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담자에요. 요즘도 성당 다시 나가려면 고해성사 봐야하나요?

율리아 조회수 : 8,800
작성일 : 2011-12-15 21:29:17

 

세례받고 한 1년 꼬박꼬박 다니다가

직장다니게 되면서 빠지기 시작하고 냉담하게 된지 거의 6-7년 되어갑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전업으로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 기르면서 제 마음이 힘들 때도 있고

이래저래 쌓인 스트레스 기도하며 성가부르며 좀 잔잔한 마음으로 가라앉히고 싶어서

성당에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제가 다니던 본당 분위기가 좀 따뜻했던 기억이 아니어서 선뜻 가서 문의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사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그랬고 예비신자 교리 받을 때도,

성당에 그나마 꾸준히 나갈때도,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본다는 것이.. 싫었어요.

믿음이 부족한게 큰 이유겠지만, 신부님도 사람이고 목소리 들으면 누군지 다 아는데 (별로 큰 성당이 아니어서요)

얼굴 가리고 죄를 고백하고 그에 대한 숙제 비슷하게 기도 몇번 하시라.. 받아듣고.. 그게 싫더라구요.

 

요즘도.. 그런가요. 냉담하다가 성당 다시 나가려면 고해성사 봐야한다고.. 기억하는데..

어찌하면 다시 성당에 나갈 수 있을지.. 신자분들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요.

IP : 121.147.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9:32 PM (1.238.xxx.61)

    고해성사가 싫으신거에욤? ㅜㅜ
    전 고해성사하면 맘이 편해지던데....

    오래 냉담하셨으면..
    고해성사 당연히 해야될텐데요..
    그냥 미사만 보고싶다면, 고해성사 안해도 되지만.
    영성체까지 다 하시려면, 고해성사는 꼭 해야되요..

  • 2. 저도냉담
    '11.12.15 9:35 PM (121.186.xxx.147)

    판공기간이라 손님 신부님도 오시니까
    본당에 전화해서 판공기간 물어봐서
    살짝 손님 신부님한테 하세요

    아니면 본당 신부님한테 해도
    요즘은 성사 무지하게 해서
    신부님도 누가누군지 기억도 못할거예요

    이기간이 바로 적기입니다

    저도 냉담중이라
    이기간중에 하려고 하거든요

  • 3. 요즘도^^
    '11.12.15 9:43 PM (174.118.xxx.116)

    냉담했다가 고해성사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으세요.
    아마도 신자 되신지 오래 안되셨다가 냉담을 바로 하셔서
    뭐든지 낯설은 상태이실거예요.
    하지만, 고해성사는, 규칙이기 이전에, 신에게 그동안 냉담했던것을 알리고 죄를 용서받는
    신과의 대화입니다. 고해성사 하시기 전에 자신이 왜 냉담했던지를 스스로 성찰하시고
    그리고 간략히 하시면 되요. 냉담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이렇게만 말씀하셔도 되요.

    고해성사가 너무 두려우시면 일단 미사만 드리시고 대신 영성체는 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고해성사를 하셔도 되긴 해요.

  • 4. ..
    '11.12.15 9:56 PM (211.215.xxx.120)

    위의 분이요 남편분이 안다니셔도 혼자라도 먼저 성당에 다니세요 이런경우 외짝 교우라 하는데 자매님이 열심히 다니면서 성가정을 이루도록 열심히 기도하세요

  • 5. 호호
    '11.12.15 10:00 PM (211.204.xxx.75)

    성탄시즌입니다. 곳곳에서 성탄판공성사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께서 영세를 받지 않으셨으면 꼭 나가지않으셔도 되지만 이왕이면 부부가 함께 주일미사보는 모습은 더없이 행복해보이고 축복받는답니다.
    우선 "살짝 묻어서 질문이요"님 먼저 성사를 보시면 됩니다. 꼭 이번 시즌에 성사를 받으시여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6. 살짝 묻어서 질문 님께...
    '11.12.15 10:33 PM (112.155.xxx.139)

    결혼전 성당 다니시다가 결혼후 안다니셨다는걸 보면
    혼배성사를 안하신거라서 "혼인조당" 중이십니다.
    하지만 아무 걱정마시고 인근 성당에 가서 말씀하시고 성사보시고 성당다니시면 됩니다.
    혼인조당도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차차 해결하시면 됩니다. ^^


    첨부터 고백성사보기 부담스러우시면 평일미사나 주일미사를 가는것부터 시작하세요
    집에서 고민하기 보다 성전에 앉아있으면 하느님이 다 일러주시고 이끌어 주실꺼예요
    미사중에 냉담에 대해서 기도 많이하시고 성찰 많이 하시고 고백성사를 보면
    은총이 더욱 풍성할것입니다.

    고백성사 전에는 영성체 하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이제 하느님께서 다시 불러주셨으니 신발신고 나서기만 하면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 7. 음..
    '11.12.16 5:26 AM (108.83.xxx.136)

    결혼하시면서 관면혼배 받지 않으셨으면 조당에 걸리신 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혼인 조당은 신부님과 면담후에 풀어주시더라구요. 먼저 사무실에 가셔서 면담부터 하세요.

    준비없이 다시 시작하시면 또 다시 냉담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충분히 묵상을 통해서 자신안에서 주님과 대화를 해보시고 고백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과 화해하시고 그리고 기도와 미사를 보시고 영성체를 모시기를 바랍니다.

    이것들중에 한가지를 안하신다면 완전한 신앙으로 사는 건 아닌것 같아요. 교회가 가르치는 데로 순명하는 가운데 많은 은총을 받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다시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주님은 기쁘게 받아주실 겁니다...^^*
    꼭 다시 주님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8. 바울라
    '11.12.18 11:45 PM (123.228.xxx.158)

    고해 성사는 인간인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는게 아닙니다.
    하느님에게 나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지요.
    물론 내가 고백하기 이전에 하느님은 이미 나의 죄를 알고 계십니다.
    몰라서 털어놓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은 죄를 다시 내입으로 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그 용기를 내라는 것이 고해성사 입니다.
    즉 죄의 무겁고 가볍고 부끄럽고의 문제가 아닌것이지요.
    이미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있는일이지만
    내 스스로 인정하면서 고백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인력으로 안되는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하나의 은총이라서
    7성사 중에서도 중요한 성사라고 생각합니다.
    몸을 깨끗이 씻듯이
    우리의 영혼도 목욕을 해야하는것 같아요.
    고해 성사후 어떤 은총이 뒤따르는지 가만히 눈여겨 보세요.
    내 고해를 듣는 신부님은
    하느님과 통화하는 전화기 입니다.
    일명 핫라인(Hot Line) 직통전화기이죠.
    염려 내려놓으시고
    고해성사하시고 의미있는 성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72 돈까스 어디서 구입하세요? 4 ㄴㄴㄴ 2011/12/26 1,608
51571 미샤 기초, 30대 중반인데, 어떤 게 좋아요? 1 ^^ 2011/12/26 1,467
51570 운전기사의 굴욕...... 3 흠... 2011/12/26 1,066
51569 병문안 갈껀데...간호하시는 분 뭘 사다드려야 할까요?(60대 .. 5 .. 2011/12/26 1,204
51568 혼자 살 집..(아파트) 6 도움 좀 주.. 2011/12/26 2,313
51567 인형 전시회 어떤가요? 2 코엑스 2011/12/26 681
51566 구리 남양주권에서 부정교합 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3 걱정맘 2011/12/26 1,340
51565 30대 되면 피부가.. 6 .. 2011/12/26 2,030
51564 (급해요)왜 금액이 다른지 알려주세요~ 3 연금보험 2011/12/26 547
51563 아이패드 어디서 사는게 젤 좋나요? 4 111 2011/12/26 1,290
51562 도대체 뭘까요? (메생이? 파래?) 1 쐬주반병 2011/12/26 1,288
51561 책읽기 좋아하는 4 딸아이 2011/12/26 951
51560 딘 앤 델루카에서 빵 사먹었지요. 5 치키초코치키.. 2011/12/26 2,142
51559 너무도 예쁜 물고기꿈을 꿨어요. 5 해몽 2011/12/26 5,596
51558 쇼핑중독 되려나 봐요 2 푼수 엄마 2011/12/26 1,714
51557 부모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생일선물 받으시면서 자라셨나요? 16 .... 2011/12/26 2,120
51556 정봉주 전 의원님 화이팅!!! 3 량스 2011/12/26 957
51555 프리랜서 생활 10년만에 이력서를 좀 내보려고 하는데 1 ... 2011/12/26 951
51554 아이가 집 인테리어 좀 하재요 9 2011/12/26 2,378
51553 민주통합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7 잘 뽑자! 2011/12/26 1,600
51552 황태말입니다... 2 ㅜㅜ 2011/12/26 995
51551 밖에 나가기 전에 머리손질 필요하신가요 ? 2 .. 2011/12/26 1,171
51550 MBC, 특혜받는 종편이 부러웠니? yjsdm 2011/12/26 815
51549 벤타 쓰고 계시는 분? 2 ... 2011/12/26 1,047
51548 테* 스텐 무선주전자 고장요~~ 1 궁금합니다 2011/12/2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