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일인데
갑자기 짜증이 나서 이게 짜증이 날 일인지 아니면 제가 지금 심리상태가 안 좋은건지 묻고 싶어서 글 올려요.
회사에서 제가 회의록을 번역을 해야 하는데
회의록이 금요일 늦게 왔고 월요일에 번역을 해서 이메일로 보냈어요.
근데 오늘에서야 전화가 와서 회의록 번역 언제 되냐고 해서 언제 보냈다고 했지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어떤 부분에 이 문장이 빠졌다,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럴리가 없을텐데 하고 어쨌든 미안한 어조로 그러면 원문이랑 대조해서 고쳐서 보내겠다, 했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빠진 부분이 없어서 다시 전화해서
빠진데가 없는데요? 했더니 아 그게 회의록에 나중에 추가가 된 부분인거 같다며
(그러니까 본인 실수)
추가분을 보내줄테니까 빨리 번역을 해달래요.
저는 미안해요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추가분 얼마 안된다며;;; 중요한 부분이니까 빨리 해달래요.
그래서 추가분 번역해서
"그런데 아까 제가 번역을 빠뜨리고 했다고 탓하시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라고 제 딴엔 부드럽게 얘기했는데
답이 없네요.
제가 별거 아닌거 갖고 그러는거 같지만 저 같으면 제 실수로 다른 사람한테 미안한 맘이 들게 했으면 사과할거 같은데...
요새 애들은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