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경까지는 모유를 거부하고 젖병꼭지에만 길들여져서 고민글 올렸었는데요..
그래서 생후 두달간 유축해서만 먹여서 양이 늘지를 않았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엄마젖을 빨기 시작하더니 이젠 또 젖병을 거부하네요
좋기도 한데 양이 부족해서 아기가 많이 짜증을 내요..
엄청 짜증내다가 하루 한번 정도는 분유를 먹긴 하는데
아기가 원하는걸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내놓으라고 울면서 물고 자고싶어하는데
산모도우미 이모님이 이거 버릇들면 고치기 힘들다며
제가 물리고 있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안고 얼르세요.
목이 터져라 얼굴 시뻘개져서 우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냥 아무리 제가 힘들어져도 계속 물리고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모님은 경험도 많고 좋으신 분이고
솔직히 제가 젖물리고 재우고있으면 이모님은 편하실텐데
본인과 같이있을땐 괜찮아도 이제 저혼자 아기보려면
이런버릇 들이면 제가 너무 힘들어진다며 말리시는데
그것도 일리는 있는것 같고..
어떤게 옳은걸까요?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그냥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싶기도 합니다.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