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학하는데.. 이혼사실 알려야 할까요?

엄마마음 조회수 : 6,069
작성일 : 2011-12-16 11:35:23

어찌어찌 올해 남편이랑 헤어졌어요

아이는 4살이고   아빠는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내년에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입학서류는 뭐뭐가 필요한가요?

주민등록등본을 내야 한다면  저랑 아이랑 둘이 있으니..아빠의 부재를 원에서 알게 되겠죠?

 

이혼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직 아이가 어리고 부모의 이혼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한테 원에서 원장님이나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라도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 그게 겁나요

언제까지 숨길수도 없다는건 알지만..제발이지 원에서는 몰랐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능할까요?

 

정말이지  이혼후 제일 힘든건... 경제적인 것도  남편의 부재도 아닌.... 아이 문제인거 같아요

며칠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노부부가 자기네들끼리 하는 얘기로 '그놈은 어릴적부터 애비없이 커서 그래"란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애비없는 자식..애비없는 자식... ㅠㅠ

 

IP : 14.46.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쓰지마세요
    '11.12.16 11:39 AM (59.6.xxx.65)

    애비 에미 다 있이 자란애가 완전 안하무인 예의범절이라곤 모르는 이기짐승으로 사람도 많은 세상인대요뭘

    넘 상처 받지 마시구요..

  • 2. 헤로롱
    '11.12.16 11:40 AM (121.139.xxx.195)

    가족이라도 주민등록 분리해서 따로 있는 경우 많은데 미리 걱정 마세요.
    내가 나서서 알릴 필요 없고 설사 서류에 나타난다고 해도 모른척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서류보고 떠벌이는 사람이라면 자격이 없지요.

  • 3. //
    '11.12.16 11:42 AM (124.52.xxx.147)

    엄마가 강해져야 해요. 아이를 위해서 꼭 강해지시길 바래요. 이런 저런 바람에 흔들리지 마시고요. 성품이 착한 아이는 아빠 없어도 잘 자라게 되어 있답니다. 기도 많이 해주시고요.

  • 4. 알리지마세요
    '11.12.16 11:43 AM (175.194.xxx.178)

    정직과 솔직은 다른 것이죠
    이 사회에서 감출것은 감추고 내가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는 요령 필요해요
    주민등록등본 떼어보셧나요
    이혼전에 남편분이 전출하셨으면 표시안나거든요
    그저 세대주전출 이렇게 되어있는데..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ㅠ
    암튼 알리는 것 반대요..
    알게 모르게 편견 가지고 대합니다,
    더구나 아이도 모르는데 남이 먼저 알면 안되죠

  • 5. 원글
    '11.12.16 11:43 AM (14.46.xxx.143)

    글쓰고 보니 자꾸 눈물나요 ㅠㅠ.. 직장인데 울면 안되는데.. 감사합니다.
    사람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사람이 젤루 무서워요
    그렇다고 내 새끼 안고 다닐수도 없고, 자격없는 사람들 탓하기 전에 내새끼 맘이 다칠까 너무 두려워요

  • 6. ..
    '11.12.16 11:44 AM (210.94.xxx.101)

    교사들 그런거 자세히 안보고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위에분 말처럼 집 주소만 사정상 옮기는 경우도 많고요
    꼭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구나 학기초부터 말이죠. 괜히 편견이 생길수도 있잖아요

  • 7. ..
    '11.12.16 11:47 AM (220.121.xxx.146)

    선생님이 이혼사실을 어린 아이에게 얘기할 정도가 되면 그 인격은 모지란 사람이니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셔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서류 부분은 원장님이 관리하시니 담임 선생님은 잘 모르실 거에요.

    그리고 서류상 아빠가 빠질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시댁에 주소지를 가지고 있어야 했어서 저와 아이만 시댁 주소지에 올려놓고 남편 혼자 주소지 옮겼어요.

    학교나 금전적인 문제는 아니었지만...업무상 필요한 주소라서 1년 후에 옮겼어요.

    왜 아빠가 주소지에 없느냐는 질문도 안 하시겠지만....이혼 사실을 알리시기 싫으시다면 아빠 사업상 주소지를 따로 가지고 있다......로...말을 흘리셔도...되지 않을까 싶어요..

  • 8. 콩나물
    '11.12.16 11:49 AM (218.152.xxx.206)

    알릴필요 없어요. 어린이집에서는 아빠들 얼굴 구경도 못하는데요.
    딱히 먼저 말 꺼낼필요도 없고요. 물어보지도 않을꺼고요.

    동본 체출하라고 했었던가?? 그럼 회사일떄문에 일본에 계셔서 자주 못 만난다고 하세요.

  • 9. 등본
    '11.12.16 11:58 AM (125.137.xxx.129)

    굳이 알리지 마세요.
    그리고 등본은 저도 남편 조기 축구회 때문에 따로 있어요..
    조기회가 저희 집이랑 다른 지역인데 그 지역 대회를 나가려면 그 도시 거주자만
    된다고 해서 옮겨 놨어요..
    그래서 제가 세대주예요..

    그러니 그런 것에 신경쓰지 마세요..

  • 10. 힘내시구요
    '11.12.16 12:05 PM (119.64.xxx.68)

    굳이 알릴이유 없어요
    거주지주소가 다른사람들 있어요.

    엄마가 위축되면 말하지않아도 아이는 감지합니다.
    우리집이 뭐가 잘못됐구나 하구요...또 말귀알아듣고 하는 나이가되면 상처 안받게 말 잘해주세요.
    엄마 아빠가 헤어진이유는 둘의 뜻이 안맞아서지 너랑은 상관없는거다 라구요.

    자신있게 마음먹고 행동하면 아이 마인드도 그렇게 됩니다.

  • 11. ..
    '11.12.16 12:14 PM (222.121.xxx.183)

    저도 주민등록상 아이와 저 이렇게 둘입니다..
    어린이집에서 굳이 관심 가지지 않아요..
    그런관점이면 저도 싱글맘인줄 알걸요?
    응급처지 동의서 긴급 연락처 모두다 제 친정 식구들로만 해놓았거든요..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 남편이 새아빠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이건 억지로 제가 한 얘기임)

    여하튼 혹시나 걱정이 되시면 미리 아이 아빠가 일때문에 일본에 있고 자주 들어오지 못한다고 얘기해놓으세요..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걸요??

    애비없는 자식이란 말.. 그냥 어른들이 하는 말이죠..
    힘내세요..

    가끔 아빠와 같이 오는 날.. 이런 거 있을 수도 있어요.. 당당히 엄마가 가세요..
    제 아이 어린이집 행사에 그런 집 있어요.. 저는 그 엄마가 싱글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한 번도 안했어요..

  • 12. ..
    '11.12.16 12:23 PM (1.225.xxx.30)

    알리기 싫으시면 그냥 아이 아빠 직장문제로 우리 둘 만 여기에 주민등록이 있다 하세요.
    긴 말 할 거 있나요?

  • 13. 원글님
    '11.12.16 12:35 PM (59.16.xxx.120)

    부모 다있어도 형편없는 사람들 많아요.
    원글님 마음을 강하게 먹고 그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들은 말을 쉽게 하고 쉽게 잊어버려요
    아이를 너무 불쌍하게 바라보지 마세요.
    아빠없는 자리가 분명 보이겠죠
    그러다 아빠가 있어도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상처주는 경우도 많아요
    제친구도 아빠없이 아주 씩씩하게 잘 키웁니다
    물론 뒤에서 홀로 눈물지을진 모르겠지만
    항상 자신감있고 자신의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숨기려하거나 하지 않아요

  • 14. ..
    '11.12.16 12:38 PM (110.35.xxx.232)

    숨기라는게 아니구요..그게 뭐 흉인가요?
    숨기라는건 아니지만 굳이 말할필요는 없어요..그걸 왜 일부러 찾아서 말을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34 기독교인으로써 삼가 지관 스님 입적 곧 극락왕생을 빕니다. 5 호박덩쿨 2012/01/03 854
54033 핸드폰에서 나오는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라는 멘트 2 로리 2012/01/03 2,313
54032 프라이스 라인으로 호텔 비딩할 때 2 궁금해요 2012/01/03 1,494
54031 최시중 방통위원장측 억대 수뢰 8 호박덩쿨 2012/01/03 1,716
54030 나는 꼼수다, "4명 전원 구속을 각오했나?!".. 참맛 2012/01/03 6,644
54029 영국 스톡온 트랜트 도자기 팩토리에 관해서요 2 아줌마 2012/01/03 1,043
54028 서울 전세시세 어떤가요? 3억~3억5천 정도로 갈만한곳 추천부탁.. 14 gpfvma.. 2012/01/03 2,455
54027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꿈을 꿨는데 너무 걱정이 되요 1 ㅜㅜ 2012/01/03 1,676
54026 초등수학 집에서 가능할까요? 6 궁금해요. 2012/01/03 2,017
54025 지팔자 햄스터 후기 11 .... 2012/01/03 2,433
54024 자동차가 이상해요. 브레이크가 잘 안 먹고 소리가 나는데 도와주.. 7 재돌이 2012/01/03 1,683
54023 영화 추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 나나나 2012/01/03 755
54022 윤선생영어시키시는 분들~ 교재를 건너뛰시나요? 8 몇단계시키시.. 2012/01/03 4,001
54021 스키복렌탈방법 아시나요 2 보광휘닉스 2012/01/03 945
54020 전국대학 디도스 관련 공동시국선언 준비(종합) 3 참맛 2012/01/03 716
54019 매일경제도 조중동 뺨치네요 3 못지않네 2012/01/03 903
54018 경기도지사 전화받은 이강훈 有 8 ... 2012/01/03 2,131
54017 박근혜, 한방에 5년간 세수 7조원 날려 5 참맛 2012/01/03 2,052
54016 과외하는 학생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28 부모님 2012/01/03 13,241
54015 스뎅냄비와 법랑냄비 찌든때 어찌 벗기나요 4 스뎅이네 2012/01/03 4,374
54014 원글지웁니다. 8 지치네요. 2012/01/03 2,791
54013 조선일보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조선일보 2012/01/03 2,036
54012 꿈을 펼쳐라님 외 다른 님들도, 꿈 해몽을 부탁드릴게요 1 꿈해몽 2012/01/03 418
54011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하신 분~ 8 // 2012/01/03 2,261
54010 MBC발 [조PD수첩] - 한명숙 '나는 꼼수다' 동행취재 4 참맛 2012/01/03 3,270