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58 급)갤럭시지오 스마트폰인데요 1 둥둥이 2011/12/14 1,570
47957 MRI예약 어떻게해야할지... 3 코야 2011/12/14 2,074
47956 신문에서 칼럼이란? 4 신문 2011/12/14 1,346
47955 층간 소음...겪어보신 분 14 불편한 마음.. 2011/12/14 2,417
47954 김진..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북한에게 이길수 있다고 했던 인간.. 1 살떨려 2011/12/14 1,611
47953 비타민제 잘 드세요? 3 궁금 2011/12/14 1,419
47952 다른 초등학교 홈피도 그런가요? 울애 초등 홈피 접속하니 팝업에.. 8 완전짜증나네.. 2011/12/14 1,596
47951 나꼼수 베스트 편 추천 좀 해주세요 10 추천 2011/12/14 3,279
47950 알파카 코트라는데 1 소재질문 2011/12/14 1,875
47949 아침에 뉴스 소리에 후다닥 깼어요 나거티브 2011/12/14 1,498
47948 남자 아이 고1정도면 어른티 내나요? 4 궁금 2011/12/14 1,407
47947 드라마 2011/12/14 838
47946 구몬연산 해야할까요,말아야할까요 1 저도 2011/12/14 1,884
47945 과외선생님이 아이에게 재수를... 5 고2엄마 2011/12/14 2,139
47944 입시 질문이요~~ 2 고3엄마 2011/12/14 1,151
47943 초4아이인데요,,사고력수학때문에요. 3 사고력수학 2011/12/14 3,268
47942 베스트 글 사춘기 따님 글 보니 무서워요. 4 사춘기 2011/12/14 2,302
47941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정수리부분가발 3 가을바람 2011/12/14 2,680
47940 안 보는 게 맞겠죠? 5 종편채널 2011/12/14 1,051
47939 [이슈분석] ‘해경 피살’과 MB 외교정책 外 세우실 2011/12/14 918
47938 소외 아동들을 위한 좋은 행사가 있네요 apollo.. 2011/12/14 953
47937 대장 혹 제거 후 출혈이 약간씩 있는데 1 괜찮을까요?.. 2011/12/14 1,650
47936 [속보]선관위 디도스 해킹 전 1억원 오갔다 17 --;; 2011/12/14 2,492
47935 나이 서른 후반 사십대 초중반 이신 분들 지금 무슨 일들 하세요.. 15 궁금 2011/12/14 5,211
47934 의류브랜드의 흥망성쇠?? 5 코트 2011/12/14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