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 다녀와 울 아들 중2(15일 시험봅니다),초6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하여 그러라 했는데,
저녁7시쯤 과외수업이 있는 날이라 당부를 하고 했는데 7시 넘어서 샘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아직 오질않았다...
그다음은 상상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멍 하더라구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어디갔지 오만 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서관에 확인을 하고 입실을 하지 않았다 하고 확인차 도서관 가서 자전거 있는지 보니 없더라구요.
도서관들어가 학생 찾으러 왔다 하고 둘러 보니 없더라구요.
아, 참 허망하더라구요. 어디가서 찾나 싶구 울 아들은 핸드폰도 잘 안갖고 다니거든요.
어디나 마찬가지로 pc방은 많잖아요.
혹여 싶어 한군데 들어가 "학생 좀 찾을께요" 하고 둘러 보니 아~~~ 거기에 울 아들들이....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가본거였거든요. 돈도 없을텐데...
아무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제가 직장을 다니지만 그래도 채크를 하는데, 깜작 놀라하고 집에 오는 동안
한마디도 없었죠.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하나.
때리고 소리 칠까 아님 그냥 넘어가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애들말로는 도서관에 갈력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반애들을 만났는데 pc방가자 내가 내주겠다. 해서 그길로 직행.
과외있는것도 잊지 동생과 엄마한테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하자 이렇게 입을 맞추고...
전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어떻게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엄마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냐 말입니까?
그것도 큰애가 태연하게, 이런 아이가 아니었거든요.
시험공부는 한다고 하는데도 문제 풀이는 되어 있지 않고 요점공부를 했다 하니 답답하죠.
풀어야 뭘 알것 같은데 ....
사춘기이긴 해도 이건 넘 아니지 않나 싶은거예요.
과외 다녀와 얘기를 했는데 잘못은 했는데 그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거예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거죠.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하겠고,고수님들이 도움을 받고자 해요.
남자애둘 키우기 넘 힘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