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생신 글 보다 옛날일로 울컥 ㅠ..ㅠ

추운아침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1-12-17 08:51:12

시어머님 생신 안 챙기고 산 새댁네 어머님 어떤 분인지 한번 뵙고 싶네요 ㅜ.ㅜ

저는 결혼 16년에 딱 한번 어머님 생신 까먹었지요

울 아들아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한달 동안 입원 했다가 퇴원하고 이틀뒤가 생신이었는데

정말 새까맣게 잊어버렸어요

다음날 기억나서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 받으시고

시누이 난리난리 시아버지 난리 난리 울 남편한테 죽일놈 살릴놈...

그런데 수년이 흘러가니 저만 기억하고 다들 없었던 일처럼 행동하고 기억하고 있으시더구만요

시누이 울 엄마아부지처럼 천사표에 인격적이신 분들 어딨냐 저한테 세뇌작업하는 건지 우상화 작업을 하는 건지..

에효........미안하지만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다는 사실........

IP : 118.217.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은...
    '11.12.17 9:05 AM (175.117.xxx.75)

    당신들 손해인 것을요. 이렇게 며느님이 가슴에 박혀하실 걸 모르시고....
    모질게 하시면 과일 한 접시, 전화 한 통 덜 받게 되실 걸 모르시나봐요.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분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또 여기서 접하는 다른 분들의 시댁경험을 생각해보니....
    새삼 '성격이 팔자 만든다'는 어른들 말씀이 또 생각나요.
    82분들도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라는 리플 다시죠.
    세상엔 약-강, 봉사하는 사람-봉사받는 사람 ..이런 이분법적 구도의 인간관계밖에 없는 걸까요?

  • 2. 그게
    '11.12.17 9:28 A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혈육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님 남편은 같이 당했어도 다 잊어버리셨을걸요.
    아마 시댁 식구들은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었다는 사실은 기억도 못하고
    시어른 생신 잊어버린것만 기억할 겁니다.그래서 며느리가 그 부분에 죄의식을 갖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겠죠.
    허심 탄회하게 속을 털어 놓을수 없는 관계라 더 그럴거예요.

  • 3. 평소에
    '11.12.17 10:03 AM (122.42.xxx.21)

    원글님이 너무 착하게 맞춰드리고 살아서 그래요

    우는 소리 하고 없다 없다 하는 자식한테는 바라지도 않더라구요

    이제 천사표에서 조금 멀어지시고 걍 편하게 사셔요~

  • 4. ......
    '11.12.17 9:37 PM (180.65.xxx.17)

    가끔 시누나 시모 보실때 웃으면서 예전에 그런일도 있었는데 하고 알려주세요 그래야 그들도 잊지 않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50 경상도 사투리에서 18 킥킥 2012/01/05 4,116
54849 [원전]YTN, 후쿠시마 4호기, 1~3호기 보다 더 위험 5 참맛 2012/01/05 1,304
54848 죽은..친구나, 가족 사진 어떻게 하시나요. 갖고 다니는 분 3 보고싶음 2012/01/05 1,829
54847 한 검사의 사직서 “양심에 비춰 이해할 수 없는 수사…” 2 참맛 2012/01/05 1,065
54846 저는 웹툰작가입니다.. 29 휴우 2012/01/05 7,136
54845 40세 아줌마 면접 복장 3 면접 2012/01/05 3,948
54844 발렌시아 자이언트 백 이라는 가방 너무 이쁘네요 4 가방초보 2012/01/05 2,329
54843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로워서 죽었다는 망언을 반박해주마 2 참맛 2012/01/05 607
54842 이젠 새우젓이 이상하게 보여요 새우젖을 하도 보다보니 9 후우 2012/01/05 2,077
54841 메자이크 쌍커풀...써보신 분 계시나요? 1 ... 2012/01/05 1,252
54840 내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연세대 등 30여개대 시국선언 2 참맛 2012/01/05 1,255
54839 감기에좋은음식 박창희0 2012/01/05 1,131
54838 부모자식간 궁합 12 아름다운미 2012/01/05 4,573
54837 제이슨 므라즈 노래 좋아하시나요? 4 왕밤빵 2012/01/05 1,364
54836 남편과 제가 같은꿈을 꿨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12 생생해 2012/01/05 14,510
54835 짝 남자 3호 정말 싫은 스타일...... 20 2012/01/05 6,679
54834 요즘 이승기가 급 호감이네요ㅋㅋ 1 애교쟁 2012/01/05 1,589
54833 설날 선물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2 선물 2012/01/05 657
54832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종합) 2 truth 2012/01/05 1,823
54831 뜨개실 하시는 분들..수다 떨어봐요.. 10 ... 2012/01/05 2,177
54830 [아직은 카더라임!]북한에 군사 쿠데타??? 8 truth 2012/01/05 1,322
54829 얼굴에 올리브유 말고 포도씨유도 되나요? 6 오일 2012/01/05 8,221
54828 배고파요~~라면 먹을까요? 37 사마리아 2012/01/05 2,367
54827 결혼기념일이예요. 21년전 2 오늘이네요 2012/01/05 1,245
54826 레몬차 정말 맛날꺼 같아요.. 9 독수리오남매.. 2012/01/0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