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죠!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옆집 오빠에게서 연락이...,

July morning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11-12-16 13:30:48

초등학교때 옆집 사는 오빠를 짝사랑 했었는데,

지금 연락이 와서 미칠거 같아요.

30년만에 듣는 목소리네요.

........................

그 오빠는 3살 많았어요.

오빠가 초등3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매일 무섭다고 울었던 기억도 나구요.

그 하얗고 갸름한 얼굴,

맑은 눈,

진짜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그랬는데,

6학년때 전학가고 소식모르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연락이 왔네요.

............

만나봐야 할지 ...,

변한 모습이라도 보고 싶은데,

.............

누구는 환상이 깨진다고

만나지 말라고 하던데,

어찌해야 할까요?

........

아무튼, 전 지금

그 추억들이  되살아나서 꿈만 같아요.

...........

추억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답군요.

 

IP : 218.101.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 오빠
    '11.12.16 1:32 PM (14.63.xxx.41)

    잘 지냈니? 보험 하나 들지않을래?

  • 2. 환상
    '11.12.16 1:33 PM (203.254.xxx.192)

    완전 깨질듯해요,,그래도 만나보세요,,좋을거같아요
    저도 초등학교때 환상속의 그대를 사진으로 봤는데
    왜 내 머리속의 그아이와 사진속의 그아이는 180도 다른가 고민했어요,,그 뒤로는 잘 생각안나지더라구요

  • 3. ..
    '11.12.16 1:41 PM (1.225.xxx.30)

    나이를 보니 유부남, 유부녀일텐데 뭤 하러 별 볼 일없이..

  • 4. 글쎄요...
    '11.12.16 1:43 PM (122.32.xxx.10)

    30년이 지났는데, 옆집 아는 여자아이에게 전화한 그 속내가 도대체 뭘까요?
    이건 뭐 첫사랑이라든가 하는 스토리도 아니고, 영업용 전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 5. ㅇㅇ
    '11.12.16 1:44 PM (123.213.xxx.148)

    30년 지났는데 번호를 어떻게 찾았는지가 더 궁금하지 않으세요??

  • 6. July morning
    '11.12.16 2:00 PM (218.101.xxx.158)

    작은 아버지하고 같은 업종이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작은 아버지 통해서 알았다고 하구요.

    아무래도

    모두 가정이 있다보니

    낮에 점심한끼 정도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울 부모님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잊지 못한다고 그러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찡하더라구요.

  • 7.
    '11.12.16 2:04 PM (122.34.xxx.16)

    한번쯤 만나보는거야 어때요?
    전 시골에서 커서 남자,여자 동창들이랑 참 친하게 지냈어요.
    나이들어 동창회 나가려니 사람들이 말리더라구요.바람날수도?있다고 ㅎㅎ
    뭐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전 나가보니
    내남편이 제일 낫더라구요.
    그래서 일년에 두번씩 나가서 신나게 수다떨고 학창시절 추억하고,,그러다가 와요.

  • 8. 그게
    '11.12.16 2:14 PM (211.114.xxx.77)

    단둘이라면 거시기 할것 같구요. 여럿이 만나는거라면 점심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요.

  • 9. 너무 앞 선 생각 일수도..
    '11.12.16 2:48 PM (220.86.xxx.232)

    그냥..어쩌다가 소식을 알게되니.. 엄마 일찍여의고 힘들었던 어릴적 향수에
    옛시절 생각으로 보고싶은거 아닐까요?
    너무 염려가 앞선 듯..
    그쪽에서도 중간에 작은아버지를 통했다는데 엄한생각 하겠어요...?

  • 10. 그 업종이
    '11.12.16 3:41 PM (14.36.xxx.67)

    작은 아버지 하시는 업종이 혹시 정수기? 의료기? 돌침대?

    제가 까칠한지 몰라도, 세상엔 공짜가 없더라구요.
    하다못해 차 한잔, 밥 한끼에도 알고보면 이유가 다 있더라는....

  • 11. 오빠
    '11.12.16 4:30 PM (211.34.xxx.202)

    보험하나 들어줘라...

  • 12. 언니
    '11.12.17 7:00 AM (59.10.xxx.180)

    더 나이들기 전에 지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31 1월1일 떡국 드세요? 12 진스 2011/12/30 2,345
53030 펌)딴지일보에 올라온 가카보호지침서 ---필독 15 나꼼수카페회.. 2011/12/30 2,754
53029 이경제 한의사 실력 있는분 이에요? 18 ... 2011/12/30 8,664
53028 MBC간부 “소방관 잘못이라 김문수 기사뺐다” 15 세우실 2011/12/30 2,583
53027 박미선씨는 무슨 상복이 그리 많대요. 12 .. 2011/12/30 3,564
53026 안과 3 호야맘 2011/12/30 566
53025 비린내안나는 계란 좀 추천해주세요~ 11 구린내나는계.. 2011/12/30 2,999
53024 전세기간 묵시적 갱신이 이경우엔 어찌 되나요? 1 궁금 2011/12/30 974
53023 독재의 A,B,C를 아는 독일이 이런 말을~~ 4 safi 2011/12/30 1,273
53022 우리가 잊어온 '김근태 선생의 또다른 길' 깨어있는시민.. 2011/12/30 585
53021 수정된 119 안내 멘트(펌) 4 띨빡문수 2011/12/30 1,208
53020 故김근태의원의 올곧은 인생 약력... 2 량스 2011/12/30 1,209
53019 튼튼영어&윤선생영어 3 7살 2011/12/30 3,842
53018 초등 아이들과 볼만한 공연이나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5 봄이 2011/12/30 1,510
53017 오랜만에.. 둘째 가져야되나요? 9 부자되는방법.. 2011/12/30 1,921
53016 처가집 친조부,조모게서 돌아가셨을때 손자들도 부조하는거 10 글쎄 2011/12/30 4,291
53015 7개월 아기 범퍼침대 어떨까요? 4 잘자라아기 2011/12/30 2,313
53014 미래엔 컬쳐 중학교 역사 교과서 상 하 구합니다 2 두아이맘 2011/12/30 1,055
53013 뭐 물어보면 여기가서 사라고 안내하는 링크 좀 올리지 마세요! 3 ㅇㅇ 2011/12/30 848
53012 학교 폭력 근절 좀 합시다 1 하이랜더 2011/12/30 551
53011 수상소감에서 하나님 말할때요 9 ㅇㅇ 2011/12/30 3,863
53010 삼성카드 포인트로만 쇼핑할 수 있나요? 3 소멸포인트 2011/12/30 808
53009 한미 FTA 발효 기정사실화하는 재협상촉구결의안 오늘 표결. 재.. 5 sooge 2011/12/30 802
53008 연봉이 2400일경우에.. 4 이직자 2011/12/30 2,182
53007 민주당 선거 출마자를 나름 디비봤죠. 9 나름 고민 2011/12/30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