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안 들어와요... 현관문 걸어 잠그고 싶어요...
1. fly
'11.12.16 12:41 AM (115.143.xxx.59)심하네요//문잠그세여/
2. 음
'11.12.16 12:42 AM (121.139.xxx.92)총무형 남편이신 것 같은데 그냥 12월은 그런가부다하세요. 대신 늦게들어왔을 때 먼저 자고 있어도 서운해하지말고 절대 깨우지 말라는 다짐이나 받으세요.
3. ...........
'11.12.16 12:46 AM (1.238.xxx.61)저는 문 잠궜어요...비밀번호도 바꾸구요.ㅜ
근데 님 남편과 다른점이 있어요.
님 남편은 깔끔하게 정신독바로 차리고 들어오기나 하지요.
제 남편은, 필름이 끊겨갖고 와서, 사람 괴롭게 해요. 헛소리 작렬에.
그 모습이 너무 싫어서, 저는 문 잠그고 못 들어오게했어요.
깔끔하게 들어오는 유형이었음, 어느정도 타협했을거 같아요.4. ㅠㅠ
'11.12.16 12:48 AM (58.143.xxx.27)제가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는 걸까요?
먼저 자도 절대 안 서운해 할거에요. 맨날 먼저 자고 있으라고 안전 귀가 할거라고 장담하는데
제가 겁이나 걱정이 많아서요.
포기하려 노력해야 하나요 ㅠㅠ5. 전
'11.12.16 12:48 AM (121.176.xxx.230)전 작년에 제가 12월에 거의 집에 못 들어왔는데요, 남편이 나중에 뭐라 하긴 하데요. 맡은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문 잠그지 않아 다행이었군요...
6. ......
'11.12.16 12:50 AM (1.238.xxx.61)외국은 송년회. 회식 이런거 있어도 무조건 부부동반이던데.
왜 우리나라는 각자 따로따로일까요?
주로 남자들 위주로 흥청망청 즐기는 경우가 더 많죠.
여자들은 육아에 살림에, 망년회참석해도 일찍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았구요
외국문화중 가장 부러운게 회식 거의 없다는거랑.
어쩌다 회사에서 송년회 같은 자리있어도 무조건 부부동반/가족동반인거.
남자들끼리 흥청망청 즐기는거 없다는거.7. ㅠㅠ
'11.12.16 12:53 AM (58.143.xxx.27)사실 깔끔하게 들어오니까 제가 더 헷갈려요. 이걸 족을 쳐 말어? 하고 모르겠어요.-_-;;
화 내다가도 자기 사고 안친다고 큰소리 치니까 또 헷갈리구요.
제가 못된건지 별로 불쌍하지는 않네요.
술 마시는거 정말로 정말로 좋아해요. 집에서 맥주 만들어 마시고 와인도 맥주처럼 막 마셔요.
그리고 모임자리에서 비싼 고기집 가고 하는거 엄청 행복해해요. -_-;;8. ㅎㅎ
'11.12.16 12:56 AM (119.71.xxx.165)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
저희 남편도 술을 엄청 좋아해
사니 안사니 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님 남편께서는
"남편은 체력도 좋고 정신력도 강해서 술 마셔도 소지품 분실 없이 두 발로 집에 들어오고 냄새나는 코트 베란다에 걸어놓고 와이셔츠 양말 세탁 바구니에 넣어 두고 양복 옷걸이에 딱 걸어놓고 양치 및 손발까지 하고 잡니다... "
저는 이 정도면 봐주겠어요.
제 남편은 필름 끊기기 일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몸도 못가눠
손발 겨우 씻겨서 재웁니다. ㅠㅠ9. 전
'11.12.16 12:58 AM (121.176.xxx.230)전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 2월까지 상사가 이직하는 바람에 여러번 송별회를 해드려야 해서, 여러번 더 늦었더니 그제야 한소리 하데요..
암튼 억울하기도 하고 찔리기도 하고,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진짜 거부하자면 하겠지만,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송년회나 송별회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중간에 빠져나오면 책임 있는 사람이 나가버리니 모임이 좀 어수선하게 되구요. 어쩔 수 없이 희생하는 부분도 있어요.10. 이거슨 깔떼기..
'11.12.16 1:03 AM (175.112.xxx.216)여러모로 신경쓰고 챙길것 챙기고 정신줄 놓치 않는 남편분
자랑하면 쑥쓰러울테시니................... 이렇게 깔데기를 들이대시는군요....^^11. ㅠㅠ
'11.12.16 1:06 AM (58.143.xxx.27)ㅎㅎ님 말씀 들으니 제가 막 죄송해질라 하네요^^;;
저 정도면 많이 양반인거지요..?
생각해보니 진짜 문제는 늦는다는 연락도 안하고 제 전화도 안 받는거 같아요.
집에서 아파트 복도에 발자국 소리만 들리면 내 남편인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 좀 생각해줬으면, 간수치 체크하는 와이프 마음 좀 헤아려줬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제 회사는 송년회가 부담 없는 자리라 남편과 상황적 간극이 좀 크기도 하구요.
저희는 10시 안 넘어요. 그 전에도 갈 사람 가라 안 잡는다는 분위기이고, 심지어 언젠가는 점심때 청담동 가서 코스요리 딱 먹고 사무실 복귀하거나 조기 퇴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 이해가 어려운 것도 있고, 저는 대체 몇년 전에 한 10번 만나고 말았던 스터디 멤버들과의 모임이 그렇게 중요한 자리라 생각하지 않아서 더 그렇기도 하네요...
어휴. 오늘은 뭘 먹었다고 신나하련지. 거실에 누워 무슨 노래를 부르련지...12. ㅠㅠ
'11.12.16 1:10 AM (58.143.xxx.27)이걸 깔때기로 봐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저 울다 말고 웃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 어디 털 나겠네요 ㅠㅠ13. 그냥 그 기간동안
'11.12.16 1:19 AM (188.22.xxx.134)레지던트 얻어서 거기서 출퇴근하라 하세요
님은 그냥 남편 출장갔다 생각하시구요
대신 카드 뺏고 돈줄 묶고14. ㅠㅠ
'11.12.16 1:23 AM (58.143.xxx.27)레지던스 잡는 아이디어도 이미 제안했어요.
자기는 그럴 수 없대요. 잠은 꼭 집에서, 와이프 옆에서 자야 한다고 꾸역꾸역 들어와요...15. 그럼 기다리지 말고
'11.12.16 1:42 AM (188.22.xxx.134)원글님 그냥 주무세요
16. ..
'11.12.16 1:47 AM (221.149.xxx.113)남편이 아내 늦는다고 문 걸어잠갔다가 쓰레기 취급받은 82글 생각나네요 ㅎㅎ
17. ㅠㅠ
'11.12.16 1:48 AM (58.143.xxx.27)네... 그래야 하려나봐요.
연락이 안 닿아도 걱정을 내려놓고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길러야 할 거 같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자러 갈께요! 잘 수 있다! 화이팅!!18. .. 님
'11.12.16 2:04 AM (58.143.xxx.27)저도 그 글 살짝 생각 했어요^^;;
제가 그 남편과 동급은 아닌거지요?
저는 간이 콩알만해서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전화만 받아준다면 이 추운날 마중나갈 수도 있는데 ㅠㅠ19. ..
'11.12.16 2:09 AM (221.149.xxx.113)당연히 다르죠
실제 잠그고 못들어오게 막은 것도 아니잖아요
단지 그 글에서 댓글 반응에 꽤 충격받고 지금 댓글반응과 너무 비교돼서..
거기선 쓰레기 취급하던 분들이 여기선 잠그세요, 저도잠갔어요20. ...
'11.12.16 2:13 AM (1.238.xxx.61)위의 221님...
그때 상황과는 너무 다른것 같아요.
그때는, 그 아내분이 많이 취한것도 아니고 한달내내 주구장창 망년회 약속잡아놓은것도 아니고
정말 어쩌다가 약속시간보다 30분인가 늦었는데 남편이 문 잠궈버린거잖아요...21. ..
'11.12.16 6:32 AM (175.112.xxx.72)울 남편도 3시에 들어왔어요.
대리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잠이 들어서 사무실에서 한숨 주무시고 오셨네요.
이제 그려려니 합니다.
12월은 모임에 남편을 잠시 빌려줬으려니 하고 맘편히 계셔요.
아직 젊어서 뭐 놓고 들어오는거 아니니...
좀만 더 있으면 체력때문에 좀 줄이기는 합니다.^^22. 이혼
'11.12.16 7:33 AM (202.30.xxx.237)이혼하세요
23. 전
'11.12.16 9:53 AM (119.196.xxx.96)애없을때- 기어이 전화통화는 하고 나서 그냥 먼저 잠 신경 끔
애생긴 지금- 들어오는지마는지..나가는지마는지..
답은 내버려두십시오
관심조차 꺼버리세요
그럼 자기가 먼저 헤헤거리면서^^ 돌아올 거예요.24. 전..^^;
'11.12.16 11:43 AM (124.50.xxx.19)새벽 6시나 동틀때까지 달려주시는 서방땜에 잠도 못자고 혼자 걱정하고 신혼땐 그랬어요.
하루는 넘 화가나서 불 다 끄고, 핸드폰 안 받고,, 집 안에 몰래 숨어 있었네요 ㅋㅋㅋㅋ
딱 제가 들어가면 되는 사이즈가 있어서리...문 띠리릭 소리나면 장농으로 쏙 숨어들어갔어요.
전화는 안 받고 사람은 없고,,,신랑 놀래서 새벽에 전화는 못하고 난리 났었죠 ㅋㅋㅋ
저희 신랑도 제가 옆에 없음 잠 못잔다나? 근데.. 왜 내 옆엔 없어서 잠 안오게 하는지 ㅡ,ㅡ
출근해서 저희 친정에도 전화하고 그랬더라구요. 친정에 암 말 못하고 그냥 안부전화 했다고 하고..
저희 언니가 가까이 살아 언니한테 이야기했는데.. 언니도 모르다 하고 ㅠ
암튼 그 이후부터는 좀 덜해졌어요. 겁먹은듯 했거든요. 와이프 도망갈까봐^^
근데 후유증이 있어요. 장농안에 구부려서 1시간정도 있었더니 담왔슴돠 ㅋㅋㅋㅋㅋ25. 윗님
'11.12.16 3:57 PM (175.209.xxx.144)정말 재밌으세요~장롱안에 구부려서ㅋㅋㅋㅋㅋ
26. ....
'13.10.19 4:44 PM (14.50.xxx.6)현관문 잠군다에 한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2589 | 짜증이 나서 미치겠어요. 물도 안나오는데다가 10 | 정말... | 2012/01/26 | 2,320 |
62588 | 속눈썹도 심을 수 있나요? 2 | ........ | 2012/01/26 | 1,192 |
62587 | 생태와 동태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4 | 생태찌개 | 2012/01/26 | 2,662 |
62586 | 부동산 사무실가면 가장 불편한게 머에요? 5 | 마크 | 2012/01/26 | 1,587 |
62585 | 와!!!정말 미치겠네. 여기 검색기능 너무해욧 4 | .. | 2012/01/26 | 1,332 |
62584 | 한가인씨 좀 크게 말하라구요~ | 답답 | 2012/01/26 | 736 |
62583 | 혹시 예전 mbc스페셜 인생이모작에 나왔던 피부관리실 아시는분?.. | 궁금 | 2012/01/26 | 596 |
62582 | 이건 또 무슨 꼼수일까요? | 정말정말 | 2012/01/26 | 888 |
62581 | 혼자인 딸 아이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뭘 해야 할까요? 25 | 마음아픈엄마.. | 2012/01/26 | 6,065 |
62580 | 제모 4 | 제모 | 2012/01/26 | 1,031 |
62579 | 이사하는날요 3 | ㅇㅇㅇㅇ | 2012/01/26 | 663 |
62578 | 고양이요. 미묘라고 하는경우는 어떤 얼굴을 말하나요 6 | .. | 2012/01/26 | 1,337 |
62577 | 백화점 빵집직원들 일이 고된가요? 1 | 부자 | 2012/01/26 | 1,383 |
62576 | 김정은 "종편 선입견 안타까워…".... 김정.. 15 | 흐이구..... | 2012/01/26 | 3,027 |
62575 | 보수세력.. 3 | 답답 | 2012/01/26 | 458 |
62574 | 장거리 비행때 어떤 옷차림으로 타세요? 20 | 초췌한나 | 2012/01/26 | 23,988 |
62573 | 가카가 잘 한 일 모음 리스트 1 | 갸가잘한것도.. | 2012/01/26 | 657 |
62572 | 출산후 손목 통증 언제 회복되나요? 3 | ths목 | 2012/01/26 | 2,777 |
62571 | 금연아파트 잘 지켜지나요? | ... | 2012/01/26 | 500 |
62570 | 건국 이후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 설문 투표입니다. 5 | 최악 | 2012/01/26 | 1,018 |
62569 | 맛간장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2 | ... | 2012/01/26 | 1,284 |
62568 |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했네요... 7 | 딸아 다 컸.. | 2012/01/26 | 2,319 |
62567 | 12살된 5학년 딸래미 1 | 딸아 고맙다.. | 2012/01/26 | 1,144 |
62566 | 동네 슈퍼vs 기업형 슈퍼 마켓 3 | .. | 2012/01/26 | 844 |
62565 | 옛날카스테라전용전기오븐구입방법좀가르쳐주세요 2 | 토정비결 | 2012/01/26 | 1,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