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인가요? 새해 결심중 하나가 착하게 살자였습니다.
무슨 조폭들 이야기는 아니고....
무한도전 보면서 유재석씨의 선의 또는 자세 등을 배우자였거든요
직장이나 가정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이해심도 있고 배려도 해주고 재치도 있게 분위기도 이끌고
그럴려고 했는데...
2년이 거의 다 된 시점에서 유재석 캐릭터는 내려 놓을랍니다.
이건 뭐... 주변에서 사람 이용해 먹기 딱 좋네요
직장에서도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후배사원한테 존대말 쓰면서 배려해주고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비정규직 직원 급여 더 줄려고 윗 사람들한테 회의 시간에 건의하고
저는 주말 시간외 못 달아도 비정규직 주말 시간외 달아주려고 어깨가 부서져라 야근하고
일이 많은 동료 일거리 들고 와서 제가 도와주고
이혼 위기까지 간 친구한테 택시타고 달려가 토닥여주고해도....
결국엔 동네 바보형 정준하 되어버렸어요
물론 무한도전내 멤버들이 정준하한테 대하듯 하지 않지만
화장실 다녀온 뒤 마음이 바뀐다고
자기들 신세 좋아지면 차갑게 변화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당신 누구세요?라고 돌변하는 사람이 많네요
사람들한테 잘 해 줘봤자 소용없습니다
내가 무슨 대가를 바랄려고 남에게 호의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뭐 사람을 이용해도 이렇게 이용해 먹는지
유재석 캐릭터고 뭐고... 다 내려놓을랍니다
정글같은 사회에서 저도 한 마리의 하이에나가 될래요.
피곤하고 상처만 입고 ㅠ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