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3학년이에요.
딱히 애가 모난것도 아니고 선생님한테 많이 혼난다거나 학교 생활에 대한 불만도 별로 없는 남자아이입니다.
선생님들과 허물없이? (전 선생님이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 말도 잘 하고 그런 학부모 부럽기도 해요.
근데 전 그게 잘 안되고 상담을 하더라도 단답형으로 그냥 끝나버릴걸 알기 때문에
학교 행사 외엔 따로 찾아뵙지 않았어요.
공개수업이나 운동회를 하더라도 그냥 선생님께 인사하고 애 보고 그러고 집에 왔구요.
근데 남아서 또 많이들 상담하고 오시나보더라구요
2학년때 전학을 갔는데 선생님이 너무 좋으시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학년 끝났을때 신혼이셔서 찻잔 세트 사서 인사다녀왔거든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요....
근데, 3학년땐 선생님 입장에서 저 엄마 진짜 무심하다 싶어하실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요..
학기초에 상담신청서 나눠주잖아요. 그것도 초반이라 달리 부탁드릴것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넘어갔더니 따로 또 인사가는것도 좀 그러네요....
그냥 수업준비물 잘 챙기라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하고 숙제 잘 해서 보내고...
다들 어떠신가요?
한번은 학교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