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년 1억 원글님 부러운게 하나 있어요~

ㅎㅎ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11-12-16 16:13:20
사실 그 원글님이랑 저랑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아요.
저도 결혼 7년차에  만으로는 6년 정도 되었는데요

다른 점은 저흰 아이없이 두식구란 점과
맞벌이란점.

하지만 맞벌이라 해도 결혼 초창기때는 정말 수입 작았고
지금도 맞벌이치곤 참 작아요.
양가 지원 전혀 없이 둘이 모은 걸로 시작했고
남편이 자취하던 원룸에서 시작했다는 것도 비슷하네요.ㅎㅎ
저흰 원룸이 경매로 넘겨진 상태여서 전세금도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분명한 상태였는데
그런 상태에서 결혼 1년을 보냈죠.

어찌보면 -상태로 시작했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아요.ㅎㅎ

여튼 비슷한 부분이 참 많아서 놀랐어요.
저는 원글님보다는 좀더 모았어요.

근데 진짜 부러운게...사택에 사신다는거.ㅎㅎ
사택에 사시면 집에 주기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돈..
그러니까 전세로 이사를 다니던지 하는 동안의 각종 비용들이
절약 되는 거잖아요.^^

계속 열심히 모으시면 되고..

사택은 계속 살 수 있는 건가요?
여튼 이게 정말 부럽네요.ㅎㅎ

사택이 제공되는 회사란 것도 또 부럽고요.^^

저흰 또 이사를 해야 할지 몰라서..^^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6 4:18 PM (122.203.xxx.2)

    보기에도 사택(엄청난 고통의 주거비를 아끼셨고,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거 아주 크죠.)과 쌀과 부식,양념류 지원을 받으셨고 ~~
    그 원글님도 애쓰셨지만 주변 지원도 있었네요...

    저도 시작을 양가 부모 도움없이 우리 힘으로(정말로요. 어떤 사람들은 가구만 자기가 해도 자기가 벌어서 갔다고 하던데요..우리는 예식장비부터 모두요~~부모님한테 한푼도 받은거 없어요.)
    시작하면서
    오히려 친정이고 시집이고 일정부분 보태기까지 했어요. 신혼에~
    사실 신혼에 그돈이 아주 큰돈인데...

    아끼려면 주변에서도 좀 도와줘야 되요..
    (뭘꼭 안주더라도 손이라도 안내밀어야~~)

    자기들 힘으로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뭘 그리 바라는게 많았는지(물론 손내미는 사람들도 답답하니 그랬겠지만)~~ ㅠ.ㅠ

  • 2. 제가님
    '11.12.16 4:23 PM (112.168.xxx.63)

    저희도 결혼할때 식대만 따로 나눠서 축의금 들어온 걸로 했고
    나머지는 다 저희가 했어요.ㅎㅎ
    저희도 되려 돈 드리고 결혼한 상황도 있었네요.
    설명하자면 진짜 황당하고 ..ㅠ.ㅠ

    저희도 양가가 농사 지으셔서 쌀이랑 이런거 다 받아먹어요.
    무시할 수 없죠. 이런 비용.
    정말 감사하고요.
    근데 둘이 맞벌이하는터라 많이 소비하는 편이 아니어서
    부식들 가져오면서 드리는 용돈겸 작은 금액이 사먹는거랑 비슷하기도 해요.

    다 사드시고 하셔야 하는 분들과는 비교하기 어렵겠지만요.ㅎㅎ

    사택 지원이 된다는건 회사도 좀 괜찮은 거 같아서
    그 글 원글님한테 부러운게 정말 이 부분이네요.
    에효..저흰 이사를 어찌 해야 하나 벌써 고민인데.ㅎㅎ

  • 3. 그러니까요
    '11.12.16 4:32 PM (112.168.xxx.63)

    .....님 사실 많은 분들이 양가에서 식재료 지원 해주는게 무척 크다고 생각 하시지만요.
    사실 가족수가 많고 먹는 양이 많아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경우엔
    지원 받는게 금액으로 따지면 아주 크게 작용을 하는 걸꺼고요.

    그 원글님네나 저희 같은 경우는
    사실 음식 소비가 많은 상황은 아니라서 지원 받는 식재료를 금액으로 환산해도
    큰 금액은 아니긴 해요.
    저희만 해도 맞벌이라 아침조금, 저녁 먹는 정도인데 쌀 반가마 가져오면 일년 먹거든요.^^
    대신 저흰 오가는 교통비에 또 얼마라도 챙겨 드리고 해서 똑같은 결과죠.

  • 4. 주변 지원
    '11.12.16 4:33 PM (121.147.xxx.151)

    한 달에 5만원-...-
    사실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거 얼마 안할 거라 생각하지요.
    김치같은 경우 사먹는 것보다는 훨씬 여러가지 면에서
    시중 것보다 더 비싼 음식으로 생각하셔야합니다.

  • 5. 5억원글
    '11.12.16 4:38 PM (115.138.xxx.31)

    원룸전세에서 거실 없는 투룸전세으로..
    투룸에서 사택으로.. 2번 이사했네요 ^^
    아버지 1톤 트럭으로 신랑, 신랑직장동료, 저.. 셋이 이사했어요.
    사택은 내후년 쯤 이사갈까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아서.. ^^;

    글구 5만원에 쌀과 김치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간장 된장 참기름을 안 쳤어요 ㅠ.ㅠ

    양념류는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서.. 그것까지 하면 6~7만원 정도 되려나요 ^^:

  • 6. 5억원글님
    '11.12.16 4:44 PM (112.168.xxx.63)

    지금 사택 사시는데 다시 이사 하시려고요?
    왜요?
    사택은 비용이 상당히 많이 절감 되잖아요.ㅎㅎ
    사실 좀 개인 사생활이 오픈 될 수도 있어서
    꺼려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저희도 사택 이런거 있음 좋겠어요.ㅎㅎ

  • 7. 참으로 기특
    '11.12.16 4:54 PM (122.32.xxx.93)

    5년 1억 원글님이나, 여기 원글님이나

    모두 기특합니다. 도와준다고 다 돈 모으는 거 아니니까요....
    연봉 더 많아도 돈 못 모으는 사람 많아요.

    저희는 심하게 허리띠 졸라매지는 않았지만 저도 돈 좀 모았네요.... 저도 기특 허허허..

  • 8. 덧붙여
    '11.12.16 4:55 PM (122.32.xxx.93)

    저 위 이름처럼.. 5억 되시길 바랄께요.

  • 9. 꼬마버스타요
    '11.12.16 5:33 PM (211.36.xxx.130)

    저도 그 분 글 보고, 정말 열심히 아끼고 모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어요.
    새해를 앞두고 자극이 되는 글이어서 정말 좋았네요.........

    절약하는 습관.... 다시 애쓰고 애써서 열심히 모아야지 하는데, 애 종일반 보내면서 열심히 모아도 그 돈 결국, 날 위해 쓰거나 사교육이라도 펑펑 해보는 게 아니니까, 자꾸 에라 모르겠다~ 일하느라 힘든데 점심도 맛 있는 거 먹고, 어쩌다 커피도 사 먹고...좀 우아하게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회사에서 저 혼자 서민이라 ㅠ.ㅠ 별다방 커피 두번 얻어 먹으면 나도 한 번은 사야하고, 회사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40만원짜리 가방 사고 아껴 쓰고 있어요. 회사 사람들은 후배들도 프라다, 루이비통.. 잘도 들고 다니는데... 좀 구색을 맞춰야 할 자리도 있고...에효~

    둘이 박박 긁어서 결혼하고 만 6년 지나서 7년째 들어가는데.... 얼마전에 결혼하고 가계부 쓴 거 정리해보니까, 그 동안 양가 부모님 명절,생신,어버이날...환갑잔치, 병원비, 여행 가실 때 용돈 등을 정리해보니까 결혼하고 지금까지 거의 5천만원 정도 들었더라고요. 그 중 1/3이 병원비....차마, 모른척 할 수 없어서 그래도 해 드리면서 사는 거 보니까, 우리가 살만한가? 싶다가도.... 우리 가계 상황을 돌아보면, 언제 모으나 싶기도 하네요.

    에효......심란해서, 넋두리 좀 했어요... 열심히 벌어서, 부모님께도 열심히 쓰고.. 저금하고, 우리도 좀 쓰고.. 그렇게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6 사이드매치란 이상한 광고 자꾸 뜨는데요 어케 없에죠? 1 .. 2012/03/01 900
78175 실용음악과 졸업 후 유학보내신 분 6 현숙 2012/03/01 2,221
78174 엄마 입원실에서 너무 풋풋한 장면을 봤어요 ㅎ 6 구여운 것들.. 2012/03/01 3,385
78173 티비가 교육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2 티비사랑 2012/03/01 1,201
78172 변진섭 귀엽게 생기지않았나요?? 8 희망사항 2012/03/01 1,560
78171 체하면 머리아픈 경우... 21 궁금 2012/03/01 24,715
78170 터미널 근처사는 비애 ㅜㅠ 2 ㅜㅠ 2012/03/01 1,851
78169 박은정 검사 지지 광고..(클리앙) 12 추억만이 2012/03/01 2,145
78168 해피투게더 10주년 역대 MC초대에 김제동이 빠졌죠?? 5 왜!!!! 2012/03/01 2,768
78167 연금을 넣긴 넣어야 하는데, 너무 고민돼요.. 4 연금 2012/03/01 1,748
78166 치간칫솔은 어디꺼 쓰세요? .. 2012/03/01 1,036
78165 청양고추넣은 양념간장+파래김+따끈한밥... 10 2012/03/01 4,754
78164 최철호 복귀한다네요 21 ... 2012/03/01 3,684
78163 키넥트 어떤가요? ... 2012/03/01 540
78162 핫핑크 튜튜 스커트에는 도대체 뭘 입혀야 하나요........... 9 으... 2012/03/01 1,287
78161 샤워헤드가 고장났는데, 부품만 있으면 집에서 교체가능한가요? 5 돈들까요? .. 2012/03/01 1,173
78160 오늘 여진구가 갑이네요.... 22 ㄱㄱ 2012/03/01 4,538
78159 방금 양명군 마지막대사좀 알려주세요 9 mika 2012/03/01 3,025
78158 손가락이 너무아파요(식당일을 너무 많이해서~) 13 nn 2012/03/01 4,498
78157 건조해서 갈라지는 손끝에 좋은 핸드크림 뭘까요.. ㅜ 14 핸드크림 2012/03/01 6,926
78156 세식구에 김냉 없는 집은 양문형 냉장고 몇 리터 사용해야 할까요.. 2 질문 2012/03/01 986
78155 미국에 가서 사오면 좋은것들 뭐가 있을까요? 5 3월이다 2012/03/01 2,687
78154 김문수 "가장 좋아하는 별명? 119 도지사".. 11 세우실 2012/03/01 1,654
78153 쟈스민님 1 궁금한거 2012/03/01 1,744
78152 여동생에게 남편에 대한 불만 이야기하는 것.. 도움이 될까요.... 6 ... 2012/03/01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