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거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11-12-14 04:06:22

전 20대 중반이구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내년 여름쯤에 결혼을 전제로 같이 살자고 합니다.

남친은 외국사람인지라 결혼 전에 같이 한 1년 살아보고 생활이 맞는지 본 후에 결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구요. 전 그 말에 동의하지만 혼전동거라는게 아무래도 껄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직 결혼이라는 것이 별로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고, 평생 다시가도 이런 남자 못 만날거다 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저희 둘 사이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 생각 안하면 같이 살고 싶어요.

 

그래도 아직 부모님이 본 사람도 아니고.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은 제가 남친이 있다는 것만 아세요. 얼마나 심각한 사이인지 이런 것은 모르시구요.) 할머니나 친척분들이 동거를 많이 안좋게 보실 것은 알구요.

한국분들 동거에 대한 생각이 사실 아직 많이 안 좋잔아요.

 

남친은 제가 불편하면 그냥 같은 동네 살기만 해도 된다고. 지금 롱디거든요. 한달에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보는..

아무래도 동거하면 월세나 생활비 이런거 절약 되니까 그런 장점은 있는데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껄끄러워서 돈 아낀다고 괜히 흉을 만드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미 할거 다 하는 사이고 결혼도 생각하는지라 흉 안만든다고 같이 안사는 것도 내숭인거 같긴 하구요..

이렇건 저렇건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옆에 이런 걸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실례되지만 이 곳에서 여쭙니다.

IP : 204.27.xxx.1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느의
    '11.12.14 4:10 AM (121.178.xxx.135)

    전 반대요

    동거해서 잘 안맞으면 헤어지시게요?

  • 2. 000
    '11.12.14 4:15 AM (94.218.xxx.115)

    흠. 한국 정서에 동거는 아니죠. 사실 결혼도 아니고 동거는 여자한테 이로울 거 없어요. 청소를 하더래도 여자가 한번이라도 더 하게 되고..뭐 속속들이 잘 안다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어쨌뜬 여자 입장에서 동거가 좋을 이유는 생각 나지 않네요. 20중반 나이에 알콩 달콩 연애하는 게 백번 낫죠.

  • 3. 저도
    '11.12.14 4:15 AM (203.171.xxx.97)

    저도반대요.
    전좀 의견이 다른게, 원글님 나이가 넘 어려요.
    그리구 외국같은데, 왠만하면 부모님께도 말할수있는사이가 되셔야해요.
    자꾸 비밀이 생기면 결국 원글님만 힘들어집니다.

  • 4. 아니에요
    '11.12.14 4:16 AM (119.149.xxx.156)

    동거하면 결혼하기 쉽지않아요
    정말루 동거가 좋다면 다들결혼전에 동거 반년쯤하다 결혼하지 멋하러 그냥 결혼하겠어요
    책임없는 행동이
    바로 동거랍니다. 내가책임있다해도 책임없이
    변색되는게 동거라능

  • 5. 대한민국당원
    '11.12.14 4:20 AM (211.206.xxx.191)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사시고, 만약 헤어지면 난 동거한 적 있었다고 만나는 남자들에게 얘기라도 해주시길^^;; 그정도 해야 하지 않나? ^o^

  • 6. 저는요~
    '11.12.14 4:24 AM (81.178.xxx.103)

    만약에 원글님이 외국에 살고, 한국 사람들이랑 잘 안만나면 모를까,
    한국에서 외국인과 동거하면 난리 납니다.

    원글님 일단 나이가 결혼을 생각할만한 나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남자친구분 의견도 이해갑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나라도 부모님에게 서로 인사 드리는 관계이면, 동거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이 동거가, 한번 살아보고 단물만 먹고 헤어지자가 아니라, 결혼을 위한 준비 과정의 동거입니다.
    집같이 사고, 가구 같이 사고, 생활을 같이 하는 식의 생활이요.

    굳이 말리고 싶지는 않지만,
    동거하게 되면 한국 사람들이랑은 인연끊으시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 7. 부모님허락
    '11.12.14 4:26 AM (76.171.xxx.105)

    양가 부모님 다 찾아뵙고 부모님께 허락받고 하는 동거 아니면 전 절대*100 반대입니다.

    남친한테 한국들어가서 같이 허락받자고 한번 해보세요. 그렇게 하자고 해서 허락까지 받으실 정도의 두분 사이라면 전 동거도 괜찮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남친 부모님 미리 만나보시구요.

  • 8. ....
    '11.12.14 6:42 AM (204.27.xxx.146)

    물론 결혼 할 수 있는가를 보러 사는 것이니 헤어 질 수도 있는 거겠죠? 저 역시 그 부분에서 꺼리는 거구요. 만약에 헤어져서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다 했을 때 당연히 살았다는 것은 말해야죠.

    그러지 않아도 남친과 한국 들어갈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내년 가을쯤 해서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한국도 보여주고 하려구요. 전 이미 남친 가족들한테 인사했구요. 좋으신 분들이시라 그냥 저희가 잘 사귀길 바라시는 듯 하십니다.

    역시 30 넘어가면 모를까 지금 동거하기는 아직 많이 부족한 걸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9. 동거는 아니예요
    '11.12.14 6:53 AM (188.22.xxx.32)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외국사람들도 혼전동거를 좋게보지 않아요
    같이 살아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은
    아직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사귀면서 알아가면 되는거지
    동거는 아니예요
    그리고 동거한다고 생활비 절약되지도 않아요
    그리고 부모한테 생활비 타쓰면서 몰래 혼전동거는 절대 안됩니다
    부모가슴에 못 박지 마세요

  • 10. -----
    '11.12.14 7:17 AM (220.86.xxx.73)

    정말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동거라.. 막 사는 사람 취급 받기 딱 십상인게 현실입니다
    남자고 여자고 간에 생각해 보세요
    내 친척, 내 올케, 내 집안 식구로 예전에 누구누구랑 동거 했던 남자, 여자 두고 볼 것 같나요?
    그 남자분 입장과 원글님 입장은 서로 기반 자체가 틀려요
    입장이 틀린데 똑같이 행동할 수 없지요
    살아보고 결혼하는게 맞다, .. 솔직히 이것도 절반은 거짓입니다
    결혼한 사람으로서 살아보고나서 괜찮아 결혼하는 사람들도 다 살다 싫어지면 이혼해요.

  • 11. ....
    '11.12.14 9:50 AM (163.152.xxx.48)

    한국인 줄 알았는데.. 외국에 계시는 거 같네요
    먼저 본인에 대해 판단하세요
    동거한 것에 대해 남들이 뭐라 하는 것에 떳떳하고 신경 끌 자신 있으면 하세요
    하지만 주위 분들 말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고, 주위 시선이 무섭다거나
    만약 잘 안 되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났을 때 왠지 모를 자신감이 없어질 거 같다라면 하지 마세요

  • 12. 1111111
    '11.12.14 10:01 AM (121.147.xxx.188)

    저두 동거는. . 아무리 외국이지만..
    차라리 당장 결혼을 하심이..
    누군가 그랬다더군요. 결혼하기전에 둘만 배낭여행을 떠나보면 상대방을 잘 알수 있다고...
    저두 울 애들 심각하게 고려중이에요.

  • 13. 간단하게
    '11.12.14 7:46 PM (124.55.xxx.177)

    사랑하는 사람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62 약골체질 자라면서 나아질수 있나요? 4 애엄마 2012/01/25 823
61861 SBS에서 최진실 아이들 나오네요 ㅠㅠ 4 최진실 나와.. 2012/01/25 3,604
61860 부러진 화살 고3애도 재밌게 볼수 있나요? 4 .... 2012/01/25 932
61859 비리 범죄 교육의 산증인으로 서다!! safi 2012/01/25 296
61858 떡이 쉬었는데도 모르시네요.. 11 .. 2012/01/25 2,712
61857 분당 정자동 베이비시터 시세 좀 알려주세요 12 궁금 2012/01/25 2,133
61856 헉..오늘 다들 유치원 안보내셨나봐요?? 12 헉헉 2012/01/25 2,215
61855 화장안하는 여대생은 게을려보이나요? 20 as 2012/01/25 3,442
61854 개명 신청 이름 중 빵 터졌던거 7 박말봉 2012/01/25 3,034
61853 딸아이 초6 인데 어젯밤에 머리에서 피가... 4 머리 2012/01/25 1,424
61852 여중생 입학 선물 뭐가 좋을까요? 고마운 분 .. 2012/01/25 1,311
61851 1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25 274
61850 MBC 제작 거부… 뉴스 폐지·축소 파행 1 참맛 2012/01/25 657
61849 72 .... 2012/01/25 3,183
61848 승무원되는법 또는 학원 추천해주세요(대구) 4 승무원 2012/01/25 1,378
61847 양양 대명 솔비치 문의 드려요 3 대명솔비치 2012/01/25 1,933
61846 며칠전 신용카드 관련 좋은글 올라왔다는데 못찾겠어요. 1 신용카드 2012/01/25 1,033
61845 서울에서 순천 가는데 눈많이 오나요 체인필요할까요? 2 오늘같은날 2012/01/25 440
61844 남자 찜 쪄먹는다 는 뜻이 무슨 의미인가요? 2 부자 2012/01/25 1,180
61843 친정엄마가 사촌들과 자꾸 비교해요. 3 .. 2012/01/25 1,297
61842 좋은아침보세요.환희,준희,외할머니..전부 나와요~ 5 지금 2012/01/25 2,464
61841 김치볶음밥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는 뭘까요? 29 비결 2012/01/25 4,102
61840 명동근처 주차시킬곳아시나요? 4 급해요~ 2012/01/25 1,177
61839 식성 아침에 2012/01/25 277
61838 서울서 부천시로 이사계획중인데요.(도와주세요) 3 ^^맘 2012/01/25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