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이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아요

내가 뭘 잘못햇나..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1-12-16 09:31:47

어떤거에 대한거냐면 포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손해를 많이 본다..라는거?

예를 들면

여행을 갔어요 가족이 같이.

콘도에 있다가 주위를 둘러보러 1층까지 내려왔는데 제가 가방을 깜빡하고 안가져왔길래

남편보고 좀 가져다 달라고 했죠. 저는 1층에 그대로 있으면서.

남편은 두말 않고 가방을 가지러 가고.

근데 그때 아들이 하는 말이..왜 엄마가 안가져왔는데 아빠가 올라가야해? 하면서

남자는 참 피곤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리고

바로 어제 저녁을 먹는데 족발이 있으니까 남편이 갑자기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길래

저는 또 소주를 가질러 가려는 줄 알고 약간의 잔소리를 했죠 가볍게.

어제도 그제도 알콜 섭취해놓고 오늘도 먹으려고 하느냐고..내일도 모임이라며? 이렇게요.

남편은 아니라고 하면서 마늘 가지러 가는거라고..

그걸 본 아들이 또 한마디 하기를

이래서 여자가 오래살지..하는거에요. 기분 약간 나쁜 말투였어요.

지 아빠한테 잔소리 한다 이거죠..

그리고 가끔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은 침대에 누워 꼼짝 않고 저는 나와서 밥을 하고 그러잖아요.

그거 보면 또 한마디 해요. 왜 싸우고서 남자만 저렇게 의기소침해 있어야 하냐구요.

그럼 저는 억울하죠. 저도 꼼짝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지만 식구들 밥은 해줘야겠기에 움직이는건데..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듯해요.

혹시 아이 눈에 제가 너무 남편에게 드세게? 대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걸까요?

왜냐하면 싸울때...남편은 거의 답답한 침묵이고 저는 거기다가 할말 쏟아내는 편이라서.?

IP : 112.166.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9:40 AM (110.13.xxx.156)

    요즘 아이들 다 그런것 같아요. 초등인 저희 아이도 자주 그런말 해요. 영어 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떠들어 영어 전담 선생님이 저희 아이반 아이들을 미친아이들 같다고 그애들 명단을 넘겼는데 남자반 여자반이였는데 담임 선생님이 남자아이들만 의자 들고 40분 동안 벌세우고 여자 아이들은 연약하다고 넘어 갔데요
    똑같은 잘못을 해도 남자애들은 때리고 여자애들은 말로 하고
    저희애도 힘도 여자들이 더 센데 여자가 연약하는기 뭐가 연약하냐고
    남자애들은 여자 안때리는데 여자애들은 남자 발로차고 주먹질하는데 뭐가 약하냐 항의해요
    아는 엄마가 중학생인데 그중학교 남녀 합반이였는데 남자아이들 엄마들이 강력하게 항의해서
    남녀 별반이 됐어요. 합반이였을때 청소도 남자만 하고
    여자애들이 강해서 남자애들은 밥이였데요
    여자애들에게 찍히면 왕따도 되고
    모범생 남자애들 빙둘러 싸고 노는 여자애들이 사귀자 찝쩍데고 해서
    남자애들 엄마들이 학교 항의하고 난리가 아니였데요

  • 2. ...
    '11.12.16 9:41 AM (122.36.xxx.11)

    제발 ..그때 그때 대답을 해주세요. 간단한 단답형으로.

    나도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 누워있고만 싶다
    그래도 먹여야 하니 나왔다
    ....
    이렇게요

    성역할에 왜곡된 시각을 가진 사람들
    정말 여러사람 피곤하게 합니다.

    건강한 성역할 의식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아들이 보기엔
    엄마가 가해자 아빠가 피해자 인 거 같으네요
    두 분 대화 방식을 한번 돌아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27 로봇 청소기 어떤게 좋나요? .. 2012/01/02 389
53826 두통약 언제 처음으로 드셨나요? 2 밀크 2012/01/02 460
53825 자전거 등 소량의 물건을 미국으로 부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2/01/02 704
53824 지난 기사중에 주인없는 집에 아이들 들어간 기사 1 .. 2012/01/02 1,278
53823 악은 있다고 생각해요.. 19 .. 2012/01/02 2,911
53822 남은ㄴ김치속으로 지금 김치해도 괜찮을까요? 6 김치 2012/01/02 1,287
53821 큐어크림 정말 좋네요 ~추천해 주신 분 감사 3 알로에 2012/01/02 2,658
53820 윤민수 "꽃피는 봄이오면" 들어보셨어요?? 9 취향변경 2012/01/02 2,280
53819 성질 더러운 사람 성격 개조시켜본 분 계세요? 22 ..... 2012/01/02 8,040
53818 100일 전 아기 낮잠 잘 재우는 방법 없을까요? 7 2012/01/02 5,176
53817 입주 도우미분 어떻게 구하세요??? (아침부터 울고있어요..ㅜ... 21 달빛나래 2012/01/02 3,412
53816 40대 후반 여성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5 ... 2012/01/02 22,289
53815 음식물 짜는거 '짤순이'추천좀 해주세요 2 아몽 2012/01/02 1,364
53814 결혼예물 리세팅..해보신 분?? 2 고민,, 2012/01/02 3,165
53813 아티반..이란 약 드시는 분 계시나요?? 4 앙앙 2012/01/02 4,027
53812 월세 한달치를 더 내게 생겼어요!! 17 월세 2012/01/02 2,657
53811 임신중 파마는...절대 안되는 걸까요.. 11 임신중파마 2012/01/02 9,916
53810 나홀로 여행(통영?) 도와주세요. 6 도토리 2012/01/02 1,477
53809 페라가모 넥타이 어디서 사요?(컴앞 대기) 3 헷갈리네 2012/01/02 1,320
53808 경찰, 올해 불법선거 막는다며 PC방 찾아 IP 수집 2 세우실 2012/01/02 483
53807 우드블라인드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3 우드블라인드.. 2012/01/02 1,385
53806 고양이도 강쥐처럼 모래없이 화장실서 볼일 보기도 하나요 12 .. 2012/01/02 2,103
53805 아이들 볼 만한 토이스토리 비슷한 영화 어떤 거 있을까요? 6 미도리 2012/01/02 1,165
53804 대입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피임약 며칠 전부터 먹여야 하나.. 4 피임약 2012/01/02 2,214
53803 학교 학벌 이야기에..... 6 TJY 2012/01/02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