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에선 졸리다는 말을 안쓰나요? 이 글 보고 웃겨서

ㅇㅇ 조회수 : 6,406
작성일 : 2011-12-14 07:37:53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425595&cpage=3&... =

경상도 사람들은 졸려란 말이 오글거린다하고

서울(?) 사람들은 잠온다란 말이 오글거린다 하는데

그냥 일상적으로 졸려, 졸립다 쓰잖아요.

잠온다는... 저도 가끔은 쓰는데.

딱 잘라서 졸려란 말이 오글거린다 잠온다가 더 오글거린다 하는 게 좀 웃기지만

한 나라 안에서 이렇게 다른 언어생활을 하는 구나 새삼 느낍니다.

경상도에선 '졸려'라는 말을 아예 안쓰나요?

IP : 121.130.xxx.7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상도인
    '11.12.14 7:43 AM (175.210.xxx.243)

    자부럽다' 라고 하죠.^^

  • 2. 유나
    '11.12.14 7:47 AM (119.69.xxx.22)

    저는 울산사람.. 그러고보니.. 졸립다는 말은 해본적이 없는 거 같아요..
    잠온다고 하네요...!!!
    충격!!!! 졸려. 라니!! 해본적 없어요!
    충격! 충격! 왠지 애교없군요.. 잠온다.ㅎㅎㅎㅎ
    졸리다.. 잠이 오다. .. .
    이 차이는 어디서 ㅎㅎㅎ

  • 3. ㅇㅇ
    '11.12.14 8:00 AM (121.130.xxx.78)

    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엄마 고향이 경상도라서 그런가 잠 온다는 말도 종종 썼었고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댓글들이 막 서로 충격과 공포다 귀척이다 그러는 게 웃겨서요.

    냉수에 설탕만 타서 국수 말아먹는다는 거 자게에서 읽었을 때
    저도 무지 놀라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넓었구나 했었는데 말이죠 ^ ^

  • 4. ..........
    '11.12.14 8:08 AM (61.83.xxx.87)

    자부럽다 라고 합니다^^

  • 5. ...
    '11.12.14 8:09 AM (108.41.xxx.63)

    졸립다가 아니고 '졸리다'요.
    전 잠온다는 말은 일상적으로 쓰진 않는데 그렇다고 오글거린다고 생각도 안돼고 그러네요.

  • 6. ..
    '11.12.14 8:10 AM (218.238.xxx.116)

    전 대군데..쓰는데요^^
    "아~졸려...."쓰는말인데요..

  • 7. ㅇㅇ
    '11.12.14 8:11 AM (121.130.xxx.78)

    자부럽다 .........
    오 솔직히 첨 듣습니다.
    저 40중반인데.

  • 8. ㅇㅇ
    '11.12.14 8:14 AM (121.130.xxx.78)

    졸리다 가 맞는 표현이군요.
    전 그냥 졸려. 졸립다 이런 말이 입에 붙어서요.
    수정하겠습니다. ^ ^

  • 9. ..
    '11.12.14 8:19 AM (14.43.xxx.193)

    저도 울산사람인데 그러고 보니 잠와, 잠온다 표현을 월등히 많이 쓰네요. 졸려란 표현을 안쓰진 않지만 거의 없긴 하네요.^^

  • 10. 전 부산
    '11.12.14 8:27 AM (119.70.xxx.81)

    졸리다라는 말 억수로 마이 쓰고 자랐습니다.^^

  • 11. zz
    '11.12.14 8:31 AM (27.100.xxx.199)

    저도 생각해보니 졸려. 라는 말은 왠지 서울말 같네요.
    자부러버 죽겠따. 졸려죽겠따..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ㅋ

  • 12. zz
    '11.12.14 8:33 AM (27.100.xxx.199)

    그리고 경상도에서는 끝이 저렇게 끝나면..서울말 같이 좀 닭살스럽게 느끼는 것 같아요.
    졸려. 잠와.배불러 이런거요.. 졸립다. 잠온다. 이렇게는 쓰긴 하거든요. 끝에 다. 자를 잘 붙이는 것 같아요

  • 13. 충청도
    '11.12.14 8:47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자부럽다는 말은 처음 들어봐요.

  • 14. ...
    '11.12.14 8:52 AM (211.244.xxx.39)

    자부럽다?
    저도 경상도인데 처음듣는말이데요 ㅎㅎㅎ
    전 잠온다 이래요 ㅋ

  • 15.
    '11.12.14 9:20 AM (14.45.xxx.165)

    지금도 자부럽다 씁니다.
    아이 자부러워.ㅋㅋ

  • 16. 응?
    '11.12.14 9:54 AM (182.211.xxx.27)

    경남 마산인데요 자부름 온다 라고 했어요 아! 자부름 온다

  • 17. 서울
    '11.12.14 10:02 AM (211.63.xxx.199)

    양가 모두 할아버지 이전세대 꽤 오래 서울 토박이신데요
    졸립다(이미 졸고있음) , 졸린다(졸거같음), 잠온다
    다씁니다
    오글거린다는 예전엔 못들어 정말이에요
    전 인터넷상으로나 들어봐요
    뜻도 낯간지럽다는 표현, 손발이 오글거린다 ~

  • 18. 오달
    '11.12.14 10:43 AM (219.249.xxx.52)

    자부럽다..지금도 잘써욤..ㅋㅋ 대구토박이구욤..할머니랑 같이 커서 주변대구토박이들도 모르는 사투리를 구사해서 대구서도 앞에서 말할때면 다들 웃고 난리네염...ㅎㅎ

  • 19.
    '11.12.14 12:18 PM (211.234.xxx.149)

    윗님......... 대구가 사투리를 별로 안 쓴다구요????
    빵 터질 분들 많을 거예요^^;;;;;; 대구는 대표적으로 사투리가 심한 동네인 걸요.
    억양도 완전 억세고.
    사투리가 별로 없다고 느끼는 자체가
    님이 거기에 푹 젖어들어 있다는 거예요.......
    딴 사람들은 대구 사투리 강렬하게 느낀답니당;;;;^^

  • 20. tods
    '11.12.14 12:59 PM (208.120.xxx.175)

    경상도 출신 부모님밑에서 30년 서울 살다가, 역시 경상도 출신 집안의 서울 사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그 날로 경상도 이사간 아줌마입니다.
    졸려, 잠와, 졸립네, 잠오네...저는 다 쓰구요
    우리 동네에서는 자부럽다가 추가되네요 ^^

  • 21. 부산
    '11.12.14 1:28 PM (210.0.xxx.215)

    잠온다...라고 많이 쓴것 같아요.

    잠이 온다....
    졸린다...

    뭔가 느낌이 있다...잠온다...라는 표현...ㅋㅋ

  • 22. 대구출신2
    '11.12.14 5:07 PM (116.37.xxx.7)

    헉님~

    대구라하더라도 대구 시내중심부쪽에 사는사람들은 사투리 별루 안써요~

    같은 대구라도 집이 칠곡이나 하양이나 달서구 쫌 외곽으로 가면 더 사투리쓰구요

    억양은 정말 알아차리기 쉽겠지만..

    저 20년 넘게 대구토박이로 살다가 서울 대기업 사장실비서로 취직되서 회사서 전화받을때 사투리쓰면

    어쩌나 걱정하시던데 다들 놀라시던데요 사투리 전혀 안쓴다고..

    참고로 저두 잠온다 잠와 마니쓰고 졸려..는 오글거립니다 ㅎㅎ

    자부럽다는 엄마세대에서 쓰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96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2 저기요~ 2012/01/25 1,365
61795 고소미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 1 고고유럽 2012/01/25 1,029
61794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709
61793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093
61792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08
61791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250
61790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089
61789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22
61788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03
61787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08
61786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984
61785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492
61784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648
61783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12
61782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531
61781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796
61780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414
61779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319
61778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533
61777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022
61776 가끔씩 너무 우울해요.. ... 2012/01/25 614
61775 대구 잘 아시는 분 5 chalk1.. 2012/01/25 953
61774 설날 재미있게 보냈어요^^ 1 노을 2012/01/25 544
61773 부엌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 - 교양 문제인거 같아요. 24 교양 2012/01/25 8,969
61772 아이 음경이 약간 볼록한데요.. 2 ... 2012/01/25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