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28 결혼준비하는데 그냥신랑에게 돈으로주면 안될까요? 7 ** 2012/01/12 1,508
57627 영어속담인가요? 해석좀 부탁드려요~~~ 2 영어 2012/01/12 539
57626 콜린님 영어로는 블로그하시나요? 3 2012/01/12 3,142
57625 부산 숙소 잘 아시는 분이요...(아줌마 10명이 1박) 4 아줌마 2012/01/12 1,247
57624 봉도사 면회 소식- 안민석 7 단풍별 2012/01/12 1,894
57623 또 무차별 물대포, 한미FTA 반대 행진 무산 1 쥐박이out.. 2012/01/12 450
57622 손가락 마디 끝쪽에 물이 차오른듯 뻘겋게 부어올랐어요 6 걱정 2012/01/12 1,676
57621 할머니 위해 한복 훔친 중학생..천안경찰 선처 3 참맛 2012/01/12 710
57620 악! 셀프로 앞머리 잘랐는데 ㅠㅠ 12 나라냥 2012/01/12 4,255
57619 진짜루~ 찐~~한 치즈케익 만들려면 노른자만..넣어서..? 1 뉴욕치즈케익.. 2012/01/12 734
57618 북미권에서 날씨 가장좋은 동네는 어딜까요? 3 미쿡 2012/01/12 829
57617 가래에 좋은약 어떤건가요? 3 .... 2012/01/12 3,081
57616 유행안타는옷은 신상품 사지 말아야겠네요. 3 해맑음 2012/01/12 1,598
57615 이거 제가 해석 맞게 했느지 좀 봐주세요 ( 딱 한구절 )-대기.. 7 여행 2012/01/12 509
57614 사주가 좋으면, 궁합은요 4 ??????.. 2012/01/12 3,289
57613 엄마논술공부2]경제편2 -나라의 살림살이'재정'- 2 오직 2012/01/12 415
57612 생후6개월부터 휴대용유모차 태우면 안될까요? 12 유모차 2012/01/12 9,094
57611 투자에 능한 제 동생이 기름값 엄청오를거래요. 34 해가뜬다 2012/01/12 14,091
57610 손에 피부가 터져서 아파요 5 피부 2012/01/12 814
57609 승질 나쁜 대표.... 좋습니다~~ 10 phua 2012/01/12 1,772
57608 히히~오늘 초보운전 혼자 하고 왔어요~~ 제정신이 아니죠?!.. 11 왕초보 2012/01/12 3,140
57607 *마트나 홈*러스 사골 곰탕거리 괜찮나요? eee 2012/01/12 315
57606 남편이 올들어 추위를 많이... 1 남편이 2012/01/12 447
57605 아직도 봉주2회 다운 못받으신 분들 100인분 나갑니다~ 7 나꼼 2012/01/12 670
57604 닭을 삶으려고 하는데 냄세안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닭냄세 2012/01/12 7,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