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댁식구들이 오십니다.. 20명이요.. 내일 와서 하룻밤 자고 갑니다.
제일 어려도 초 4 남자애니.. 거의 다 성인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저희가 이사했는데.. (새 아파트지만 기존 전세에서도 더 싼 집으로 전세로 이사온.. 슬픈 현실..)
집들이를 하라 합니다..
내 집을 산게 아니니 집들이라 할 수는 없고 남편 승진했으니 그 턱 내고 ㅜ.ㅜ 이사온 집 보러 밥이나 한끼 드시러
오시라 했더니..다 몰려온다네요.. 거기다 다음주 시아버지 생신까지 같이 하랍니다..
제 위로 넷의 시누들... 특별한 메뉴 모할까요..했더니 다음날 아침 미역국이나 끓이고 케이크나 하나 올려..
라고 무개념 발언 해주십니다.. 많이 부담스럽다고 하니..가서 도와줄건데 왜 그러냐고 해서
설거지가 부담되는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ㅜ.ㅜ
암튼 각설하고.. 이번주 내내 악몽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드디어...마침내... 내일로 다가왔네요..
살림10년차이지만..솜씨가 영 형편없습니다..
부끄럽게도 남편도 걱정할 정도에요. ㅜ.ㅜ
그래서 쉽게 간편하게 하면서도 손님상에 올릴 수 있는 메뉴들 좀
알려 주십사 도움 요청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은..
내일 메인은 회 주문해서 놓을 거구요..
육개장... 오삼 불고기..조기 굽고..닭안심채소샐러드..북어포 조림.. 새송이 버섯볶고.
명태전.. 야채전 하나더..
친정엄마가 홍어회무침이랑..굴 보내주신다 하고..
김치 파김치는 시어머니가 얻은거 있다고 가져오신다 하고.. ㅡ.ㅡ
시누님께서 애들 밑반찬 하라 해서 소고기달걀장조림 하나 하구요.
더 뭘 하면 좋을까요..
우리식구까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끼를 먹어야 하니...정말 부담감때문에 심장이 터질듯 하네요.
제가 손이 빠른것도 아니고 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더 그렇습니다..
얼른 일요일 밤이 왔음 좋겠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