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있었어요.
1000번째 수요집회라 나도 힘을 합쳐야 되겠다 싶어서요..
여성의 이름으로 당한 일이니까요.
권해효씨 사회로 진행되었구요.
그 중에 정치인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 한명숙님 다음으로 정봉주가 올라온다고 들렸어요.
제가 뒤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사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잉? 정봉주 의원?하고 웅성웅성하고 있었는데.....
정몽준의원이 올라온 거 있죠?
저도 좋아하는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민심을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내려가!" 연호에 결국 무슨 말을 했는지 마무리도 못하고 도망치듯 내려가고야 말았답니다.
첨엔 다들 너무 하는 거 아닌가-그래도 정치인 중에 위안부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으니 왔겠지요-
하는 생각에 "워쩔~~"하고 혼잣말을 했는데요...뭐 어쩌겠어요...
이게 민심입니다. 딴나라당 요즘 어디서도 비호감입니다~~
그나저나 위안부 할머니들 추운 날씨에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들 많이 생존해계실 때 힘을 모아 사죄, 배상을 이끌어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