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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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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 수학 못하는 딸 어떻게 지도하나요? (도와주세요)

rosa7090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11-12-15 13:48:26

중 1 딸이 수학을 무서워 하고 못합니다.

공부는 대략 중1 입학 할때 중상이었다가 차츰 떨어져 이제는 중하위권 이네요.

저랑 남편은 학교 다닐 때 중간 이상은 했구요. 머리도 그닥 떨어지지는 않아요.

작년 6학년까지 수학은 90점 이상 맞아왔구요.(100점도 맞았구요)

 6학년 때 여름 누구나 학원 선행다닐때 사춘기가 와서 공부하기 싫구 수학 학원 다니기 싫다구 해서 학원 끊었습니다.

예비 중등 겨울방학 때 학원 갔더니 이미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저랑 딸은 마음이 급했구요..그때 부터 허둥지둥..

처음 1학기 중간고사 60점(이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둘째 1학기 기말고사 30점

세째 2학기 중간고사 60점(아빠가 방학내내 잡고 시켰어요)

네째 2학기 기말고사 20점 가량

지금 점수 확인하고 제 마음은 절망입니다.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다른 과목 이해력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요.

개념 유형 문제집이나 쎈 수학 문제집을 풀리면 어려운 부분을 풀려구 하지 않구요..중간정도 난이도의 문제는 70,80% 풉니다. 학교의 수학 익힘책도 난이도가 쎈 문제는 풀려구 안하지만 그럭저럭 익힘책을 못 풀거나 하지는 않아요.

지금 근무중인데 제 마음이 울 것 같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이 지경이면 포기해야 하나요..아니면 다시 독한 마음으로 풀려야 하나요..아이가 밉고 불쌍하고 저는 직장에 앉아서 속 상하고 눈물 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2.203.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미
    '11.12.15 2:01 PM (211.182.xxx.130)

    하루공부를 어떤씩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딸도 1학년인데 하루에 1시간정도 매일합니다. 학원은 절대~~~ 안 간답니다.
    수업하기 전날 미리 완자를 통해 예습을하고 학교에서 수업한 후 그날은 쎈으로 다시 문제를 풉니다.
    틀린 문제는 꼭 다시 풀리게 합니다. 어느 수학박사가 그날 틀린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머리는 그 틀린 문제를 맞춘걸로 생각한답니다.
    모르겠다면 힌트를 주고 답을 쓰게하고 *표 치고 주말이나 시험쯤에 다시 풀게합니다.
    시험때 수학익힘책은 꼭 풀게합니다.
    그러면 영 어려운 문제는 못풀고 85점 전체학생중38등 하였습니다.

  • 2. 다른건 모르겠구...
    '11.12.15 2:06 PM (218.51.xxx.54)

    저는 아직 초등이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이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젤 중요한게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나가는 거라구..
    중1인데..벌써 수학을 포기하나요? 30점이면 40점 만들고...50점 만드셔야지요..
    과외를 하거나 1시간씩 하거나해서요...
    정말 고3되면 포기많이 한다고덜 하던데..벌써는 아닌거 같아요..
    힘내시고....길이 있을거랍니다..속상해 하지 마시고 방법을 찾으셔야 할꺼 같아요..

  • 3. ..
    '11.12.15 2:07 PM (175.115.xxx.106)

    많이 착잡하시죠?
    우선 개념을 잘 잡아주는 소규모로 지도하는 학원 주위에 없나 잘 알아보세요.
    저희아이도 중1 님 아이와 성적이 비슷하네요.
    1학기말에 27점이라는 수학점수를 받아보고 첨으로 아~ 우리아이도 이런점수를 받을수 있구나
    오히려 바닥을 찍어봤으니 더이상의 추락은 없겠구나 싶어 아이랑 학원 선택에 대해 얘기를 했지요.
    첨에 아이는 그냥 자기가 혼자서 해보겠다고 점수가 이런데 학원에 가는것에 오히려 약간은 두려워하더라구요. 괜찮다 햇습니다. 학원에 원래 잘하는 아이들만 다니면 학원선생이 왜 필요하겠냐고 차근차근히
    시작해보자고 그렇게 시작해서 2학기 중간에 61점인가 받았는데 잘했다 햇습니다. 이번 기말에 가채점으로 90점가량 나온듯 해요.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그끈을 놓지 않게 격려하면서 지켜보세요.

  • 4. sooge
    '11.12.15 2:15 PM (222.109.xxx.182)

    수학을 재밌게 흥미를 돋우게 가르키는데 있음 보내는게 좋을것 같은데요...같은내용을 가르켜도 공부 자체가 재미없는 일처럼 기계적으로 이런식으로 해야돼 가르키면 흥미가 떨어질것 같고

    중학교 수학자체는 기본개념만 확실히 이해해도 반타작은 하는거죠...
    물리도 어떤 사람이 가르키냐에 따라 이해도가 팍팍 달라지더라구요..

  • 5. ....
    '11.12.15 2:23 PM (14.39.xxx.162)

    중2맘인데 저도 이번에 수학성적으로 패닉 상태를 겪었네요. 과외나 소인수 학원 알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나이 40중반에 다시 중학교 수학공부하려구요. 학원에만 맡겨놓는게 한계가 있어요. 수학시험지 틀린거 풀어보면서 내가 학교다닐때보다 상당히 어렵구나 알았고 아이 힘들어하는 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그리고 매일 한장이라도 문제집 풀리고 직접 채점도 하려고 해요. 되든 안되는 꾸준히 하다보면 올라가겠지요. 우리 힘내요!!!

  • 6. sooge
    '11.12.15 2:24 PM (222.109.xxx.182)

    중학교 공부해보시면 알겠지만 전업 주부님들은 3달만 집중투자하면 중학교 3년치 공부 나끝냅니다.

  • 7. 부자패밀리
    '11.12.15 2:25 PM (58.126.xxx.200)

    제가볼땐 어려운 문제를 풀지 않으려고 하니 당연히 60점대가 나오는겁니다.
    어려운 문제가 어려운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미 지금 호랑이띠 아이들은 무한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랍니다.지금의 고딩애들이 중딩때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상황이 진짜 ㅎㄷㄷㄷ 다들 너무 잘해요 이 시기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많이 집착하는 형태를 보여요.
    무섭게 시킨다는 말.


    문제집에서 어려운 문제로 분류된 상문제는 이미 어려운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건 자연스럽게 문제에 나온다고 보심 되요.
    그럼 그런문제를 하나도 안풀면 60점 받기도 힘이 드는 지경까지 왔어요
    몇년전까지는 안그랬거든요.

    그럼 60점대가 아이가 받을수 있는 최상의 점수라고 볼때.
    이 아이가 중간수준까지는 푼다고 쳤을때 그게 또 다 맞냐 하면 아닐겁니다.
    그러니 그게 또 시험에 반영이 되면 40점대 이하로 떨어지는거죠.

    거기다 쉬운거 아주 쉽게 생각해서 또 적다보면 실수가 나오거든요.애들은 항상 실수의 연속이랍니다.
    그것까지 치면 제가볼때 그 점수가 당연히나와요.

    보통 수학이80점대가 나온다면 그아이는 공부를 항상 수학을 했다는 결론이 나와요.

    물론 동네마다 지역마다 시험이 여전히 쉬운동네는 있어요..몇년전 기준으로 쉬운문제들.

    제가 우리애땜에 족보닷컴에 들어가서 인근 중학교 문제를 다 뽑아보면 수준차이가 확실히 너무 나요.
    쉬운학교와 어려운 학교의 수준이..
    어려운 학교는 심화도 가지고 놀정도 되어야 90점 경우나올정도가 되요..실수가 좀 나오면 80점도 힘들어요.
    그러나 쉬운학교는 기본적인것 알고 중간수준까지만 알아도 80점대가 나오겠더군요.


    일단 학교수준을떠나서도 이 점수는 아이가 상당히 수학부분에 많은 걸림돌이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구요.
    수학을잘못배워서 그런것 같습니다.
    조금더 쉽고 재미나게 배워야 할 상황이구요.그런쪽으로 알아보셔야할듯요
    혼자 파서 될 애가 아닙니다.
    요령과 재미를 잡을수 있는 그런 학원을 알아보세요

  • 8. sooge
    '11.12.15 2:29 PM (222.109.xxx.182)

    중학교 수학문제가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다구??

    기본개념만 바탕으로 응용된거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탐구하는 습관을 길러나가야 되는거죠..

  • 9. **
    '11.12.15 2:34 PM (122.34.xxx.150)

    왜 엄마가 먼저 포기라는 단어를 말하세요? 한국에서 중 고 다니면서 수학포기하면 그 많은 수학시간들 어쩌나요? 길게보고 기초부터 다시 가야죠. 고삼때까지 5년 있잖아요.

  • 10. rosa7090
    '11.12.15 3:27 PM (122.203.xxx.130)

    답글 주신 분들 많이 감사합니다. 아까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점수도 3-4개 정도 맞춰서 마음이 많이 착찹했어요. 이 아이의 수학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구요. 저는 엄마니까 끝까지 아이를 밀고 끌고 가야겠네요. 아이가 20점이면 30점 만들고 30점이면 40점 만들라는 말 명심할게요. 그리고 매일 수학을 1시간씩 시키라는 말도 감사합니다...제가 포기해야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다시 힘내서 지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되네요..아이가 너무 못하면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얼마나 힘들까요.그런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노력할게요. 답글 주신 모든 말씀 저에게 하나 하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어요.

  • 11. ....
    '11.12.15 5:55 PM (110.14.xxx.164)

    저도 예비중1땜에 심란 한데요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포기 하지 말게 하시고 학원이나 과외 잘 맞는곳 찾아보세요
    딴 애들은 수학 이미 2,3번 심화까지 한 애들이니 비교가 되나요
    조금씩 해나가야죠 엄마가 도우셔도 좋고요

  • 12. 제 동생
    '11.12.15 10:19 PM (121.176.xxx.230)

    저랑 2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 80년대에 과외를 아무리 해도 남동생 성적이 나빠서요, 제가 대학 합격하고 예과때 2년을 끼고 가르쳤어요. 93년, 고 1 겨울방학때 부터요.

    그때 저는 초등학교 문제집(초3부터 전학년)+중학교 3년 문제집을 일괄 구입해서, 초 3부터 따라 올라가니 과외를 끊임없이 받은 놈이(저는 과외 거의 받은 적 없이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과외때 뭐 하는지는 잘 몰랐어요) 초 5부터 모르는게 생기더군요. 그래도 초 6과정까지는 며칠만에 끝을 봤는데, 쉬운거 하니까 본인도 수월하고, 그래서 약간 흥미를 보이더군요.

    중 1과정부터 중 3까지 올라가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고, 고 3 마지막에는 반에서 5등?인가 꽤 높은 등수까지 올렸어요.

    참고로 영어도, 쉬운 영어 동화책(아마 백설공주 그런 거였던듯) 사서 한두권 죽어라 읽혔어요. 반복해서 또 반복하고..(지금 생각하니, 제 아이 초등학생이 요새 보는 동화책 수준인것 같아요) 그랬더니, 어느날 영어 감을 좀 잡더군요.

    중학생이라 해도 학년에 연연하지 마시고 쉽고, 조금 모르는 것이 생기는 그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올라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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