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받고 한 1년 꼬박꼬박 다니다가
직장다니게 되면서 빠지기 시작하고 냉담하게 된지 거의 6-7년 되어갑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전업으로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 기르면서 제 마음이 힘들 때도 있고
이래저래 쌓인 스트레스 기도하며 성가부르며 좀 잔잔한 마음으로 가라앉히고 싶어서
성당에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제가 다니던 본당 분위기가 좀 따뜻했던 기억이 아니어서 선뜻 가서 문의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사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그랬고 예비신자 교리 받을 때도,
성당에 그나마 꾸준히 나갈때도,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본다는 것이.. 싫었어요.
믿음이 부족한게 큰 이유겠지만, 신부님도 사람이고 목소리 들으면 누군지 다 아는데 (별로 큰 성당이 아니어서요)
얼굴 가리고 죄를 고백하고 그에 대한 숙제 비슷하게 기도 몇번 하시라.. 받아듣고.. 그게 싫더라구요.
요즘도.. 그런가요. 냉담하다가 성당 다시 나가려면 고해성사 봐야한다고.. 기억하는데..
어찌하면 다시 성당에 나갈 수 있을지.. 신자분들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