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가의 문제 아닐까요? 전 외식족!

결국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1-12-16 20:33:10

외식족이라고 딱 써놓고 나니

매끼 사 먹는 줄 오해하시겠다.^^;

그 건 아니구요.

 

알뜰살뜰하게 외식 없이 1억 모으셔서

행복한 사람-존경합니다.^^-도 있는 반면

 

저처럼 주말에 두끼 정도 외식하는 게

낙이라면 낙이고 행복인 사람도 있답니다. ㅎㅎ

 

금요일 오후부터 이번 주말 뭐 먹을까. 계획하고

안 먹어본 거, 요즘 특히 맛난거 뭐 있을까

새로 오프한 식당은 또 어떤 곳일까.

찾아가서 먹어보면서 거창하지만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거지요.

 

하나 있는 아이 키우면서

외식 너무...하고 싶었는데...

7살되니 요즘은 정말 너무 편해진 것도 외식생활의 즐거움이에요.

 

억대연봉자도 아니고 외식이라고 해봤자.

채선당 점심특선(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에 칼국수 사리 추가 하는 정도구요.

지난 주엔 나름대로 저희끼리 송년회 한다고

동네에 있던 정통 일식집 가서 점심 특선(1인분에 15,000원)짜리 먹었는데.

회가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 별루였다는..^^;; 아뭏든!

 

점심에 이렇게 한 끼 먹고 나오면

주말 오후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다음주엔 또 뭐 맛있는데 없을까 이러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는 거!

 

중요한 건

행복하다.............의 기준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또 그것에 충실해야 가장 기쁨이 커지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식비에 그닥 돈을 안 쓰고 큰 돈 모으신 분들의 기쁨은 또 얼마나 멋진지!!

 

아뭏든

다행히 전 이런 작은 식도락 취미에

아이 아빠가 적극 찬성해주는 편이라 가능했겠지요.

 

저 같은 분도 꽤 되시겠죠? ㅋㅋ

아........그러고 보니 어느새 주말!

낼은 또 뭘 먹으러 나가볼까나.....흥얼흥얼해지는 금요일 밤입니다^^*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1.12.16 8:55 PM (175.197.xxx.94)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식당 만원대 음식 너무 부실한것 같아요
    우리동네 중식 2만원짜리 코스요리도 먹을만 했는데 요즘은 질이 좀 별루더라구요
    만원대 외식보다는 그냥 찌개 맛있게 끓여 먹는 집밥이 차라리 낮더라구요

  • 2. 그래도
    '11.12.16 9:00 PM (114.207.xxx.163)

    채선당 샤브 정도는, 외식이라고 하기엔 소박하네요.
    행복한 순간,을 정확히 알고 묘사할 수 있는 능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제 보기엔 원글님이 모든 분야의 소비에 느슨하신 분은 아닌 거 같아요.
    누구는 호텔 침구에 미쳐 거기에 돈 쓰고, 누구는 아이 책에 돈 쓰고
    이렇게 한 가지 느슨하게 풀어주는 분야는 있지요.

  • 3. 저도 그래요
    '11.12.16 9:18 PM (123.108.xxx.58)

    주중엔 나가서 먹을 시간이 안되고
    주말에 짜장면이라도 외식으로, 배달로 먹으면
    남편과 더 함께 보낼 시간이 많고(준비시간, 그 뒤 설거지 시간 그런거 없으니까요)
    그러면 마음 편하고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48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3악장 4 바람처럼 2011/12/20 3,264
50647 머리 안 아픈 보드카 칵테일이 있나요? 4 참맛 2011/12/20 1,334
50646 박근혜 이영상,,,,,,,,,허위사실유포 아닌가요? 5 ㄹㄹㄹ 2011/12/20 1,326
50645 미드를 불법이 아닌 방식으로 보는 법? 3 영어 2011/12/20 1,924
50644 중이염이 잘걸리는 아이 수영배우는 거 4 괜찮을지 2011/12/20 1,622
50643 소파 버릴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컵라면 2011/12/20 4,510
50642 6살아이 아랬니 세개가 빠졌는데 두개만 나올수도 있나요? 7 .. 2011/12/20 1,182
50641 천일의 약속....이러다 치매에 대해 거부감 생기는 건 아닌지?.. 4 드디어 막방.. 2011/12/20 2,534
50640 대한문 다녀 왔어요. 11 분당 아줌마.. 2011/12/20 2,320
50639 세입자와 다툼 19 답답 2011/12/20 4,375
50638 난임..많다고 해도 제 얘기가 될줄은 몰랐네요.. 44 모카치노 2011/12/20 21,898
50637 철학과 잘 아시는 분 15 대학입시 2011/12/20 4,678
50636 아쿠아로빅 어때요? 2 궁금 2011/12/20 1,094
50635 핸폰요금..다른사람 카드로도 결제 되나요? 4 궁금 2011/12/20 2,002
50634 정봉주 17대 국회의원 무죄탄원서명 5 대단해요 2011/12/20 1,316
50633 초4 취미로 기타 배우려고하는데 클래식/통기타중 뭐가 나을까요?.. 2 가격대는요 2011/12/20 1,591
50632 거위털 파카를 샀는데.. 털이 다 죽어서 왔어요. ㅠㅠ 9 털죽은 거위.. 2011/12/20 2,084
50631 34살 동생들이...생각하는건 초딩같아요. 4 속이퉁울퉁울.. 2011/12/20 2,003
50630 남편인감증명서 제가 뗄 수 있나요? 4 ... 2011/12/20 6,078
50629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귀찮고 피곤하고 2 싫어지네요 2011/12/20 2,395
50628 화상 영어 제발 2011/12/20 880
50627 키톡에 "실미도" 입성 뜻?? 10 Crysta.. 2011/12/20 3,332
50626 미국 사시는 분들 절약팁 부탁드려요... 4 ^^ 2011/12/20 1,823
50625 MB "힘든 서민 생각에 잠이 안와" 16 나루터 2011/12/20 1,674
50624 아래 유니세프 후원글을 보고나서요 1 ... 2011/12/20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