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겨우 2~3년차인데
이제 힘에 벅차기 시작했습니다...
늘 이혼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요
여차하면 짐 쌀 준비도 하고 있구요
결혼한지 5년 10년 넘으신분들 이혼 많이 하시던데...
오죽하면...저 긴 세월 참다가 이혼하실까 싶어서
정말 고개가 숙여집니다 ㅠㅠ
이젠 연예인들 이혼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저사람들도 겉으로 보긴 화려해도 얼마나 속이 썩었을까 싶어서...
전 겨우 2~3년차인데
이제 힘에 벅차기 시작했습니다...
늘 이혼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요
여차하면 짐 쌀 준비도 하고 있구요
결혼한지 5년 10년 넘으신분들 이혼 많이 하시던데...
오죽하면...저 긴 세월 참다가 이혼하실까 싶어서
정말 고개가 숙여집니다 ㅠㅠ
이젠 연예인들 이혼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저사람들도 겉으로 보긴 화려해도 얼마나 속이 썩었을까 싶어서...
괴로워 하는 사람도 있구요,
무늬만 부부로 살며 차근차근 계획 세워 준비하시는 분도 있을 거구요.
님이 너무 괴로운 건 사람을 너무 진심으로 대해서 일 거예요.
아직 조금은 사랑이 남은 거지요.
진짜 오만정 떨어진 사람은 그냥 아이들 위해 도움 주는 ATM 으로만 봐서
터무니없는 이런 저런 사건 그냥 넘기잖아요,
제가 아직도 사랑이 남아있다니
저 자신에게 징하네요 ㅠ.ㅠ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 진짜 그런가보네요......ㅠㅠ
오만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질만한 일들이 2-3년동안 수도없이 많았는데도
아직 미련이 있다니....진짜 제 자신이 징합니다 ㅠㅠ
얼마나 도를 닦아야 남편에게 감정이 안들어가고 현금인출기로 보일까요...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이 다 대단해보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전남편이...현금인출기를할만한 경제적능력만 있었다면..이혼안하고 살았을겁니다...
돈이나 벌어와라..하면서요^^
그것도안되는사람이 외도까지했으니 이혼했습니다만..
돈이나 벌어다줬으면 그냥살았을꺼에요...이혼하나 안하나...이런저런이유로 맘이괴로운건 마찬가지이니..
그냥..남이다..생각하고..차근차근 내생활하세요...
이혼 해도 안해도 괴로운가요 ㅠㅠ
다행히 아이문제는 없습니다만...
저도 이혼후에 홀가분할지 미련남을지 몰라서 아직도 이렇게 절절매고 있네요
상상을 수백번도 더 해보지만....
홀가분할것 같기도 하고 아쉬울것 같기도 하고
어느쪽인지 제자신이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일단 돈은 벌어오니 참아야 하는걸까요
아직 젊으니 차라리 돈을 원글님 자신이 벌게끔 계획을 세우세요
배우자를 현금 인출기로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나
그 현금 인출기가 된 사람이나
얼마나 불행합니까?
인생 소중해요
배우자나 나나 서로 행복하게 살자구요
그러니까 이혼 하고 싶으면 하세요
애 문제도 없으니 더 간단하지요
각자 자기 경제 문제는 자기가 해결하는게 원칙이니
지금부터라도 돈 벌게 노력하시구요
처음이야 어렵겠지만 차차 잘 벌겠지요
저 여자 입니다만
남편 현금인출기 운운하면
그 남편도 불쌍해집니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기.
그러니 젊고 아이 문제도 없으니
새 인생 시작하세요
남편에게도 새 인생 주시고.
앗~!! 자녀가 아직 없으시군요..
그렇다면...아무래도 이사람과 몇년더 살다가는 내가 미칠것같다...또는 이사람과 아이낳고 살고싶지않다..
이정도시라면...이혼하셔야지요..
전...아이가있는경우에는 이혼이 상당히 신중해야한다 생각하거든요..이래저래 애한테 상처라서요.
그런데..원글님댓글에서...홀가분할것같기도하고..아쉬울것같기도하다...는 글을보니..
아직 이혼까진아니신것같어요..
남편분의 좋은점이 분명 있으실거잖아요..그런면을 보고 결혼하신걸테고..
조금더 노력해보세요..
구체적으로어떤이유로 힘드신지는 모르겠지만..
이혼하고나서 내가 행복할까? 이런고민이있다면 아직 때가아닌거구요..
한두달정도...곰곰히 솔직하게 차분하게 머리는냉철하게 생각고민해보세요.
조건에 눈이 멀어서 한 결혼이라 이렇게도 힘든건줄 몰랐어요.
결혼초보단 정말 180도 달라진 인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오만정이 떨어져 말도 붙이기 싫은 생활의
연속이니.....이해를 구하는것도 공감하는것도 이젠 포기하고 저하고 싶은데로 살자하는데도
손하나 까딱하는것도 힘에 부치고 힘드네요. 정말 어디론가 훌쩍 도망가버림 이 고통이 끝이 날련지....
10년동안 젊음도 가버리고 지금은 애가 둘이나 딸려있고.......아이들 생각때문에 겨우 버티고 있는데
점점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남편이 울며 불며 매달리는것도 이젠 연기에 약발이 끝난거 같고...
그냥 같이 있는 자체가 고통스럽고 숨이 막혀요.
맞아요 내년이 10년님....저도 그래요
남편이 울면서 연기하는것도 약발이 이제 저한테 안먹혀요 ㅠㅠ
스킨쉽할때도 뭔가 저항같은게 들더라구요........
구구절절이 마치 제 생활을 써 놓으신 것 같아요....
전 남편이 퇴근하면 지겨워요...언제 출근하나 싶고
그런데 남편은 안그래요...무조건 같이 살고 싶어해요
그러니 힘드네요...둘다 이혼하고싶으면 고민이 덜 될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