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인가요?-_-
제 앞에선 깜빡 죽는 시늉까지 하는 남편인데....
밖에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다른 얼굴일까요...?? ㅜ
서로 분야가 넘 달라서 사회생활하는걸 본 적이 없으니 원...
또 다른 글에도 보니
남자는 새로만난 여자가 젤 예뻐보인다는 글들...;;
여자도 잘생긴 남자보면 하루종일 신선하고 좋은 기분이듯이
남자들도 그런건 사실이겠지만..
그정도까진 이해합니다.
그치만,
자기 와이프 빼고는 다 예뻐보인다니... 충격이네요 ㅠㅠ
사실 얼마전에도 굉장히 기분나빴던 일이 있었는데..
옆부서에서 알고 지냈던 분이..
회식 내내 제 옆자리로 일부러 앉으셨어요.
(원래 회식때는 이리저리 자리이동을 하는데, 제가 다른곳으로 옮기면, 조금있다가 제 옆으로 오는 식)
그러더니 저한테 대고 살짝 하는 말.
"%%씨는 뭔가 특별한 향기가 있어." (정말 오글거리는 말이죠? 직접 들은 전 얼마나 토나왔을까요..ㅜㅜ)
그분 애가 셋이구...
와이프분은 공사 다니구, 예쁘세요. (가족사진 책상에서 봤음)
워크샵 갔을때도 밤에 고기구워먹을때도 제 옆에 앉으시고 계속 말시키면서,
와이프에 대한 불만 말씀하시고. 휴.
제가 볼때는 와이프분 넘 능력있고 좋으시던데...
일단 기분나쁜거는 당연하고(날 얼마나 만만히 봤기에 저런 느끼한 멘트를 날리는지)
회사에 가족사진 여기저기 늘어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애기들한테서 전화가 오는데.... 아주 자상하게 받고 그러더니...
회식자리나 워크샵에선, 저한테 그런식으로 들이대구.....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 정도는 있겠지만..
정말 남자들은 다 그런가.
내 남편도 집에선 가정적인척 하다가
회사가서는 저딴식으로 처신하나?
하는 생각들면서
기분이 안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