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에 잠실쪽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종합운동장쪽에서 삼성역사거리로 왔고 대치동쪽으로 좌회전하려고 하는데(글라스타워?쪽으로요)
제가 얼마전에도 거기서 좌회전 한 기억이 있고 네비가 그쪽으로 좌회전하게 나와서 당연히 좌회전 되는줄 알았고요.
그때 경찰이 좀떨어져서 유턴하라는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전 창문을 열고 왜냐고 했더니
"왜는 무슨 왭니까. 안되니까 안되는거죠. 유턴하세요" 소리치며 이러는거에요. 완전 고압적인 말투로.
제가 갸우뚱하며 원래 좌회전 되는데가 아니냐 했더니 "원래 안되는거에요!" 하더군요.
정말 황당했지만 완전 고압적인 자세에 내 착각이거나 퇴근시간에 그런가보다 하고 그럼 그냥 차선바꿔서 직진하겠다고 했더니 직진하면 딱지를 끊겠다면서 막 수첩에 펜으로 차번호 적으려고 하더라구요. 아 황당....
제차뒤에 다른 차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유턴해서!! 그 막히는 시간에!! 한 700미터?정도 가서 또 유턴해서 그냥 직진해서 갔어요.
같은길 그 막히는 시간에 두번 왔다갔다했어요. 가면서보니 버스두대가 좌회전하려고 대기중이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것은요.
1. 거기 원래 좌회전 안되는건가요? 분명히 좌회전 금지표시 없고 길바닥에 좌회전표시 있고 좌회전신호등 들어오고요. 유턴은 좌회전시 하라고 돼있어요.
2. 혹시 퇴근시간이라 경찰이 좌회전 금지하고 있는건가요?
3. 경찰이 저 상황에서 직진하면 딱지끊겠다고 막 그러는게 협박당하는거 같고 기분 매우 안좋았는데 경찰이 잘한건가요?
4. 경찰은 서비스교육은 안 받습니까? (사실 날 아랫사람처럼 대하는 그 경찰의 태도만 아니었어도 화가 안났을거에요)
어찌보면 별것도 아닌일로 열받아서 지금까지 속상하네요.
상사도 아닌 사람한테 깨진것도 억울하고 여자라고 그렇게 대한거 같기도 하고 매우 기분이 안좋아요..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막 민원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