다는 느낌을 주면 좋죠. 보통 여자 하나 자취하면 더 만만하게 보는경향 있거든요..

    그리고 혹시라도.. 동생이 잠자리를 같이한거라면..그걸로 또 말하겠다고 협박할수도 있는데요, 그거에 휘둘리지 말라고 하세요. 찌질한 놈들이 사진이나 뭐 그런걸로 협박하는데, 그랬다간 너 감방가는수 있다고 맞서라고 하세요.
    암튼 가족이 다같이 나서야돼요. 그남자 부모님에게 직접 말하거나요.

  • 6. 그리고 혼자
    '11.12.18 12:44 AM (203.226.xxx.39)

    사나본데 여동생이 그걸아니 더 지랄하는거죠 무조건집앞에 찾아오년 경찰신고 당분간 그집에 안살겠어요 저라면

  • 7.
    '11.12.18 1:11 AM (110.70.xxx.33)

    우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모든 걸 자료로 남겨 두세요. 협박문자, 우편 등은 모두 복사 저장해 두시고 음성도 녹음... 라이터만한 소형 녹음기 8만원이면 사요. 신고하려면 우리나라 법이 원체 허술하기땜에 최대한 빠져나갈 구멍을 막아야 하는데 믿을건 증거 뿐이예요.
    제 동생도 그런 놈을 만나서 지금 일년이 넘게 고생하고 있는데 정말 제정신이 아닌 놈이라 아빠가 만나서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고 결국 착하고 애기같은 제 동생만 불면증에 우울증이 와서 다른 사람이 자기 가까이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깜짝깜짝 놀라는 지경이예요. 저희는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모든 걸 녹음 캡쳐 복사해서 자료로 가지고 있어요. 가족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나 부모님이 나서지 않았더라면 제 동생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지 어떻게 됐을지.... 이사가 어렵더라도 당장 이사시키세요. 돈 조금 손해보는 게 문제가 아니예요.
    근데 군대에 말하면 그사람 불명예스럽게 짤릴텐데 그럼 더 악착같이 매달리진 않을지...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스토커 직장에 찾아가서 뒤집어 엎고 짤리게 만들었더니 더 독을 품고 달려들어서 정말 고생했다는 글을 읽었었어요.

  • 8. ..
    '11.12.18 1:28 AM (124.61.xxx.108)

    동생분이 많이 힘들겠네요.
    우선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이제부터 할 일은 남자가 협박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도 무시하는 겁니다.
    되도록이면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저녁도 드시고 시간 보내시고 남자가 주로 찾아오는 시간대를 피해서 집에 들어가세요. 친구집에서 지낼수 있으면 당분간 친구집에서 지내시구요.
    일단은 마주치지 않는게 좋아요. 마주쳐봤자 동생분만 더 불안해지니까요.
    혹시 재수없어 마주치면 그냥 못본척 하시구요.
    그리고 연락을 받거나 문자에 반응을 보이면 남자도 여자를 잊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남자번호를 스팸으로 돌려놓으시고 전화나 문자가 와도 절대 받지 마시고 반응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말 죽을 생각이 있으면 말안하고 그냥 어디가서 신발 벗어놓고 뛰어내립니다.
    저렇게 죽는다고 난리치는 사람중에 실제로 죽는사람 없어요.
    그리고 본인 의지가 약해서 죽겠다는데 죽든지 말든지 막말로 이제 신경쓸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근처 지구대에 가셔서 사정 잘 얘기하시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집에 있는데 초인종을 누르거나 찾아오면 무서워하지 마시고 바로 전화하세요.
    님이나 부모님이 남자한테 전화해봤자 아마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남자성격이 겉으로는 몰라도 속은 겁이 많아서 경찰 앞에서는 꼼짝 못할 겁니다.
    저도 그런 거머리같은 놈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만 지나면 아마 편해지실 거예요.
    힘드시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 9. 스팸으로
    '11.12.18 1:33 AM (203.226.xxx.39)

    바꿔도 딴전화로 전화합니다 무조건 전번바꾸세요 그런찌질이들공통점이 저기가 큰사랑에 상처를입은 드라마 주인공처럼 평생 잊지않고 연락한다는겁니다 제친구도 결혼해서 몇년됐는데도 전번 안바꾸니 계속 전화 한다구 하대요
    무조건 전번바꾸고 이사 가세요

  • 10. ㅎㅎ
    '11.12.18 12:51 PM (221.151.xxx.86)

    헌병대에 신고하셔서 정말 인생망치게 하는건 최후의 수단이구요... 스토커또라이일수록 눈뒤집혀서 뭔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일단 경호원 부르세요. 사이트 많으니까 검색해보시고 상황 설명하시고 상담받으세요 이런 건수면 되도록 건장한 체구에 험한 인상들로 골라서--;; 붙여줍니다 경호원들이 오빠나 새애인으로 위장해서 잘 협박--;; 구슬려 준다네요.. 구구절절 필요없이 일단 상담받으세요 경호업체들도 프로들이라 이런 업무도 도가 텃대요. 광고아님~ ;

  • 11. ..
    '11.12.18 10:19 PM (175.112.xxx.53)

    에휴..
    일단 아버지와 남자형제가 있어야 합니다.
    사촌도 무방합니다.
    형부도 괜찮습니다.
    무조건 남자이고 단호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그런놈 한테 걸려 진짜 미치는줄 알았는데요..
    친오빠가 없는 관계로 아는 오빠와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했습니다.
    이단옆차기까지 나왔답니다..
    완전 미친 사람이었어요..
    약 5명정도의 형들이 하나는 이단엽차기로 날려주고
    하나는 서서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둘은 저 지키고.. 오홋~ 이거슨 순정만화?? 절대 아닙니다ㅡ,,ㅡ
    그 와중에도 저와 얘기해야 한다고 끌고가려 난리쳤거든요.
    나머지 하나가 결국 끌고가서
    반 협박조로 타일러서 보냈습니다.
    나중에 저희집에 한 번 더 왔지만 그 다음날 찾아간 그 오빠들에게 다시 응징을 당하고..
    그날 이후로 떨어졌습니다.

    제선에서 해결하려 무단히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구요.
    어른도 필요하지만 지가 두려워 할 상대가 있어야 하더군요.
    혹시 사설 경호원쓰시려면 검증된곳에서 쓰세요.
    경찰도움받는것도 좋은데 나서줄지..
    일단 주변 남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31 어디서 살까요? 3 중딩 패딩 2011/12/17 1,261
49230 동생의 전남친이 자꾸 협박과 스토커짓을 합니다. 조언구해요. 11 도움이필요해.. 2011/12/17 6,429
49229 이 노래 아시는분 찾아주세요 2 ,, 2011/12/17 991
49228 오늘은 제생일어었땁니다. 5 나두 이제 2011/12/17 1,071
49227 조안 리 씨 기억하시나요? 62 파란 2011/12/17 20,065
49226 김어준총수가 시립대콘써트에서 한말 3 ... 2011/12/17 3,218
49225 까칠했지만 억울함이.. 15 ........ 2011/12/17 3,185
49224 목동 정이조 내신해주는거 효과 있나요? 1 두아이맘 2011/12/17 1,236
49223 멘델스존 - 서곡 핑갈의 동굴(Fingal's Cave) 2 바람처럼 2011/12/17 2,333
49222 지나가다 더불어 2011/12/17 1,637
49221 딴나라당인남편 나꼼수 듣는 태도 ㅋㅋ 10 // 2011/12/17 5,006
49220 어깨까지 오는 머리 어떻게 할까요? 6 애정남에게 2011/12/17 1,913
49219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3 2011/12/17 2,297
49218 혹시 새차냄새를 이엠 발효액을 뿌리면 어떨까요? 5 새차 2011/12/17 1,813
49217 닥치고 정치, 읽었는데 오세훈 사퇴까지 예견하다니 ㅋㅋㅋ 5 ... 2011/12/17 2,334
49216 봉도사 유죄판결 되나봐요 6 ... 2011/12/17 3,110
49215 자게는 부정적 기운이 너무 많은곳 같아요. 48 ..... 2011/12/17 7,716
49214 한국 근현대사의 권력이동...기막힌 현실. 20~30대 .. 3 방송이안하면.. 2011/12/17 1,644
49213 영어학원과 그룹과외사이서 고민..입니다. 9 마두동 2011/12/17 3,489
49212 한겨레 21 왕창 구입해서 출퇴근길 전철과 버스 안에 뿌리기 동.. 10 방송이안하면.. 2011/12/17 1,940
49211 오늘 미션 임파서블 보고 왔는데요. OST가 궁금해요. 5 OST 2011/12/17 1,859
49210 막달인데 걸레질이 막 하고 싶어요. ㅡ.ㅜ 정상인가요? 12 이게 무슨 .. 2011/12/17 2,764
49209 캐나다 과일이랑 채소, 감자 많이 비싼가요?ㅜ_ㅜ 4 캐나다어학연.. 2011/12/17 2,252
49208 죽전아울렛 타임은 이월상품 몇%로 디씨하나요? 1 찐감자 2011/12/17 3,015
49207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4 지방수험생맘.. 2011/12/17 4,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