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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공부, 참고하세요

수학친구 조회수 : 4,329
작성일 : 2011-12-15 03:20:40

아직 기말고사가 덜 끝난 학교도 있겠지만

방학되면 바빠서 글을 못적을 것 같아 이번에는 서둘러 봅니다.

예전에도 수학 성적이 하위권인 아이들을 위한 교재 추천해드렸었어요.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잘못 쓴 듯도 하네요.

수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이 맞겠네요.

사람마다 낮은. 이라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가 제시하는 기준은 50점 미만입니다.

사실 50점도 과분 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40점 30점 20점 12점 9점 그리고 4.8점...

성적이 점차 올라가고 있어 저도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교재부터 추천해드릴께요.

초등학생 - 계산박사, 계산 왕수학 같은 기초 연산 문제집

그리고 개념 플러스 유형 라이트(비상)요.

백점맞는 수학, 우등생 수학, 포인트 왕수학 다 좋지만요. 그래도

개념플러스유형 라이트가 비교적 쉽더라구요. 꼭 라이트여야 합니다.

그리고 아하왕수학도 괜찮아요.

중학생 - 그때 말씀드렸던 수력충전(한솔GRU)

수준별 수학 기본마스터(천재교육), 체크체크 개념수학(천재교육)

역시나 중학생 교재도 좋은 책들 많아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일등예감를 비롯해서 우공비, 쎈 등등...

하지만 조금이라도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많지 않고 쉬운 문제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교재들을 추천해드리는 겁니다.

고등학생 - 개념원리 예제만 열심히...

예제가 다 되면 유제를 열심히...

학년에 상관없이 교과서와 익힘책 또한 좋은 교재에요.

교과서의 경우 출판사에 따라 구성이 너무나도 다르니 참고 하시구요.

얼마전 하위권 전문 과외에 대한 글도 읽어 봤습니다.

댓글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시던데...

저는 이상하게도 엄청난 하위권 학생들만 만나게 되더라구요.

가장 심한 경우가 현재 예비중3인데 수학은 초등학교 2학년 것을 얼마 전 끝마쳤어요.

구구단도 바로바로 안나오고, 사칙연산도 느리구요, 통분도 안되구요.

다른 과목 역시 10점대의 성적이더라구요.

이 학생은 지난 5년동안 과외를 했었답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원래 성적의 몇배나 되는 성적을 얻어서 진보상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에요.

댓글들에서 있었다싶이 어느정도 이해력도 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 편한건 사실이지만

하위권 친구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필요한게 사실이니 어머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너무 재촉하지 말아주시구요,

우리도 집안 살림 하기 싫을 때 많잖아요~

모든 음식을 유기농 재료로 하나하나 우리 손 거쳐서 만들어 매 끼니마다 식탁에 올리지 않잖아요~

때로는 귀찮아서 외식도 하고, 배달음식도 시켜 먹고,

집안 정리도 안하고 엉망으로 있을 때도 있고,

내 기분 안좋다고 아이들에게 짜증 부리는 때도 있잖아요~

게임하거나 티비볼 때는 잔소리하고 혼내시지만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칭찬을 해주시는 어머님들은 많지 않으신 것 같아요.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해주시고, 인정해주세요.

제가 항상 어머님들께 드리는 말이었고, 어머님들께서도 제 부탁대로 잘 해주셔서

아이들도 많이 바뀌고 결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답니다.

부모님들께서 원하는 아이를 만들려고 하시기 전에,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꺼에요.

아이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아닌 진실한 사랑과 따뜻한 관심으로

다가오는 겨울방학도 잘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IP : 222.235.xxx.18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악
    '11.12.15 3:34 AM (118.45.xxx.100)

    시간을 되돌려 2000년 초에 제 과외선생님을 좀 하셨으면 좋으셨겠네요;;;;;
    인간 인생 하나 구제하셨을텐데....
    언어 사탐 외국어 제2외국어 통틀어 2개 틀렸는데 수학은 그냥 잠자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른거 다 공부 안하고 놓고 수학 하나 해도 도저히 외계어같고 모르겠더군요;;;;
    어후 내 인생아...
    그래도 그럭저럭 맞춰서 수학 안하고도 밥은 먹고 살고 겉보기에는 계산에 밝게 생겨서 티도 안나긴 하는데
    아직도 제 열등감포인트네요 수학이;;;
    애는 아직 기어다니지만 이 글 좀 복사해놓을게요 ㅠㅠ

  • 2. 수학
    '11.12.15 4:21 AM (112.152.xxx.49)

    예비중3인데 본문 읽고보니 새삼 다시 초2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감사합니다

  • 3. 제아이도 하위권
    '11.12.15 8:41 AM (119.70.xxx.81)

    그런데도 천천히 간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메일 드리고 싶은데
    aigadul@daum.net 주소좀 주실래요?
    부탁드립니다.

  • 4. 초4남학생
    '11.12.15 8:50 AM (1.251.xxx.58)

    수학성적은 좋아요.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요
    그런데 구몬연산을 올1월부터 하고 있는데 하기싫어 죽을라고 해요.

    구몬을 계속하는게 나을지((아니, 연산을 계속해야 하는지..언제가지 해야하는지...그게 더 궁금하네요)
    구몬보다 위에 언급한 연산이 나은지 답변 부탁드려요^^

  • 5. 00
    '11.12.15 8:56 AM (125.240.xxx.2)

    예비중1 인데 저도 상담하고싶어요..anes7004@hanmail.net

  • 6. 엄마
    '11.12.15 9:02 AM (211.54.xxx.155)

    저도 여쭤보고싶은게 있어서요. 메일주소 부탁드려요. adellie@naver.com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sooge
    '11.12.15 9:07 AM (222.109.xxx.182)

    진짜 우리나라 교육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교육이 걍 생각없는 기능인으로 만든다는것...그래서 절대로 노벨수상자가 나올수없는 구조일수 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 8. 고운마음
    '11.12.15 9:17 AM (125.176.xxx.145)

    저도 멜 주소 남깁니다 agnes216@hanmail.net

  • 9. 감사
    '11.12.15 9:36 AM (112.148.xxx.164)

    저도 상담하고 싶어요. tweetyjn@naver.com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 10. 교육
    '11.12.15 9:51 AM (115.41.xxx.10)

    생각없는 기능인.. 동감.
    원글님껜 감사.

  • 11. 강남매
    '11.12.15 10:08 AM (121.129.xxx.229)

    저도 상담하고 싶습니다. 초3아이인데
    성적은 항상 중간입니다.
    sknovia@naver.com

  • 12. 자끄
    '11.12.15 12:18 PM (123.212.xxx.106)

    저도 상담 받고 싶습니다.
    trex4@hanmail.net

  • 13. 질문드려요
    '11.12.15 2:54 PM (14.50.xxx.251)

    초등의 아하 왕수학은 출판사가 어디인가요?

  • 14. 고등맘
    '11.12.15 4:07 PM (222.106.xxx.123)

    저도 상담받고 싶습니다.hjjully@korea.com 연락 부탁드립니다

  • 15. ...
    '11.12.15 7:12 PM (110.14.xxx.164)

    저도 초6 아이.땜에 고민이에요
    연산이 느려서 문제 푸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요
    5학년까지는 그럭 저럭 90 대였다가 올해는 자꾸 떨어지네요
    이해력은 좋다는데 인삿말 같고요
    연산과 중 일 선행을 해야 할지. 다시 3ㅡ6 학년을 다시 해야 할지..
    Jr2235@naver.com

  • 16. 원글
    '11.12.16 1:55 AM (222.235.xxx.187)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아 바빠서 이제서야 글을 다시 확인했어요.
    메일 드렸습니다.
    아하왕수학은 에듀왕(웅진씽크빅) 이구요.
    위~~~에 구몬 고민 하시는 분...
    저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보기 때문에
    아이가 너무 하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시키지 마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 17. 원글님~
    '11.12.18 10:09 AM (119.70.xxx.81)

    메일이 안왔어요.
    제 아이도 하위권이라고 쓴 엄마입니다.
    다시 한번 주실래요.
    aigadul@hanmail.net
    제 아인 중1 남입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 18. 저도 원글님~
    '11.12.23 11:53 PM (220.117.xxx.96)

    안녕하세요?
    쪽지가 안되니 메일좀 부탁드려요..
    ybcasksjc@naver.com 입니다

  • 19. 초록처럼
    '12.8.22 9:01 PM (175.114.xxx.252)

    감사합니다.

  • 20. 단비은비맘
    '12.11.13 9:52 PM (49.1.xxx.83) - 삭제된댓글

    저장해요..

  • 21. 매우
    '13.6.5 6:39 PM (183.96.xxx.152)

    감사합니다

  • 22. 리사
    '13.7.10 6:58 AM (183.107.xxx.97)

    하위권을 위한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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