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올해 남편이랑 헤어졌어요
아이는 4살이고 아빠는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내년에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입학서류는 뭐뭐가 필요한가요?
주민등록등본을 내야 한다면 저랑 아이랑 둘이 있으니..아빠의 부재를 원에서 알게 되겠죠?
이혼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직 아이가 어리고 부모의 이혼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한테 원에서 원장님이나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라도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 그게 겁나요
언제까지 숨길수도 없다는건 알지만..제발이지 원에서는 몰랐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능할까요?
정말이지 이혼후 제일 힘든건... 경제적인 것도 남편의 부재도 아닌.... 아이 문제인거 같아요
며칠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노부부가 자기네들끼리 하는 얘기로 '그놈은 어릴적부터 애비없이 커서 그래"란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애비없는 자식..애비없는 자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