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아이 분노조절에 대한 일..

ㅠㅠ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1-12-16 23:43:52

7살 남아 입니다.

기질적으로 매우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데...분노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이건 선생님이나 같이 싸운 아이말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런데 다른아이가 놀리거나 살짝 때리거나 하면 욱하고 싸움이 붙어버려요.

보통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말로 하지마 하고 넘어갈수 있는일도 이렇게 일을 크게만듭니다.

 

ADHD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고.

기질적으로 다혈질이고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커서 자신을 외부에 포장(?)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괜챦아진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유전인거 같다구.

부모검사도 똑같이 했는데 남편하고 성향이 완전 똑같아요. 남편은 물론 지금은 외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좀 다혈질인거 같으나 교육으로 많이 다듬어졌는지 외부로 드러날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너무 싫은거는 우리 시아버님하고 우리애가 완전 똑같아요.

작은일에 흥분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울시어머니한테 맨날 화내시고 물건 던지고 ㅠㅠ

 

저는 요즘 스트레스로 못살겠어요.

하루걸러 한번씩 싸움질을 하고 오고.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화를 조절못하는 아이.

저한테 오히려 그럼 먼저 건드리는데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순간에는 화가나서 다른생각이 안난데요.

제가 매일 설교하는게 아예 먹히질 않는거죠.

지금 미술치료도 받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개선이 안되요. 선생님 말로는 괜챦다고 하는데..(미술시간에는 괜챦아 보이는듯.. 아이 지능이 높아 말도 잘해요)

집에서 보는 저는 거의 변화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아이 잘 키우는 육아서 같은거 있나요

저좀 도움좀 주세요.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니가 미웠다 안스러웠다 왔다갔다 합니다.

 

IP : 121.167.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11:58 PM (118.176.xxx.103)

    저도 '60분 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다시보기 권해드려요~
    근데,그거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게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
    이래저래 저도 그 프로 보면서 많이 배우고...그래요.
    아이와 함께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 2. 미술치료를
    '11.12.17 1:54 AM (221.146.xxx.33)

    어디서 받으세요? 심리전문가이신가요? 꼭 전문가에게 가셔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저도 제 애가 조금이라도 그런 닮은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열심히 다녀요....

  • 3. ..
    '11.12.17 8:02 AM (175.112.xxx.72)

    제 아들이 화가 났을때 같이 화내지 않아요.
    누구 특정인이 화를 내게 만들때도 네가 화가 났겠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김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저도 화가 나지만(큰소리가 나게 되는) 이왕이면 유머로 넘겨요.
    (화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생각함)
    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그런 상황이 되어도 화를 덜내지 않을까 합니다.
    내거 나를 건드려도 순하게 반응하는걸 보여주면 화를 덜내게 된다는 거죠.
    아이의 타고난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503 건당 얼마씩 받는 블로그 포스팅 알바 있는거 아세요? 5 ㅡㅡㅡ 2012/04/22 2,576
101502 다 풀어지는 미역 어떻게 하나요? 5 미역 2012/04/22 2,381
101501 자원봉사하고 싶은데 추천부탁해요 2 자원봉사 2012/04/22 1,152
101500 얼굴에 기미가... 아직 시집도 안갔는데 ㅠㅠ 12 종달새의비상.. 2012/04/22 3,279
101499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1 PIANO 2012/04/22 985
101498 [펌글] 김문수 사퇴의 ‘숨겨진 의도’는 바로 이것 dd 2012/04/22 1,765
101497 바톨린 선낭종 정확한 원인 1 바톨린 선낭.. 2012/04/22 5,318
101496 k-pop스타 보아 눈썹 너무 예쁘지 않나요? 9 예뻐라~ 2012/04/22 4,292
101495 박진영 이혼위자료 기사를보고? 12 .... 2012/04/22 18,984
101494 마트에서 파는 초고추장 맛 진짜 확 깨네요.. 3 센드 2012/04/22 2,982
101493 미국산 소고기를 요리하고있어요 ㅡㅜ 7 아... 2012/04/22 2,130
101492 이민가서 사시는 분들.... 솔직한 답변 부탁해요 14 가난한 동생.. 2012/04/22 5,348
101491 개 트렁크에 매달아 죽게한 에쿠스 운전자가 해명 했다네요 40 -_- 2012/04/22 11,056
101490 넝쿨째에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요.. 12 .. 2012/04/22 4,250
101489 굽네 치킨 원래 이렇게 양이 적은가요? 6 하~ 2012/04/22 3,642
101488 홈쇼핑 영광굴비 씻어서 먹어요? 1 씨제이 홈쇼.. 2012/04/22 1,689
101487 조울증 앓는 친구 7 참으려니 병.. 2012/04/22 4,988
101486 성형수술한거 결혼 할 사람에게 꼭 밝혀야 하나요? 35 고민 2012/04/22 10,876
101485 웬지 밉쌀스럽다,,,, 3 별달별 2012/04/22 1,495
101484 웅진꺼 18센치 정수기나 교원정수기 들이신분 있나요? 1 다시.. 2012/04/22 1,982
101483 8월 여름휴가 예약하려는데요~ 사이판 Vs 괌 Vs 팔라우 어디.. 1 요가쟁이 2012/04/22 3,684
101482 문컵이나 키퍼 사용해보신분 3 여쭤보아요... 2012/04/22 1,790
101481 김문수지사 "세종대왕과 비교해도 MB가 최고".. 12 119 2012/04/22 2,702
101480 시트로엥이라는 차 아시는 분 계시나요?? 16 혹시 2012/04/22 2,070
101479 가끔 먹는 수면제로인해 공격적 성향으로 바뀔수 있나요?절실함ㅠ 3 자살충동 2012/04/22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