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사춘기 따님 글 보니 무서워요.

사춘기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1-12-14 12:08:22

전 아직 저학년이라 한참 말 잘 듣고, 엄마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애들이 고학년 되고,,, 중학교 가면 특히 중2가 되면 갑자기 돌변하는거죠??

저도 참 힘들게 사춘기를 겪었고요. 그떄는 엄마/아빠가 무조건 싫었고.

나를 간섭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집에 오면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갔고.

친구들하고만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엄마는 자주 우셨고...

 

고등학교때는 정신차리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떄는 엄마와 대학이라는 목표하에 치밀한 파트너로써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어렸을때는 엄마한테 아주 큰!! 아!!!주 큰 반항은 무서워서 못하지 않았나요?

아이들의 인격까지 보호해 주던 부모도 별로 없었던 시기고요.

아무리 사춘기 아이들이라도 소리지르고 던지고 하면 윗 여파가 두려워서

본인도 어느정도.. 엄마가 받아줄 수 있는 선까지는 성질을 내고 그만 두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더 기가 쎈거죠??

우리 딸도 요즘 조금씩 말대답하고. 유치하다고 하고. 본인이 꽤나 큰것처럼 행동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대체 시험전날 봉제 인형 만드는 딸을 가만 둘 수 있느냐.. 는 문제에는

차라리 내가 짐싸서 나가서 그 꼴을 안 보지.. 같은 공간에서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글쓰신 분도 참 인내력도 강하시고 그동안 많이 참으신것 같은데...

 

무섭네요... 어떤 중학생 엄마가 "북한이 못 쳐들어 오는 이유가 한국에 중2가 있어서라며.."

깔깔거리며 웃던데.. 그정도인가요?

IP : 218.15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2:15 PM (110.13.xxx.156)

    제가 보기는 adhd같던에 여자 아이들 adhd는 남자 아이들 처럼 과잉행동으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남자 아이들 adhd는 조기 발견되서 요즘 70-80%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남자 adhd와 비슷한 비율인 여자 아이는 사춘기가 되서야 엄마들이 알게 되서
    치료가 안된데요. 조기 치료 하는 여아는 전체 adhd에 5%안된다 들었어요
    여자 아이 가진 엄마들은 특히 우리 아이가 멍하지 않는지 집중력이 좋은지
    감정 기복이 다른 아이보다 심하지 않는지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잘 살펴 봤으면 좋겠어요

  • 2. 중2맘
    '11.12.14 12:23 PM (121.161.xxx.222)

    원글님께 질문...

    고등학교 때 정신이 드셨다고 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호르몬이 변했는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던가요?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고
    저한테 눈흘기는 폼새에 정이 떨어져서
    고등학생 되면 철들려나 기다리고 있는데
    그 땐 떨어진 정이 다시 붙을런지 ...

  • 3. 원글
    '11.12.14 12:40 PM (61.43.xxx.223)

    윗님

    엄마가 저 때문에 죽어버린다고도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졌는데

    다시 작장다니면서 또 죽어라 싸운 기억이 나요...
    결혼해서 애낳으니 사이 다시좋아졌어요

  • 4. ㅁㅁ
    '11.12.14 6:11 PM (110.10.xxx.182)

    진작에 사춘기 자녀를 키워본 친구가 말하길 사춘기아이에게서는 무슨 이상한 , 즉 아이도 미워지는 것이 나온데요.
    미운짓도하지만 부모도 아이가 싫어진다하네요.
    며칠전에 남편이 일찍 집에 왔는데 큰아이(중1)가 친구랑 같이 저녁 먹느라 있었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인사 제대로 안하고 반항적으로 대답하니 뭐라 잔소리 하더라구요,
    잠시후 부엌에 있는제게 아이와 친구가지 밉다며 왜이러는지 모르겠데요.
    제가 웃으며 사춘기아이몸에서 미움 유발 호르몬이 나와서 그래....
    다른 아이까지 미우면 그렇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17 현직 소방관이 남긴 119센터의 상황 10 문수는개그맨.. 2011/12/28 6,878
52316 식기세척기에 암웨이 디쉬드랍스 일반용 넣어보신분 2 있으세요? .. 2011/12/28 2,587
52315 빌레로이앤보흐 중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 7 초보 2011/12/28 4,842
52314 문수 뻘짓 3 문수뻘짓 2011/12/28 990
52313 제가 여행사통해 호텔예약하는과정에서 진상이었는지 좀 봐주세요. 4 uu 2011/12/28 2,373
52312 피굴? 잡솨보신분?~ -_- 2011/12/28 453
52311 [미권스 펌] 김문수 119사건 정봉주 버젼!!! 15 조수나 2011/12/28 3,234
52310 내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시험 신설과목 3 ㅇㅇ 2011/12/28 1,672
52309 이빨 사이가 벌어져요 6 ... 2011/12/28 5,349
52308 119 상황실 전화는 긴급전화로 이름 밝히지 않는다 3 아스 2011/12/28 1,723
52307 50대 중반 아버지 영어회화 공부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1 /// 2011/12/28 1,378
52306 고등과외쌤 어떻게 구하셨어요? 9 아로 2011/12/28 2,095
52305 김문수 소방관 통화녹취....... 6 ㅡㅡ 2011/12/28 1,948
52304 쌀집과 떡집을 하는 두 형제, 일감 몰아주기? 봉봉주스 2011/12/28 835
52303 [질문]아파트 단지에서 빈대떡 장사하는 거... 6 빈대 2011/12/28 1,835
52302 민주통합당은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1 알콜소년 2011/12/28 735
52301 링크) 김문수 지사 국회의원 출판기념회도 헬기 타고 참석 12 이런이런 2011/12/28 1,508
52300 18k 금 실가락지 팔면 얼마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고등어 2011/12/28 1,834
52299 김문순입니다. 4 김문수 2011/12/28 1,689
52298 경기도청 왜 안열려!!! 6 김문수 ㅅㅂ.. 2011/12/28 1,192
52297 프라다 미란다커가방 어떨까요 2 가방고민 2011/12/28 4,066
52296 [궁금]중학교 전학시에 실사(현장조사) 나오나요???? 4 유리에 2011/12/28 11,551
52295 전세 계약 자동 연장이 1년인지 2년인지??(수정) 23 어디에 물어.. 2011/12/28 13,592
52294 이마가 찢어져서..상처안남는 연고 급해요~ 10 ... 2011/12/28 1,974
52293 운동기구하나 장만하려고하는데요.. 3 코코볼 2011/12/28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