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이런 날도..아이패드2 경품 당첨...

언럭키우먼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11-12-15 12:24:11
제가요,  행운, 경품 이런 거하고 인연이 얼마나 없냐면요, 100명 중 85명 경품 받는 데서도 안받는 15명에 속하고요, 제 평생 어떤 행운권 추첨도 되어본 적이 없어요. - 직업상 세미나를 엄청 많이 하는데(못해도 100번 이상 세미나 참석한 듯) 세미나 끝나고 항상 하는 경품 추첨에 기념품 하나 안 걸리는 묘한 재주가 있어요. 주변 지인들이 다들 인정할 정도로 행운, 경품, 이벤트 이런 것과는 담쌓은, 운 없는 뇨자에요. (오죽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 경품을 주기도 해요. 고생하고서 항상 아무것도 못 받는다며..)

그렇게 43년 평생 행운과는 담 쌓고 지낸 저였는데, 지난 금요일에 G시장에서 10킬로에 7000원짜리 귤이 있어 두 상자 사고 휘이 둘러보니 1000원 경매 이벤트가 있네요. G스탬프 3개면 응모할 수 있다는 아이패드2가 보이길래 재미삼아 눌렀죠(안되는 거 알면서 그냥요), 꽝이더군요. 실망도 안했어요, 전 운 없는 뇨자니까요. 보통 그러고서는 안하는데 그날 따라 한번 더 해볼까 하고 마저 G스탬프 3장 걸고 바로 재응모했어요. G 스탬프 둬봤자 뭐에 쓰겠냐 싶어서요. 근데 갑자기 '당첨되었습니다~' 메시지가 번쩍 떠요! 

이게 뭔일이래..? 얼떨떨... 절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응모한 이벤트라 긴가 민가 싶더군요. 그리고 "흥, 이러고선 실제로 받으려면 뭐 얼마를 내라, 제세공과금을 내라 어째라, 무슨 제한이 있다 이러고 사족을 걸겠지?" 하고 냉소를 지었구요, 낙찰 받으려면 1000원 결제해야 한다길래, 이거 1000원만 먹고 튀자 하는 심뽀구만! 하면서 냉소에 썩소까지 지었어요. 1000원 입금할까 말까 한 5분을 고민하다가 "에이, 오락실가도 1000원은 쓰잖냐"하고 신용카드로 1000원 결제했어요. 버리는 셈 치고 입금하지만 여차하면 결제 취소해서 1000원 도로 환불받으려고요. ㅡ,.ㅡ;; 

오늘..그 1000원짜리 아이패드2가 제 손에 도착했어요.. 
(그동안 지시장 경매 이벤트, 이런 거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생각했는데 의심해서 미안해~~)
IP : 218.234.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 터지셨네요
    '11.12.15 12:26 PM (59.6.xxx.65)

    워낙 안되는 사람이 어느날 그렇게 되나봐요


    반면 잘되거나 고만고만 늘 운이 따르는 사람은 정작 큰 대박 운은 안올수도 있구요

    당첨되신 아이패드2 진짜 행복하게 잘쓰세요!^^

  • 2. 우와
    '11.12.15 12:26 PM (14.63.xxx.41)

    대박 축하드립니다!
    그 운 저 코딱지만큼만 나눠주세요.ㅎㅎ

  • 3. ..
    '11.12.15 12:26 PM (121.170.xxx.12)

    축하드려요~~~
    저는 yes24에서 눌러 보는데...계속 안되더만요..

  • 4. 오~
    '11.12.15 12:28 PM (115.137.xxx.200)

    부러워요. 축하드리구요. 저도 그동안 쭉 안됬었는데,, 언젠가는 크게 한방 터지는 걸까요? ㅋ

  • 5. dd
    '11.12.15 12:29 PM (121.129.xxx.229)

    그 기운 팍팍 보내주세요~~~ 축하드려요

  • 6. 와우~
    '11.12.15 12:31 PM (122.32.xxx.10)

    전 무슨 광고글이나 그런 거 아닐까 하면서 클릭했는데, 진짜 대박이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원글님 글에 살짝 묻어서 운빨 좀 받아갈께요~~~ ^^

  • 7. 그러게요..
    '11.12.15 12:33 PM (218.234.xxx.2)

    제가 지금 너무 어떨떨해요.. 천원 결제하고도 안 올거라 생각했어요. (먼저 전화가 와서 뭐 돈을 얼마를 더 내라, 뭐 어째라 이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실제로 택배 아저씨가 물건 전달해줄 때에도 내가 뭘 샀더라 이러면서 뜯어봤다니..

    기운 모두 나눠드릴께요. 팍팍팍!!!

  • 8. 머할래
    '11.12.15 12:43 PM (121.170.xxx.91)

    합 부럽....십개월 할부로...지금 들고 잇,,,

  • 9. 아이패드1
    '11.12.15 12:43 PM (121.136.xxx.190)

    남편이 낙찰받아왔는데. 재세공과금이라고 20% 냈었는데 정말 공짜도 있군요.
    추카추카. 신세계를 선물 받으셨네요.

  • 10. 우리 남편도
    '11.12.15 1:08 PM (110.10.xxx.180)

    20%내고 sk텔레콤에서 당첨 되었는데.. 아 더한사람도 있네요.

  • 11. 와~
    '11.12.15 1:40 P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아웅 부러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81 고 노무현 대통려의 치적을 다섯가지만 든다면 뭐가 있을까요? 11 유채꽃 2011/12/24 2,081
52180 나중에보자고 하는말.. 회사상사 2011/12/24 1,264
52179 jk님..요즘 연애하시나요? (jk님만 보세요^^) 14 .. 2011/12/24 4,475
52178 2%위험한 "나는 하수다" ㅋㅋㅋ 9 참맛 2011/12/24 2,389
52177 이 추위에도 한미FTA 반대집회 안내문이 올라 오네요. 1 참맛 2011/12/24 1,094
52176 베어파우-뭔가요? 2 2011/12/24 2,164
52175 이제 가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피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택일해야합니다 15 한숨 2011/12/24 1,596
52174 진보 세력중에서 노통과 왜 화합하지 못 했는지??? 12 ll 2011/12/24 1,422
52173 명문대보낸 학부모님들.. 51 고민 2011/12/24 12,418
52172 인수위 시절에 메릴린치 투자로 2조 손실했다고 하네요. 흔들리는구름.. 2011/12/24 1,481
52171 제가 특이한걸까요 5 ㅜㅜ 2011/12/24 2,271
52170 중학생 인강 질문드려요 8 해피 2011/12/24 1,830
52169 수녀원운영 여대생 기숙사 6 아하 2011/12/24 7,420
52168 남편이랑 같이 있는 주말 단 한번도 안싸울때가 없어요 10 남편싫어 2011/12/24 4,058
52167 이 경우는 어떨까요... 4 소개팅? 맞.. 2011/12/24 1,366
52166 도서관의 그녀...jpg 1 스르륵링크 .. 2011/12/24 2,282
52165 컴 관련 질문 드립니다. 1 2011/12/24 805
52164 챙피해 죽겠어요 2 조급증 2011/12/24 1,458
52163 Blendy 같은 커피 찾아요. 4 찾아요 2011/12/24 1,383
52162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 1 ... 2011/12/24 1,525
52161 이경우 보증금을 받아 나올 수 있나요? 2 d 2011/12/24 1,309
52160 인천 차이나타운 가요 맛집좀 알려주셔요 10 궁금맘 2011/12/24 2,524
52159 영화 "부러진화살" 포스 쩌네요.. 2 .. 2011/12/24 2,584
52158 유시민 대표의 대북관 1 물결 2011/12/24 1,168
52157 상봉코스트코에 지금사람많은가요??? 2011/12/24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