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해야지 하면서도 입에서 계속 잔소리가 나오는데요..

잔소리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1-12-13 10:35:20

저 야단 좀 쳐주세요..

초등5 아들...

벗은 양말 빨래통 넣어라(바로앞),옷 걸어라,가방 정리해라.숙제 해라....

하교하면서 계속 나오는 제 잔소리 입니다.

저한테 물으면 안하니 말할 수밖에 없다구요.

아침까지 일어나라,밥먹어라,욕실에서 빨리 나와라...

아 진짜 미치겠네요.

이럼 가만놔두라시잖아요.그럼 정말 세월아네월아 그러고 있어요.

아이가 학교가고 제 눈에서 안보이면 에고..내가 말을 좀 줄여야지 하고 후회하고 있구요.(지금)

가방정리(준비물,숙제)도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야단맞으면 지스스로 챙기겠지 싶어 한동안 내버려둔적도 있었는데요

결론은 안해가요.야단맞아도 괜찮다라서 안해가는게 아니라 자체를 잊어버려요.

그리고 아침엔 가방만 들고 덜렁덜렁 나오는거죠.

칭찬도 그때 뿐이고 하루이틀 지나면 또 되돌이표예요.

이거 방법이 없는건가요?

IP : 218.157.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10:41 AM (110.13.xxx.156)

    잔소리는 습관같아요.
    저희 신랑이 잔소리가 많은데 아버님이 잔소리 대마왕이예요. 근데 시할아버지가 그렇게 잔소리 쟁이였다네요
    근데 본인들은 몰라요. 잔소리 듣고 자란 사람이 또 자기 자식에게 대를 물리는것 같아요
    힘들어도 초등5학년이면 그냥 두세요 야단 맞다 보면 챙기겠죠
    중고등학교 까지 따라 다니면서 챙길수는 없잖아요

  • 2. ..
    '11.12.13 10:43 AM (59.9.xxx.212)

    잔소리를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아이가 adhd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해보자면

    잔소리도 습관이고 그 이면에는 난 너를 믿지 않는다와 그래서 네가 걱정된다 하는 마음이 깔려 있더군요
    아이를 한번 믿어보시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한발짝 떨어져 보세요
    엄마가 너무 가깝게 다가서 잇어도 아이들은 하지 않아요 무기력해지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버려요

    그리고 엄마의 불안도 좀 내려놓는 연습도 해보세요
    법륜스님 강의나 글도 좋구요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같은 책도 좋구요

  • 3. 이거 실화
    '11.12.13 10:47 AM (114.207.xxx.163)

    제가 동생이랑 계속 대화하느라, 아이가 스카치 테이프 찾아달라는 얘기 하는 걸 흘려 들었어요,
    3번 정도 얘기 했는데 못 들었나봐요,
    아이가 짜증내는 대신 " 테이프 좀 찾아 주세요, 급하게 써야 돼요 "
    이렇게 색종이뒷면에 써서 보여주더라구요. 글씨 막 배운 아이라, 이정도도 힘들여 쓴 거예요.
    웃기면서도 미안하고........효과는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33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6 아이추워 2011/12/16 1,114
47832 [명박상득] 뜻을 아시나요? 5 피리지니 2011/12/16 1,294
47831 초딩교사 이렇게까지 박봉이였군요(펌) 80 ㅉㅉㅉ 2011/12/16 19,163
47830 개념 국사선생님과의 팔로윙..어떨까여? 5 .. 2011/12/16 820
47829 예전에 쓰던 휴대폰은 이제 살수없나요? 3 학부모 2011/12/16 959
47828 아끼는거 좋아요.. 알고있구요. 18 절약은어려워.. 2011/12/16 3,624
47827 돔구조와 볼트구조의 차이점은 먼가요? 1 눈썰미가 없.. 2011/12/16 1,554
47826 혹시 복희누나보시는 분 계세요?? 8 이삐지니 2011/12/16 1,568
47825 이혼후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학하는데.. 이혼사실 알려야 할까요.. 14 엄마마음 2011/12/16 6,044
47824 폭탄 맞은 MB 멘토들... '명박산성' 무너진다. 1 ^^별 2011/12/16 1,107
47823 임신막달에 파마하는거 괜찮을까요~? 2 머리 2011/12/16 1,437
47822 돌아가신분 첫 생신 3 잘몰라서 2011/12/16 10,374
47821 방한용 마스크 질문이에용 1 겨울시러 2011/12/16 444
47820 급질문 !!! 숭실대 VS 경희대 11 고3맘 2011/12/16 3,350
47819 화분정리대(?) 이름이 뭔지 좀... 은새엄마 2011/12/16 430
47818 사당역 근처에 맛집과 찜질방 추천해 주세요. 1 싱글벙글 2011/12/16 2,015
47817 여유자금이 한달에 200에서 250이 있다면.... 7 오늘만 익명.. 2011/12/16 2,097
47816 장사너무 안되네요ㅜㅜ 43 넋두리 2011/12/16 12,581
47815 영어 어찌할면 좋을까요??? 3 영여 2011/12/16 1,105
47814 만성골수성 백혈병... 3 만성 2011/12/16 1,631
47813 급)보험 시험 알바 1 보험 2011/12/16 748
47812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MB 손윗동서에 수억 고문료 3 세우실 2011/12/16 434
47811 코오롱 아웃도어 제품서,, 기준치20배 발암물질 발견,,,, 2 베리떼 2011/12/16 1,317
47810 태양의 신부 넘 잼있지 않아요?? 2 으흐흥 2011/12/16 1,557
47809 가리온 빠진 윤제문씨 정기준만 남으니 매력이 반감... 3 뿌리깊은나무.. 2011/12/16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