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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 안되기를 바라는 듯한 친구..

... 조회수 : 4,346
작성일 : 2011-12-15 20:48:12

멀리하는게 맞겠죠?

 

제가 공부를 해도

제가 결혼을 해도

제가 임신을 해도

 

뭔가 묘하게 제가 잘 안되기를 바라는 듯해요.

(여기에 세세히 다 쓰면, 누군지 알아볼수도 있어서...자세히는 못 쓰겠어요)

 

 

그친구 만나고 나서, 저런 느낌에 찝찝해서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으면

제가 뭘 하고있는지

어떻게 사는지

주기적으로 연락을 먼저 해와요

 

꼬치꼬치 캐묻구요.

 

우리집에 대해서도 관심이 좀 많아요..

결혼전에는 제 친정집.

결혼후에는 제 시댁. 제 신혼집.

 

친정이나 시댁이나 잘 사시는데,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세세한것까지 물어볼때도 많구요.

 

제가 결혼후에 남편때문에 뭔가 우울해하거나 하면,

기회를 놓치지않겠다는 듯이~ "결혼을 그래서 잘해야하나봐~" 이런식으로 말하구요.

 

 

저희 시댁은 잘 사시는데

남편 능력은 보통이에요.(사짜가 아님)

 

그게 자기 생각에는 의외인건지, 아님 고소한건지;

"여자는 남편팔자 따라간다더니~"

 

그리고 저 볼때마다 "너도 늙긴 늙는구나~" 이런말하구요

 

다른 친구들도 그런말 어쩌다 하긴 하지만

"우리 이제 넘 늙었다 그치.. 우리 이제 어떡하냐~" 뭐 이런식의 농담조인데

이 친구는 너무 정색하며 저를 세세히 뜯어보며 말해서, 기분이 불쾌해요.

 

제가 임신했다고 하니

살쪘는지여부부터 확인하구요.

 

 

제 친구는 아직 결혼안했구..

제가 알기로는 연애도 제대로 한적이 없어요.

 

예전에는 조금이나마 통하는게 있었다지만..

더이상 통하는것도 없는거 같고..

갈수록 기분나쁜 관심을 보이는 친구..

 

멀리하는게 맞죠?

 

혹시라도 제 오판일까봐...물어봅니다.

IP : 1.238.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1.12.15 8:59 PM (116.33.xxx.76)

    자기 처지도 별로고 님남편만한 남자 구하기도 어려우니 작은 위안거리 찾는거네요.
    원글님 입장에서 아쉬울것 없으니 냉담하게 대하세요.
    늦게라도 태도 바꾸면 다행이고 그대로면 멀어지는게 답이죠.

  • 2. ㅇㅇ
    '11.12.15 8:59 PM (211.237.xxx.51)

    어차피 댓글쓰는 입장에선 원글님 글만으로 그 친구분을 아는건데..
    저렇게 글 써놓으시고 오판일까봐 묻는다니요;......
    기분나쁜관심을 보이는 친구 멀리해야죠 가까이 하면 계속 기분 나쁘죠.

  • 3. ok
    '11.12.15 9:00 PM (221.148.xxx.227)

    정답은 알고계시죠?

  • 4. ++++
    '11.12.15 9:41 PM (58.232.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같이 자기 처지로 깍아내리고 싶어하는 사람 주변에 한명 있어요
    저는 시댁이고 남편이고 문제없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데 그분은 아니었거든요
    꼭 시댁 이야기 나오면 남의 시댁 흉보려고하고 약간 비하하면서.. 에이 그런시댁이 어딨냐?는 뉘앙스 ㅡㅡ
    아무튼 왜저럴까 오래 고민하다가 결론내렸어요

  • 5. 멀리할게 아니라
    '11.12.15 9:53 PM (188.22.xxx.134)

    끊으세요, 읽으면서도 짜증나네요

  • 6. 정도의
    '11.12.15 10:24 PM (14.52.xxx.59)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그래요
    내가 잘 됐을때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 의외로 없어요
    친자매도 형제도 부모도 남편두요

  • 7. ..
    '11.12.15 10:25 PM (121.131.xxx.45)

    저도 이런 친구 한명 있는데...연락 끊었어요..근데 눈치를 못채는 건지..간간히 연락오고 다른 친구 통해 연락좀 하라고 하고 이러더니 요즘은 잠잠하네요..
    은근히 스트레스 받았었는데...연락 안하는 지금이 편하네요..

  • 8. ...
    '11.12.15 10:35 PM (58.232.xxx.18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오래된 인연인데 내가 잘못판단하는거겠지 오해겠지 몇년 끙끙대다가 끊고나니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도 편해요. 나쁜역할 하기싫어 믿어보고 또 당하고 믿어보고 했던게 억울할만큼 그사람한텐 별거 아닐수 있어요. 너무 고심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9. 꼬인 사람
    '11.12.15 11:53 PM (124.61.xxx.39)

    제 옆에 있었어요. 정말이지 모든 기혼자들이 다 불행하다고 단언하더군요. ㅎㅎ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럴리가... 행복한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눈에 불을 켜며 그럴 일은 절대로 없대요.
    성격 특이해서 남의 사생활, 비밀 엄청 궁금해해서 캐내야하고 또 그걸 비비 꼬고 잘되면 배아파하고 안되면 그리 좋아해요.
    알수록 이상하고 정떨어질 정도로 이기적이어서 요즘 안보고 살죠. 같이 당했던 지인이랑 오죽하면 소시오패스라고 결론 내렸어요.

  • 10. sks
    '11.12.16 8:46 AM (211.115.xxx.194)

    이런 친구 언제 끊어져도 끊어집니다...

    은근 제 질투하는거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연락안하고 뒀더니 내가 뭐하고 사나 주기적으로 알아봅니다...

    언지를 줘서 먼저 전화안하게 만들거나 님도 같은 식으로 비꼬세요 그럼 알아서 떨어집니다.

  • 11. ..
    '11.12.16 9:16 AM (14.36.xxx.197)

    과감히 끊으세요. 뭐 인정이고 뭐고 그런거 없습니다.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으세요. 저도 이런 친구 한명 있었는데, 끊으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나이 들어갈 수록 인간관계를 깔끔하고 단순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 12. 789
    '11.12.16 9:30 AM (211.253.xxx.49)

    그 친구 전화번호 수신거부하거나해서
    아예 전화를 받지마세요 그럼 알겠죠 그 친구도
    제발 연락 끊으세요
    안좋은 기운 스물스물 받지말고요
    그런 사람들은 혼자가 되게 만들어서 인과응보를 겪게해야해요

  • 13. %~%
    '11.12.16 7:57 PM (118.37.xxx.107)

    저런 여자를 왜 친구라고 부르시나요?
    친구가 아닙니다.

  • 14. 독도는우리땅
    '12.8.14 9:07 PM (59.5.xxx.216)

    정말 이상한 친구네요.

  • 15. 더이상
    '15.12.22 7:36 PM (183.101.xxx.235)

    친구 아니예요.제발 끊으시길..
    이래서 잘난 사람은 잘난사람끼리 어울리고 못난사람은 못난사람끼리 어울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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