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저학년이라 한참 말 잘 듣고, 엄마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애들이 고학년 되고,,, 중학교 가면 특히 중2가 되면 갑자기 돌변하는거죠??
저도 참 힘들게 사춘기를 겪었고요. 그떄는 엄마/아빠가 무조건 싫었고.
나를 간섭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집에 오면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갔고.
친구들하고만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엄마는 자주 우셨고...
고등학교때는 정신차리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떄는 엄마와 대학이라는 목표하에 치밀한 파트너로써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어렸을때는 엄마한테 아주 큰!! 아!!!주 큰 반항은 무서워서 못하지 않았나요?
아이들의 인격까지 보호해 주던 부모도 별로 없었던 시기고요.
아무리 사춘기 아이들이라도 소리지르고 던지고 하면 윗 여파가 두려워서
본인도 어느정도.. 엄마가 받아줄 수 있는 선까지는 성질을 내고 그만 두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더 기가 쎈거죠??
우리 딸도 요즘 조금씩 말대답하고. 유치하다고 하고. 본인이 꽤나 큰것처럼 행동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대체 시험전날 봉제 인형 만드는 딸을 가만 둘 수 있느냐.. 는 문제에는
차라리 내가 짐싸서 나가서 그 꼴을 안 보지.. 같은 공간에서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글쓰신 분도 참 인내력도 강하시고 그동안 많이 참으신것 같은데...
무섭네요... 어떤 중학생 엄마가 "북한이 못 쳐들어 오는 이유가 한국에 중2가 있어서라며.."
깔깔거리며 웃던데.. 그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