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집에 책 많으신 분들요 (아이책말고 어른책요)

girl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1-12-16 10:24:25

 

제 나이 33, 책욕심이 좀 있어요. 직업도 글쓰는 쪽이라 도움도 되구요
전 책을 빌리기보단 사서 보는걸 선호하고
책을 사면 꼭 사인과 라벨링을 해서 내 것이라는 표시하는걸 좋아해요
평생 가지고 갈 책이라 생각하고 모으는데, 갑자기
40되고 50되고 60되면 책이 많이 바래기도 하고 양도 엄청 많아질텐데..
그래도 이고 지고 살아야 하는걸까 이 많은 책들 사들인거 후회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법정스님 무소유를 새겨들으려고 하는데
책 앞에 서면 막 맥박이 빨라지는것 같아요
저 이거 부질없는 욕심일까요


혹시 책 너무 많이 사들이고 쌓아두면 나중에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주기적으로 나눔 하고 다시 새로운 책을 채우는게 현명할까요
저의 책 지름신에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IP : 27.11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6 10:36 AM (211.196.xxx.71)

    저도 윗님처럼 소설류와 에세이는 읽는대로 모아두었다가 중고로 말아요.
    고종석씨의 책은 소장하는 편이구요.

  • 2. 주기적으로
    '11.12.16 10:36 AM (14.32.xxx.237)

    솎아내요 저도

  • 3. 하아
    '11.12.16 10:41 AM (59.7.xxx.246)

    책욕심 많은게 알음앓이라고 하던데... 알면서도 못 놓게 되네요. 전 20년 전 고등학교 교과서도 있어요 ㅠㅠ
    책장 받침이 휘어지고 두 줄씩 꽂고 그것도 모자라 집구석에 세워놓는데... 정리가 안 돼요.
    좀 더 큰 집으로 이사가면 도서관처럼 쫘악~ 정리하는게 목표입니다.

  • 4. 파란나무
    '11.12.16 11:21 AM (115.161.xxx.120)

    소유하고 싶은 책과 속아내야 하는 책 분리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책이 너무 많긴 하지만...
    기준은 내가 이 책을 두면 다시 읽을 것인가네요.
    가끔 여행책이나 요리에세이 책들은 기분 꿀꿀할 때
    마음의 안정을 주기때문에 몇 권 정도는 두어요.
    다시 안읽을 책이면 남들과 나누어 읽는 게 서로 좋은 일일 듯 싶어
    따로 두었다가 기부해요.

  • 5. 시크릿
    '11.12.16 11:32 AM (114.206.xxx.181)

    저는 저희 아들이 나중에 커서 읽을만한 건 소장해둡니다. 저희 남편은 무협지도 안읽는 사람이라서.
    나머지는 중고로 팔아치웁니다. 책욕심도 물욕중 하나고 정리하는 버릇들이면 아깝지도 않아요

  • 6. 저도
    '11.12.16 11:32 AM (118.38.xxx.44)

    현재 엄청 껴안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짐이네요.
    이사할때도 힘들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는 솎아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지금 대폭 줄이려고 생각중인데 이것도 일이네요.
    어떻게 줄일지 ...... 고민이에요. 어쨌든 저는 봄되면 대폭정리 들어갈 예정이에요.
    책장 하나 정도로 확 줄이고 싶어요.

    물론 쌓아두면 이상하게 필요할때가 간혹 있긴한데요
    요즘은 인터넷도 있고 도서관도 많고하니 과감하게 정리들어가려고요.
    관리도 너무 귀찮아요.

  • 7. 음.
    '11.12.16 11:44 AM (118.218.xxx.92)

    그냥 소유만 하고 있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어느날 들어서요,
    중고로 팔아봐도 그닥 돈 되는 거도 아니고..
    책이란 많은 사람이 볼때 그 의미가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기적으로 솎아서 몽땅 지역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어요.
    처음엔 조금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뭐, 세상에 나도 조금은 좋은 일을 했구나 싶어 괜찮네요.
    물어보니 도서관에는 책을 기증받으면 그 도서관에 없는 책은 그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책은 다른 도서관으로 보내준다더군요.
    기증도 생각해보세요.

  • 8. 나무
    '15.11.24 5:35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85 문재인, 안철수를 언제 만나보기나 했다고.. 6 ㅎㅎㅎ 2012/01/23 1,488
61384 사실 생리통 거의 없는 여자들도 있긴 있어요 26 생리통 2012/01/23 15,521
61383 나도 언론에서 그렇게 호들갑 떠는 부러진화살을 보았다. 그런데... 3 마루2.0 2012/01/23 1,413
61382 김범수 겟올라이가 무슨 뜻인가요? 2 번역 2012/01/23 4,147
61381 친정 엄마 칠순에 의상 보통 뭐 입나요? 5 sue 2012/01/23 3,595
61380 영화 '신과 인간' 1 몰라서 2012/01/23 672
61379 저렴한 항공권은???? 제주 2012/01/23 431
61378 저를 속인 백화점 의류매장 직원.. 어떻해야할까요?? 19 애셋맘 2012/01/23 11,391
61377 설날, 조조, 부러진화살 19 리아 2012/01/23 2,709
61376 부러진 화살 유머도 있고 통쾌하기도 하네요 1 산은산물은물.. 2012/01/23 1,119
61375 영어질문 3 rrr 2012/01/23 545
61374 드라이브갈만한곳 모닝 2012/01/23 1,544
61373 찜질방가서 목욕순서가.... 5 주부 2012/01/23 12,264
61372 집주인이 얼만큼 보상을 요구할까요? 16 세입자 2012/01/23 6,742
61371 유치원생아이 미술학원비도 소득공제 되나요? 1 연말정산 2012/01/23 1,861
61370 시부모님 이해안가요? 4 맏며느리 2012/01/23 2,027
61369 배우의 슬픈 삶을 웃음에 버무린 ‘장진의 리턴 투 햄릿’ 납치된공주 2012/01/23 732
61368 쿠첸 명품철정은 어느 가격대로 사야할까요? 2 밥솥 2012/01/23 979
61367 여러분들은 살면서 재벌자녀를 보신적이 있었나요? 47 ..... 2012/01/23 49,631
61366 김어준총수님도 영화 하나 만드시면 좋겠네요,, 1 나나나 2012/01/23 662
61365 시댁안가신분들... 계신가요? 5 이런일이.... 2012/01/23 2,203
61364 어제 애정만만세 보신분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2/01/23 1,662
61363 새해 첫날부터!!!! 2 별나라 2012/01/23 781
61362 명계남씨가.. 6 .. 2012/01/23 2,284
61361 목욕탕에 때미는기계는 다른지역은.??? 15 ... 2012/01/23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