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틀을 사고 싶어요.
용도는 간단한 일상용품만들고 바지나 스커트 단수선 이정도면 만족할 것 같음.
그러나...
저는 재봉질에 관한한 일자무식입니다. ㅜㅜ
그런 주제에 손바느질이나 수같은 거 놓아서 뭐 만드는 걸 좋아해서 재봉질해주는 곳을 가끔 찾게 되는데 정말 재료값보다 그 수공비가 더 많이 들때도 있다보니 슬슬 욕심이 나는거에요.
그동안 수공비로 갖다바친 것만으로도 아마 컴퓨터 자수되는 미싱이라도 사고도 남았을겁니다 ㅡ.ㅡ;;
첨엔 돈버리는 셈 치고 그 쉽다는 미니미싱이라도 하나 사야지 했어요.
근데 또 차근차근 검색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최소한 오버록은 되는 미싱으로..
청바지도 좀 드르륵 하려면 오버록 되면서 좀 두꺼운 천도 되는 것으로...
엄마가 퀼팅하시면서 남은 원단을 보니 거기에 또 욕심도 나고...
머리털나고 재봉틀한번 돌려본적없으면서 욕심만 무럭무럭 자라나서 한도끝도 없네요. ㅋㅋㅋ
아궁...
그저 일단은 이삼십만원대로 사야지 했는데...
또 가만보니 더 고가의 제품들도 엄청 착한 가격에 중고로 많이 쏟아지는게 또 재봉틀이더라구요
사유들이 대부분 비슷해요
사놓고 먼지만 쌓인다거나 아님 활용하다보니 더 비싼걸로 옮긴다.
물론 전자의 이유가 더 많지요. 왠지 나도 그럴것 같은 ㅡ.ㅡ;;
날마다 장터랑 중고나라 들여다보고 있는데 매번 저 안갔던 날만 사고싶은게 반짝 나왔다가 사라지고 만다는 ㅠㅠ
이번에 또 간단 재봉질할거리가 잔뜩 쌓여있는데 수공비생각보니 또다시 재료비를 넘을것 같아요. ㅡ.ㅜ
겨울커텐도 두어세트정도 새로 해야하는뎅. 이거 수공비도만만치 않을것 같고...
아 저 정말 어이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